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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한족열(頭寒足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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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에 이어)

1. 날마다 일정한 시간만큼 걷자

일주일에 4~5일 정도 30분 이상 걷게 되면 하체 근육이 좋아진다. 종아리를 제 2의 심장이라고 하듯이 하체 근육은 굉장히 중요하다. 40세가 넘어가면 1년에 1%씩 근육이 소실된다. 만약 현재 나이 70세라고 하면 이미 30%의 근육이 없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꾸준한 걷기를 통한 하체 근육 키우기는 중요하다. 우리 인체 근육의 70%가 하체에 분포해 있기 때문에 하체 근육을 키우면 심장의 부담이 줄게 되고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져 혈액 순환이 좋아지게 되어 하체의 에너지가 상체로 잘 올라가고 상체의 기운이 아래로 잘 내려오게 된다.

 

2. 반신욕, 족욕을 하자

앞에서 언급했듯이 보통 우리는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서있거나 앉아 생활을 한다. 그러다 보니 다리 쪽으로 내려온 혈액이나 기타 불순물들이 혈액순환 장애로 상체로 잘 못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저녁때 다리가 붓고 통증이 생기며 이러한 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하지정맥류가 생기는 등의 증상과 질병이 생기게 된다.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다리에 염증이 잘 생기고 색깔이 검게 변하기도 한다.

반신욕과 족욕은 이러한 증상에 좋은 치료법이다. 따뜻한 물에 반신욕은 허리, 족욕은 복숭아뼈 위 10cm만큼 물에 담그면 따뜻한 기운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따뜻한 에너지는 아래에서 위로 올라 가듯이 몸 아래에 가라앉아 있던 몸 안의 찌꺼기들이 순환되어 위로 올라가게 되고 땀으로 배출된다.

 

반대로 상체로 몰린 열은 허리 아래로 내려와 몸 전체 에너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게 되는 것이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방법은 시작하기 전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섭씨38~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시간은 반신욕은 30분 이내, 족욕은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반신욕이나 족욕을 할 때에는 햇볕에 말린 귤 껍질, 유자 혹은 비타민 C등을 욕조에 넣으면 더 효과적이다. 귤 껍질, 유자, 비타민 C등은 피부 안으로 잘 침투하고 기혈(氣血)의 흐름이 원활해져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너무 오랜 시간을 하게 되면 현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시간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반신욕이나 족욕 후에는 침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양말을 신기를 권유한다. 보통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집은 마루바닥인 경우가 많은데 바닥이 차면 반신욕이나 족욕 후 맨발로 걸어 다니게 되면 바닥의 찬 기운이 몸으로 침투해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3. 따뜻한 , , 식사 따뜻한 음식문화 생활화

차가운 음식은 위장의 기운을 빼앗아 몸을 차갑게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따뜻한 차를 마셔 뱃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매 식사 전후, 잠자기 전, 그 외 생활 틈틈이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몸이 저절로 따뜻해지며 따뜻한 기운이 순환됨을 느낄 수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음식으로 연근, 단호박, 대추, 양파, 계피, 생강, 페퍼민트 등이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 음식들을 즐겨 먹는 외에 수시로 차를 마시는 것도 중요한데 생강차나 소화기능을 좋게 해주는 대추차, 혈액을 보강하는 당귀차, 또 말초까지 순환을 잘 되게 해주는 계피차 등이 효과가 있다.

 

또한 한국인이 즐겨먹는 발효음식과 매운 음식 등도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성질이 있으므로 즐겨 먹으면 좋다.

 

4. 야식이나 과식을 하지 말자

식사를 한다는 것은 음식을 통해 영양분과 기운을 섭취하여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과식하여 체하게 되면 영양분과 기운을 공급받지 못할 뿐 아니라 소화불량 상태가 되어 체내의 순환을 마비시킨다. 이런 상태가 되면 손과 발, 배가 급하게 차가워진다.

 

그리고 잠자기 4~5 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줄이자. 잠들면 우리 오장육부도 같이 잠을 잔다고 보면 된다. 늦은 시간에 음식이 들어가면 위나 다른 소화 기관들에 부담을 주게 되고 소화 불량 상태가 되어 체내 순환기능을 떨어뜨린다.

 

5. 감정조절을 하자

스트레스로 인해서 화를 내면 몸이 긴장하게 되면서 머리와 얼굴이 뜨거워지고 팔 다리는 차가워진다. 반복해서 자주 화를 내면 머리는 항상 무거워져 정신이 맑지 못하고, 몸은 차가워져 순환이 안 되어 각종 질병이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6.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자

운동을 하면 체온을 상승시켜 활발한 신진대사가 이루어지도록 도움을 준다. 하루 20~30분 계단 오르 내리기 등 간단한 운동 만으로도 차가운 몸이 따뜻해 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연세 드신 분들은 자주 넘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계단 오르기보다는 계단 내려가기를 권유한다. 계단 내려가기는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근육의 발달에 좋다.

 

7. 잠을 충분히 자자

눈을 뜨자마자 잠이 들 때까지 사람의 모든 행동과 말, 생각은 에너지를 쓰는 일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에너지가 심하게 많이 쓰이는데, 머리로 피가 몰리면서 몸이 차가워진다. 이 모든 행동이 누적이 되면서 저녁이 되면 몸이 차가워진다.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은 에너지를 보충하고 체온을 올리는 효과가 있다.

 

 8. 운동을 하자

장 운동은 인위적으로 장을 움직이는 동작이다. 장 운동을 하면 소장과 대장을 비롯해 장기들에 운동자극이 가해져 소화기와 순환기 기능이 활발해진다. 또한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아랫배를 중심으로 몸이 따뜻해진다.

 

먼저 양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굽힌 후 양손바닥을 아랫배에 얹는다. 아랫배를 쭉 당겼다가 놓기를 반복한다. 어깨와 손에는 힘을 빼고, 아랫배의 느낌에 집중한다.

 

장 운동을 하는 중에 배에 통증이 일면 장 운동을 더 천천히 하거나, 멈춘 채로 배를 시계방향으로 쓸어주면 통증이 가라 앉는다.

변비가 있는 사람은 손바닥으로 배꼽 아래 왼쪽 부근을 시계방향으로 돌리면서 마사지 해주면 좋다.

 

 9. 발바닥의 용천혈을 눌러준다

발바닥을 3등분하였을 때 1/3지점에 위치한 용천혈은 이곳을 자극할 경우 용기가 샘처럼 솟아난다고 하여 용천혈이라 이름이 붙여졌다. 하체의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는 곳으로 하체의 혈액 순환과 관계가 깊다. 틈틈이 자극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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