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임금 오르고 주택가치 높아진 영향”

고금리 상황 속에서도 국내 모기지 상환 연체율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모기지주택공사(CMHC) 로미 보워스 회장은 연방하원에 출석해 “올해 모기지 연체율은 0.25%로 지난해 12월 기준 0.5%보다 0.25%p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 소유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은 맞지만 노동시장이 여전히 건실하고 임금이 오르면서 가계지출의 여력이 생긴 것”이라며 “또한 주택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가계의 재정상태가 건전하게 개선된 것도 모기지 연체율을 낮추는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시장 불안이 생기지 않는다면 대규모의 모기지 연체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고 내다봤다.

주택공사 측은 그러나 여전히 약 1만 가구는 모기지 상환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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