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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집값 하락세 뚜렷...5월중 평균가격 전달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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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주정부 규제조처에 거래 20% 감소, 신규 매물은 ‘봇물’ 50% 급증


한인 중개인들 “거품 붕괴 아니고 연착륙” “조정 거쳐 반등할 것” 반응

 


 
(표) 5월 광역토론토 주택 매매 및 가격 동향

 

 

 불과 한달여 전까지만 해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만 하던 토론토지역의 집값이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토론토부동산위원회(TREB)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광역토론토(GTA)의 평균 집값이 전달보다 6% 떨어졌다. 다만 작년 동기 대비로는 15% 올랐다. 


 이에 한인 중개인들은 토론토의 주택시장이 조정기에 들어갔으나 거품 붕괴는 아니고 연착륙을 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 가을 성수기엔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다. 


 TREB에 따르면, 5월 토론토의 주택 평균 거래가격은 86만3,910달러로 전달(92만791달러)에 비해 5만6,881달러 떨어졌다. 


 주택종류별로는 단독주택이 114만 달러(전달보다 5.3%↓, 작년대비 15.6%↑), 반단독 82만 달러(2.4%↓, 22.9%↑), 타운하우스 66만 달러(6.4%↓, 18.4%↑), 고층콘도 53만 달러(1.8%↓, 28.4%↑) 수준이었다.


 온주정부의 지난 4월 20일 외국인에 대한 15% 취득세 도입 및 이에 앞서 연방정부의 모기지 승인 강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움츠러들면서 이 기간 GTA 매매는 1만196채에 그쳐 지난해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단독(26.4%↓), 반단독(22.7%↓), 타운하우스(18.1%↓)는 큰폭으로, 고층 콘도(6.4%↓)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신규매물 리스팅은 2만5,837채로 작년 대비 48.9% 급증했다. 시장의 실제매물(Active listings)도 1만8,477채로 42.9% 늘었으나 TREB은 여전히 재고부족으로 집값이 강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TREB은 “온주정부의 부동산 규제대책이 효과를 나타냈다. 주택 소유자들이 지난 몇년간 높은 가격 상승에 따른 이득을 챙기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며 “그러나 시장의 매물재고는 2개월치도 안돼 연간 집값은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열르페이지 한인부동산 권용철 미시시가지점장은 “결국 정부의 의도대로 마켓이 방향을 틀었다. 오픈하우스나 쇼잉의 열기가 식은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가격을 낮추려는 협상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지점장은 “그러나 이는 거품붕괴는 아니고 연착륙이 될 것이다. 올해 초에 미리 집을 사놓은 후, 살고 있는 집을 팔려는 사람들은 패닉상태다. 그러나 당장 집을 구입해야 할 입장이면 사놓고 장기간 있으면 결국엔 오른다. 급하지 않은 사람은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박기범 영지점장은 “집값이 많이 올랐으니 팔자는 물량이 쏟아져 조정을 거칠 것이다.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두세 달 후엔 방향을 잡을 것이다. 고가주택과 갑자기 많이 오른 지역에서 큰폭으로 빠졌다”고 말했다. 


 박 지점장은 “현재는 투자용보다 실수요의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 집값이 약간 하락 또는 유지되다가 가을 성수기인 9월경에 다시 반등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보유하려면 이자율이 낮은 현시점에 사고, 언젠가 팔아야 한다면 지금 매도하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줄리 서 리맥스부동산 중개인은 “상업용을 많이 거래하는데, 주택과는 달리 영향이 거의 없다. 집은 정부의 정책이나 시장 분위기에 민감하지만, 비즈니스나 임대수입 목적의 건물은 다르다. 오히려 주택에서 상가로 투자를 바꾸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창희 로열르페이지 중개인은 “정부의 대책이 확실히 약효를 나타내고 있다. 매물은 느는 반면, 사려는 분들은 관망하고 있어 요즘 멀티오퍼는 거의 실패하고 있다. 마켓이 바이어 쪽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다. 집을 사려는 분들은 지금이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TREB은 “이자율이나 고용 같은 경제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기 때문에 거품붕괴 같은 신호는 없다. 외국인 취득세와 정부 정책의 여파를 관망하는 분위기다. 특히 고급주택들이 한발짝 물러섰다”고 덧붙였다. (김효태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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