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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곤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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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7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痛風)(1)

 

 

 

 

통풍은 병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잠깐 걷기만 해도, 때로는 약한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엄청난 통증을 일으킨다. 예전 한국에서 우리가 가난하게 살던 시절에는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 해서 “귀족병, 황제병”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이 병이 귀한 음식과 술을 많이 먹는 양반이나 부자들에게서 흔히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의에서 통풍은 '역절풍(歷節風)'과 유사하게 사용되었던 병명인데, 역절풍이란 팔, 다리 관절이 심하게 붓거나 아픈 증상을 말하는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통풍은 '백호역절풍'이라고 불렸는데, 말 그대로 마치 백 마리의 호랑이가 물어뜯는 것처럼 통증이 심하다는 뜻이었다. 즉 통풍은 관절에 나타나는 급하고 심한 통증을 지칭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한의에서 통풍은 풍습비통(風濕痺痛)에 속하며 인체의 근피 표면이나 경락의 풍(風), 한(寒), 습(濕), 열(熱) 등의 사기(邪氣)가 침습하여 기(氣), 혈(血), 경락에 장해를 일으켜 관절이 부종, 발열 동통하고 기형적으로 변하는 것을 말한다.


급성기에는 풍, 한, 습, 열의 한열혼합형(寒熱混合形) 등이, 만성기에는 담(痰), 어혈(瘀血), 기혈양허(氣血兩虛), 간신음허형(肝腎陰虛形) 등이 나타난다.


서양에서 통풍(gout)이라는 말은 ‘방울’이라는 의미가 있는 라틴어 ‘gutta’와 프랑스어 ‘gote’에서 유래되었다. 수백 년 전에 사람들은 통풍이 끈적한 유머 때문에 발생한다고 믿었다. 옛날 서양 생리학에서는 유머가 사람의 기질과 특성을 결정하는 4가지 액체 중 하나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피에서 흘러나온 유머가 관절에 고여서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고대인들의 믿음이 전혀 틀린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통풍은 관절에서 결정을 이루는 과도한 요산에 의해 발생된다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통풍은 혈중 요산량을 제어하는 대사 과정이 파괴되었을 때 발생한다.


즉, 통풍은 대사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주위 및 연부조직에 침착 되어 관절에 통증이나 종창, 부기, 열감 등을 야기하는 질병이다.


그러므로 통풍을 요산성 관절염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대사 장애나 내분비 장애로 요산이 체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뼈마디가 붓고 아픈 병이다.


통풍성 관절염은 주로 발 관절에 많지만 손이나 무릎, 팔꿈치에 발생하기도 한다. 통증이 심해 이불 같은 것이 발에 닿는 것도 참기 힘들 정도이며, 밤에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관절 주위에 요산 결정체가 쌓여서 관절 주위에 부종이 생기고 관절 면이 울퉁불퉁해지기도 한다.


또한 여성에 비해 혈중 요산 수치가 높은 남성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보통 남성이 여성에 비해 10배정도 많이 발병한다.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에 비해 요산이 소변으로 잘 배설되기 때문에 발병률이 적다. 그러나 폐경기가 지나면서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여성에게도 통풍이 종종 나타난다.


일단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급격하게 에스트로겐 호르몬 생성이 줄어들고 신장이 요산을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저하되며, 에스트로겐이 부족하여 여성의 요산 수치는 증가하게 된다.


그러다 약 60세쯤 되면 여성과 남성의 통풍 환자 수가 거의 같아지게 된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몸 안에 요산이 너무 많이 축적되면 통풍이 발생하는데 요산의 축적은 다음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1)관절, 흔히 엄지 발가락에 날카로운 요산 결정의 침착
2)피부 밑에 덩어리 같이 생긴 요산의 침착(통풍 결절이라 부름)
3)신장의 요산 결정에 의한 신장 결석 등이 있다.

 

원인


사람이 음식을 섭취하면 몸의 세포를 유지하는 핵산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 발생한다. 이 요산이 지나치게 생성되거나 신장으로 제대로 배설되지 못하면 혈액 내 요산치가 올라간다. 


이것을 방치하면 요산이 굳어 마치 바늘처럼 날카로운 상태로 관절 등 조직에 달라 붙는다. 그 부위를 움직이거나 만졌을 때 심각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통풍이라 한다. 


통풍은 요산이 포함된 음식물을 많이 섭취한 경우, 또는 몸 안에서 요산이 많이 생성되는 경우(억제효소 결핍), 신장을 통해 요산 배설이 잘 안되는 경우(신장의 문제), 또는 간기능이 떨어져서 해독작용이 약해져 관절 뼈마디에 질소 등 가스요산이 석출되는 등 몇 가지 상황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로 발생한다.


문제는 몸 속에 ‘요산’이라는 물질이 너무 많아 이 요산 덩어리가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쌓여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한 관절통을 비롯한 심근경색증, 비만, 대사증후군,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통풍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은 습열이다. 습열이란 습기를 머금은 병적인 열을 말한다. 술을 자주 마시거나 육식을 즐길 때 또는 많이 먹고 운동이 부족하면 몸 안에 습열이 생겨나는데 이것이 관절에 몰리면 붓고 아픈 통증이 발생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기의 흐름이 망가져도 통풍이 생길 수 있다. 신경을 많이 쓰면 우리 몸의 기혈이 잘 돌지 않게 되어 담이라는 노폐물이 생겨나고 담이 오래 묵으면 열이 생겨서 경락과 관절에 염증이 생긴다.


어혈도 통풍의 한 원인이 된다. 경락을 벗어난 병적인 혈액인 어혈은 기혈의 순환을 방해해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밤중에 통증이 더 심하거나 한 부분이 쑤시듯이 아픈 것, 부은 부분이 어둡고 붉은색을 띠는 것이 어혈성 통증의 특징이다. 


환경이나 기후의 영향도 통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즉, 습기나 열이 많은 환경에서 지내는 것은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한 원인들이 통증을 일으킨다. 따라서 단순히 통증을 없애거나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약만 복용해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통풍의 분류 


 1. 원인에 따른 분류 


 1) 일차성 통풍(primary gout)


고요산혈증을 발생시키는 선행질환이 없는 통풍으로서 통풍의 약 90%를 차지하며,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은 없으나 선천적인 대사성 질환으로 보고 있다.


 2) 이차성 통풍(secondary gout)


신장의 이상이나 지질대사의 이상, 비만, 건선, 혈액질환 등 고요산혈증을 발생시키는 선행질환의 경과 중에 부수적으로 일어나는 통풍이다. (다음 호에 계속)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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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6
중풍(11)

 

 

▲중풍에 좋은 ‘천마’

 

 

 

(지난 호에 이어)


중풍에 피해야 할 음식


 오징어, 새우, 게 등은 생선보다 콜레스테롤이 많기 때문에 삼가고, 고기의 지방부분, 특히 기름기 많은 돼지고기 비계, 닭 껍질, 내장 육, 소시지, 햄, 베이컨, 생선알, 튀김, 볶음 등 기름을 많이 사용한 요리(버터•팜유•코코넛유 등), 각종 당류(초콜릿•사탕)와 흰 밀가루로 만든 파이, 케이크, 카페인 음료, 인스턴트 식품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짠 음식, 너무 단 음식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


중풍에 좋은 ‘천마’


한약 중 천마는 뇌 질환 계통의 질병에 최고의 신약(神藥)이다. 두통, 중풍, 불면증, 고혈압, 우울증 같은 두뇌의 질환에 좋은 효력을 발휘한다. 그뿐만 아니라 위궤양, 간질, 간경화, 당뇨병, 식중독, 디스크, 백혈병, 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병에 뛰어난 효력을 발휘한다. 


천마는 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신경쇠약과 불면증을 치료한다. 오래 복용하면, 간, 신장, 폐, 대장이 튼튼해지고 살결이 고와지며 머리카락이 까맣게 되고 혈액이 깨끗해지며 장수한다는 한의학 고전의 기록이 있다. 


천마는 청혈(淸血), 해독(解毒), 소염(消炎), 항암 효과가 뛰어나서 사람의 체질에 따라 제대로 쓰기만 하면 거의 만병을 물리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천마는 어지럼증에도 특효약이라 할만하다. 어지럼증은 한의학에서 '현훈'이라고 부르는데 대개 간과 신장의 기운이 손상되어 간의 열이 위로 오르고 몸 안에 담과 열이 서로 뭉치거나 몸속의 체액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여 생긴다. 


몹시 어지럽고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가 나고 귀에서 소리가 날 때 천마 가루를 한 번에 한 숟가락씩 밥 먹고 나서 먹거나 천마 말린 것 3~10그램을 끓인 물에 5분쯤 우려내어 하루 세 번 밥 먹고 나서 마신다.


천마는 간장의 열을 내리고 몸속의 바람과 습기를 없애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머리가 흐리고 눈앞이 어질어질하며 귀에서 소리가 나고 입 안이 쓰며 잘 놀라고 손발이 저리며 손과 발을 잘 쓰지 못하고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사람한테 특히 효험이 크다.


천마는 무해식품이기 때문에 아무나 먹어도 전혀 부작용이 없다. 사람들마다 천마는 맛을 다르게 이야기 한다. 달고, 쓰고, 맵고, 신맛 외에 담담하고 구수하고, 아리고, 노리고, 비리고, 지린 맛 등 갖가지를 지니고 있다. 


천마는 출혈을 멎게 하고, 설사를 멈추게 하며, 독을 풀어주고 통증을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중약 대사전」, 「신씨본초」, 「동의보감」, 「원색천연약물대사전」 등 고서에 보면 천마는 고혈압, 당뇨, 스트레스 해소, 두통, 치통, 복통, 진통, 진경 등 각종 신경성 질환과 성기능장애, 중풍, 치매, 기관지, 천식, 부인병, 반신불수, 유행성 척수막염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천마를 이용하여 중국에 종교가 생긴 적도 있다. 중국 청나라 말기에 지금의 만주지방 일대에 ‘대도회’라는 비밀종교단체가 있었다. 대도회는 낡고 부패한 정권을 쓰러뜨리고 깨끗하고 질병이 없는 이상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을 기치로 내세운 비밀결사단체로 교리의 많은 부분은 노자의 <도덕경>에서 따왔다.


대도회 교주는 신도들이 병이 나면 천마를 달여서 먹게 하였는데 어떤 병이든지 대개 잘 나았다. 관절염이나 신경통에는 천마와 원지를 같이 달여 먹게 하기도 했다. 대도회 교주가 병을 잘 고친다는 소문이 퍼져 수많은 신도가 몰려들어 한때는 신도수가 2백만 명이 넘었으며 50년 동안 크게 번성했다. 


‘천마’에 대한 설화


신농가(神農袈)는 중국에서 약초가 많이 나기로 이름난 산이다. 중국 사람들이 의약의 신으로 떠받드는 신농씨가 이 산에 살면서 온갖 풀로 의약을 연구했다고 하여 신농가라고 부른다. 


옛날에 이 신농가 산기슭에 큰 부자가 살았는데 그 부잣집 외동딸이 두통이 몹시 심하였다. 집안 식구들이 크게 걱정하여 온갖 좋다는 약을 다 구하여 먹여보고 이름난 의사를 찾아 다니며 치료를 받았으나 별 효험도 없고 두통은 더 심해졌다.


어느 날 밤이었다. 어머니가 딸을 간호하다가 지쳐서 깜박 잠이 들었는데 꿈에 수염이 하얀 노인이 나타나서 말했다. “네 딸의 병은 신농가의 신마(神馬)가 아니면 고칠 수 없으니라.” 


꿈에서 깬 어머니는 걱정이 태산 같았다. 신농가는 몹시 험하고 맹수와 독사가 들끓어 아무도 들어가지 못하는 산이었다. 그런데 누가 그 산에 들어가서 신마를 잡아온단 말인가? 고민 끝에 딸의 부모는 방을 써서 붙였다. “신농가의 신마를 붙잡아 오는 사람과 내 딸을 혼인시키겠노라."


그러나 목숨을 걸고 신농가에 올라가서 신마를 잡아오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옆 동네에 어려서 부모를 잃고 혼자 가난하게 사는 한 젊은 사냥꾼이 있었다. 이 사냥꾼이 소문을 듣고 딸의 부모를 찾아갔다. “제가 신농가에 올라가서 신마를 잡아오겠습니다.” “네 뜻이 장하구나. 부디 꼭 성공해서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 


사냥꾼은 험한 고개를 넘고 개울을 건너고 가시덩굴을 헤치고 맹수와 독사와 싸우면서 신농가 깊숙이 들어갔다. 여러 날 산을 뒤졌으나 신마는 보이지 않았다. 어느 날 사냥꾼이 지쳐서 숲 속에서 쉬고 있으려니 푸드득 하는 소리가 나며 하늘에서 붉은 갈기를 휘날리며 말 한 마리가 숲으로 내려왔다. 


“저것이 신마가 틀림없어. 게 섰거라.” 사냥꾼은 힘껏 달리며 올가미를 던졌으나 신마는 땅바닥을 한번 치더니 붉은 갈기 한 가닥만을 남기고 땅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사냥꾼은 갈기를 따라 땅을 파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참을 파도 신마는 보이지 않고 둥글 납작하고 주먹만한 뿌리 같은 것이 하나 나왔는데 그것은 땅 위에 있던 붉은 갈기와 이어져 있었다.


“신마를 놓친 것이 원통하지만 이거라도 갖고 가야겠다.” 사냥꾼은 딸의 부모를 찾아가 말했다. 아깝게도 신마를 놓쳤습니다. 대신 신마가 사라진 곳의 땅을 파 보니 이상한 뿌리 같은 게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음… 신마가 남기고 간 것이라면 이것이 두통을 고치는 좋은 약이 될지도 모르겠군. 이것을 딸한테 달여 먹여 보겠네.” 


과연 그 약은 두통에 신기한 효험이 있어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 약속대로 사냥꾼은 부잣집 외동딸과 결혼하게 되었다. 그 뒤로 그 약초 뿌리를 하늘이 신마를 통해 보내 준 약초라 하여 신마(神馬)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차츰 세월이 지나면서 천마(天馬), 또는 천마(天麻)로 부르게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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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9
중풍(10)

 

 

(지난 호에 이어)


11)올리브 오일


최근의 연구에서 올리브기름은 혈소판 기능에 좋은 작용을 하여 혈소판의 응집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서 심장병의 예방에 좋은 역할을 한다. 
고혈압과 변비가 있는 사람은 잠들기 전 올리브 오일 한 숟가락 정도 마시고 자면 아침에 변 보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변비가 있으면 변을 보는 도중 혈압이 올라 중풍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현미 


현미 식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성인병에 걸린 사람의 회복기의 주식으로 회복을 빠르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13)참깨 


참깨 가운데 약효가 높은 것은 검은 깨다. 참깨의 주성분의 하나인 리놀레산은 콜레스테롤의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14)꿀 


꿀에는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아름답게 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심장병에도 효과가 좋다. 


15)밀기울 


밀기울은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가 좋다. 변의 부피를 늘리고, 부드러우면서도 무거운 변으로 만들어 변비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 중풍의 치료 또는 회복기의 조리에 있어서 변비의 관리는 재발방지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16)당근 


당근은 β-카로틴의 보고이다. 그 함유량이 녹황색 채소 중 단연 최고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이 유해물질로 변해서 동맥을 막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당근은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실제로 하버드의대에서 행한 실험결과 당근을 1주일에 5회 이상 먹는 사람은 뇌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한 달에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보다 68%나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아침마다 사과 반 개와 당근 한 개를 함께 갈아 주스를 만들어 마시면 맛도 좋고 혈액 건강에도 좋다. 


17)두부


혈관에 좋은 음식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과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리놀레산은 혈액 안에 들어 있는 응어리진 지방을 녹여 고지혈증을 예방하는 영양분으로 막힌 혈관을 뚫는 기능이 뛰어나다. 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두부를 날로 차게 해서 먹으면 좋다. 


18)부추


부추 속 유화아릴이라는 자극 성분이 에너지 대사를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면서 굳은 피를 내보내고 새로운 피로 혈관을 채운다. 부추는 어떻게 조리하든 소화가 잘 되지만 피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생으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손발이 차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사람에게는 좋다. 이전 호에서도 소개했는데 성기능 향상에도 좋다.


19)카레 가루


카레는 혈액의 지방질을 산화시켜 성인병을 발생시키는 활성 산소를 없애는 데 탁월하다. 카레에 들어 있는 성분이 마늘이나 생강처럼 강력한 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당근이나 감자같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다른 야채들을 듬뿍 넣고 카레라이스를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더 좋다. 


20)토마토


빨간 영양제 토마토는 오늘날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식품 중 하나다. 뛰어난 항산화 효과 때문이다. 토마토의 빨간 색소성분인 리코펜은 젊음의 묘약인 비타민 E의 약 100배, β-카로틴의 약 2배의 항산화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토마토에는 β-카로틴과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P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뇌혈관 질환 예방식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21)푹 삶은 메주콩 


 푹 삶은 메주콩은 혈전을 용해하는 약이다. 메주콩은 혈압을 낮추고 탄력 있는 혈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대두 단백질을 비롯하여 콜레스테롤을 용해하고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레시틴, 지방을 연소시키는 사포닌 등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각종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푹 삶은 메주콩에는 키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는 혈전을 용해하거나 혈전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푹 삶은 메주콩이나 두부 1/2모 정도 먹으면 좋다.


22)견과류 


땅콩, 호두, 잣 등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견과류도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들 견과류의 지방에는 팔미톨레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뇌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 뇌혈관 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행을 촉진하는 비타민E도 풍부하므로 평소 늘 먹으면 좋다. 땅콩이라면 하루 20톨 정도 먹는 것이 좋고, 아몬드는 10톨 이하, 호두는 5개 정도를 매일 잘 씹어 먹으면 된다.


23)감자, 고구마


감자와 고구마에는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포타슘' 성분이 들어있다. 포타슘은 칼슘의 한 종류로 토마토, 곶감, 시금치, 근대, 귤 같은 야채나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 포타슘은 몸 안에 있는 소금이 빨리 배설되게 하여 혈압이 올라가는 것을 막는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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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중풍(9)

 

(지난 호에 이어)


3)양파 


양파는 고지방성 식품에 의해 피가 엉기는 것을 막거나 녹이는 성분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특히 육식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다. 또한 양파에는 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기능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다. 
이러한 양파의 적당한 섭취량은 하루에 중간크기의 날 양파 반 개정도가 적당하며 가장 좋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연 그대로 먹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양파에는 혈압을 낮추는 화합물인 프로스타글랜딘이라는 물질과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어서 고혈압이나 당뇨를 직접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4)생선 


생선은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관의 손상을 막아주며 피가 엉기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혈중의 중성지방과 유해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심장발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주는 작용을 한다. 
생선의 이러한 효과는 생선에 들어있는 ‘오메가-3’ 때문인데 이 기름은 이처럼 순환계 질병의 3대 죄인이라고 불리는 피의 엉김(혈전)과 혈관의 경련, 그리고 동맥의 벽에 생기는 위험한 플라그의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오메가-3’ 은 모든 생선에 풍부하게 들어 있지는 않다. 생선 중에 특히 정어리, 연어, 참치, 고등어나 청어같이 차가운 물에 사는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생선은 구우면 불포화 지방산이 많이 유실되므로 구이보다는 조림을 해서 먹는 것이 좋다. 


5)녹차 


어떤 연구에 의하면 40세 이상의 여성 약 6천명을 대상으로 4년 동안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최저 5잔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이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절반에 지나지 않다고 한다. 이처럼 차는 혈압을 낮추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동맥경화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서 역시 중풍의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식사와 차를 함께 마시거나 식사 후 바로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또 강력한 항산화물질인 차는 우리 몸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노인성 질환, 만성질환인 심장병, 중풍, 암 등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6)버섯


버섯은 예로부터 동양에서 장수의 강장 약으로 여겨왔다. 특히 ‘나무의 귀(木耳)’라고도 불리는 검은 버섯인 목이 버섯은 중국에서 두통의 치료와 심장발작의 예방에 이용되어 왔다. 
확인된 바로는 버섯 류에는 대체로 면역체계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혈액의 응고를 방해하고, 발암을 늦추는 화합물이 들어있다. 특히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목이버섯 등의 효과가 이미 증명되었다. 
목이버섯에는 아스피린과 같은 정도의 힘으로 혈액의 점도를 낮추며 심장병과 뇌졸중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다. 또 만능식품으로 불리는 표고버섯에는 암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다. 


7)채소와 과일 


엉긴 피를 녹이려면 비타민 C와 식이성 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야 한다. 대체로 채식주의자들은 고기를 즐겨 먹는 사람들보다 피의 점도가 낮은데 이처럼 피의 점도가 낮으면 혈압도 낮아지게 되고 결국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것 자체가 심장병이나 중풍과 같은 병을 예방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과일 가운데 특히 사과나 감귤류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 좋다고 할 수 있다. 


8)콩

 
콩은 순환기계의 훌륭한 약이 되는 음식으로 혈중의 콜레스테롤치와 중성지방치를 낮춰주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심장병 등의 예방에 좋으며 직접 혈당치를 조절하고 변비를 완화하는 작용 등이 있어 중풍환자에 매우 좋은 음식이 되는 것이다. 


9)생강 


생강은 강한 방향 성분이 혈액 순환을 촉진해 찌꺼기들로 막히고 좁아졌던 혈관을 뚫어준다. 생강차를 마시면 온몸에서 땀이 나면서 열이 내려가는 것도 혈액의 이런 작용 때문이다. 생강, 마늘 등 향이 강한 야채들은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을 예방한다.
또한 생강은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낮춰주어 고지방식으로 인한 콜레스테롤의 상승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생강에 함유되어 있는 진게롤(gingerol)이라는 물질은 항응혈제인 아스피린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강력한 항응혈작용을 나타낸다. 즙을 내서 먹으면 효과가 더 빠르기 때문에 생강차를 끓여 마시거나 생강즙을 내서 홍차에 섞어 마시면 된다. 


10)해초(미역, 다시마 등)


해초도 혈압을 낮추고 혈액의 점도를 낮춰주며 혈중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결과적으로 심장발작을 예방하고 중풍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중 특히 다시마는 최근의 연구에서 본태성 고혈압에 뚜렷한 혈압하강 작용이 확인되었고, 다시마의 섬유분말은 뇌졸중을 예방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혈관에 좋은 음식 요오드 즉,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는 신진대사를 높이고 혈액의 독성을 뽑아내는 무기질이다. 미역국을 끓이기 전 참기름에 달달 볶아 끓이면 영양소 흡수율이 좋아지면서 맛과 영양이 풍부해진다. 특히, 혈액에 녹아 든 독성을 해독하므로 인스턴스 식품을 많이 먹는 청소년들에게 좋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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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중풍(8)

 

(지난 호에 이어)


중풍예방법


1)중풍의 원인질환 관리하기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고지혈증 등 중풍의 원인질환이 본인이게 있는지 여부를 정기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발견 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2)금연하기 


자료에 의하면 1년간 금연했을 경우 흡연하던 때에 비해 중풍 발생위험도가 반으로 감소하고, 5년 이상 금연한다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위험도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중풍예방에 있어 금연은 필수다. 


3)유산소 운동 꾸준히 하기 


걷기, 스트레칭 등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비만, 스트레스 등 중풍의 원인질환을 부를 수 있는 요소들을 예방하는 데 좋다.
운동은 순환기계를 튼튼하게 하고 혈관을 보호해줄 뿐 아니라, 동맥경화의 위험요인들인 스트레스와 비만에도 좋은 처방이 된다.
운동은 가벼운 운동이 좋다. 하루에 30분 정도 걷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등산 등을 한다. 그러나 숨이 찰 정도의 심한 운동을 15분 이상 지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운동을 하면서도 10분 간격으로 휴식을 하고 가능하면 새벽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새벽은 기온이 내려가 혈관이 수축해 중풍이 발병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
실제 운동을 안 하는 사람은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2.7배 정도 중풍 발생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4)체중 관리하기 


한의학에서는 ‘비인다중풍(肥人多中風)’이라 해서 비만하고 습이 많은 사람에게서 중풍이 많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허리둘레가 여성은 80cm, 남성은 90cm 이상인 경우를 복부비만으로 보는데 복부비만은 대사장애를 일으켜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을 일으키며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므로 반드시 조절되어야 한다.
허리둘레가 1인치 줄어들면 평균수명이 3년 연장되고 신체 나이가 5년 젊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비만은 중풍의 원인질환인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을 일으킬 수 있어 꾸준한 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5)스트레스 관리하기 


한의학의 많은 고전에서는 ‘열생풍(熱生風)’ 혹은 ‘풍병다인열심(風病多因熱甚)’이라 해서 중풍이 열(熱)이 심해져서 발생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지나친 감정적 자극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화열(火熱)이 심해져 혈압이 올라가 중풍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소 여유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생활하는 것이 좋으며, 틈틈이 명상 이완호흡법 등을 실시하는 것도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오전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중풍은 오후보다는 오전에 발생하기 쉽다. 특히 혈전으로 인해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뇌경색은 상당수가 오전 8시~10시 사이에 일어난다. 그러므로 오전에 화를 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찬 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6)식습관 개선하기 


중풍예방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짜거나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들은 피하고 채소와 과일을 풍부하게 섭취한다. 중풍이 발생하는 한의학적 병리기전 중 하나인 “습생담 담생열 열생풍(濕生痰 痰生熱 熱生風)”은 습한 기운이 담을 만들고, 담이 열을 일으키며, 열이 중풍을 발생시킨다는 의미이다. 
습담은 주로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발생하게 되는데 이렇게 생긴 습담이 경락의 순행을 막아서 열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중풍을 일으킨다는 것으로 서양의학의 당뇨나 고지혈증의 병리기전과 유사한 개념이다.
반면에 야채나 과일은 많이 먹는 것이 좋은데, 중풍 발생 위험이 2/3로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7)냉온욕 피하기 


혈액이 지나치게 묽어지면 뇌로 올라가는 혈류가 약해져서 뇌출혈에 걸릴 위험이 오히려 높아진다. 흔히 냉온욕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특히 혈압이 높거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 사람한테는 몹시 위험하다.


8)중풍의 전조증상에 주의 

 

중풍의 전조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중풍은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서 더욱 두려운 병이지만, 많은 경우에는 중풍이 발생하기 전에 전조증상이 있게 된다.
이러한 전조증상은 중풍이 오기 전에 몇 번씩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면서 중풍에 대한 예비경고를 한다. 따라서 중풍을 예고하는 전조증상을 알고 있으면 증상이 보일 때 빨리 손을 써서 심각한 중풍 발작을 막을 수 있다. 

 

중풍에 좋은 음식 

 

 

 

 

 


1)호박 


호박은 비타민A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피의 흐름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예부터 동지에 호박을 먹으면 중풍이 예방된다고 해왔는데 이는 호박에 비타민이 풍부해서 겨울철을 잘 보낼 수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호박에는 카로틴이라는 성분이 많아서 당뇨병에도 효과가 있다. 


2)마늘 


마늘은 혈액의 점도를 낮추고 혈압과 혈중 콜레스테롤, 혈중 중성지방을 낮춰 주어 심장병과 중풍을 예방하는데 뛰어난 효과가 있는 식품이다. 최근 발표된 독일의 한 연구에 따르면 마늘의 화합물은 피가 엉긴 덩어리를 녹이고 피의 흐름을 좋게 한다고 한다. 


마늘의 이러한 작용은 불과 한두 쪽의 마늘로도 얻을 수 있으며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서 먹어도 좋다. 또 마늘은 으깨서 먹는 것이 좋은데 마늘을 으깨면 피가 엉기지 않도록 하는 성분인 아호엔으로 전환되는 알리신과 그에 필요한 효소가 나오기 때문이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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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중풍(7)

 

 

 

(지난 호에 이어)
지금까지 중풍에 대한 우황청심환의 효능을 밝히기 위하여 여러 연구가 진행되었다. 이 중에서 특히 우황청심환의 뇌혈류 개선작용, 뇌세포 보호작용이 중풍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우황청심환은 복용 후 1시간 이내인 짧은 시간에 뇌혈류를 빠르게 개선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를 통해 뇌세포 손상을 방지함으로써 중풍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우황청심환이 뇌혈류를 개선하는 기전에 관하여 혈관내피세포의 혈관확장을 유도하는 유전자 발현을 우황청심원이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미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에 실려 국제적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중풍 초기에는 더 나은 치료를 위하여 우황청심원을 통상적인 복용량보다 많은 하루 2-3회 복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우황청심환은 중풍에 좋은 효능을 나타내지만 복용 시에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대개 우황청심환은 씹어서 삼키거나 용액을 마시게 되는데, 중풍초기에 삼키는 기능의 마비(연하장애)가 있는 경우, 특히 환자의 정신이 맑지 않는 경우에 무리하게 복용시키는 경우에는 기도가 폐색되거나 기도로 잘못 넘어가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우황청심환 복용으로 일시적인 증상의 개선이 있더라도 대개 중풍의 증상은 반복 진행되므로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 중풍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원인 진단 및 처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는, 일부 중금속("주사", 즉 황화수은)이나 서각, 사향노루와 같은 멸종 위기인 동물 또는 식물로부터 얻는 성분 따위를 빼고, 특효 약효를 대신할 수 있는 화학적으로 제조된 대체물질을 첨가하여 조제한다. 


서각은 코뿔소 뿔로 우황청심환의 약용으로 사용하였는데 동물 보호법에 의해 사용하지 못하고 물소뿔인 수우각을 사용한다. 


그러나 수우각은 서각에 비해 약효가 약해 서각의 10배 이상을 써야 효과가 비슷해진다. 또한 우황청심환 성분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향인데 사향도 금지 품목이므로 사향을 대체하는 것은 천연물이 아닌 L-무스콘 등의 원료를 쓴다.    


그러다 보니 이미 현재 시중에서 시판되는 우황청심환은 원방(元方)과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특정 성분이 들어가지 못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예를 들어 인삼의 유효성분으로 알고 있는 사포닌은 실은 더덕, 팥, 도라지, 심지어는 각종 봄나물에도 풍부한 물질이다. 그러나 사포닌이 들어있다고 다 인삼과 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하기 때문이다. 


천연물을 조합하는 한방 고유의 처방으로 만들면서 약재를 대체하기 위해 특정 유효물질을 넣는다는 것은 이미 본래의 효과를 전혀 담보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황청심환은 혈압이 낮거나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 먹을 경우에는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가 있다. 의학지식이 많지 않은 일반인은 본인 마음대로 판단하지 말고, 전문 한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구급약 본래의 용도로 보더라도, 중풍이 왔을 때 이미 의식불명이 되었다면 환제를 억지로 먹이는 것은 기도 질식을 부를 수 있어 위험하다. 굳이 의식불명 자에게 먹이려면 물에 개어서 먹이거나 액상으로 된 제품을 써야 한다. 


물론 무엇보다 911신고를 한 다음 취해야 할 행동이다. 그리고, 쇼크에는 절대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 쇼크와 뇌졸중을 구분할 수 없다면 절대로 쓰지 말아야 한다.


 
구안와사와 중풍


 얼굴신경마비는 흔히 ‘구안와사’ 또는 ‘입이 돌아갔다’는 말로 증상 표현을 많이 한다. 종종 뇌 조직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생기는 뇌졸중 증상으로 오해하곤 한다. 얼굴근육의 마비나 통증 등은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상이 생기는 부위에서는 차이가 난다. 우선 얼굴신경마비는 뇌에서 나오는 7번째 뇌신경, 즉 얼굴신경의 마비를 뜻하는데 이 신경은 얼굴 위아래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한다. 


이 때문에 얼굴신경마비가 오면 한쪽 얼굴의 위아래가 모두 마비되며, 손상된 쪽의 입을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입이 반대쪽으로 돌아간 것처럼 보인다. 또 입을 꼭 다물고 싶어도 잘되지 않아 양치하거나 물을 마실 때 입가로 물이 새기도 한다.


아울러 눈썹을 들어올릴 수 없어 양쪽 눈썹이 비대칭으로 보이며 이마에 주름을 잡을 수 없게 된다. 이 뇌신경은 이 밖에도 혀에서 느끼는 맛을 뇌로 전달하는 기능도 있어 미각의 변화가 생길 수 있고, 눈물샘과 침샘 분비에 변화가 생겨 눈이나 입안의 건조감도 올 수 있다.


하지만 뇌졸중으로 얼굴근육이 마비되는 경우에는 얼굴 위쪽 근육들은 비교적 기능이 유지되고 아래쪽에만 문제가 생긴다. 즉 입이 돌아가고 입가로 물이 새는 증상은 같은 반면, 눈썹을 들어올려 이마에 주름이 생기게 하는 기능에는 이상이 없다. 


정리하면 중추성 얼굴마비로 부르는 뇌졸중에서의 얼굴마비는 얼굴 아래쪽에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반면, 말초성 얼굴마비인 얼굴신경마비는 얼굴의 위쪽과 아래쪽에 모두 이상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얼굴신경마비가 오면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에 경련이 발생하곤 하는데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잠잘 때도 나타나며 기분이 나쁠 때나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더 심해지고 술을 마셨을 때 더 자주 생기기도 한다.


뇌졸중은 말할 것도 없고 얼굴신경마비 역시 초기 대처가 중요하다. 염증을 줄이는 약의 효과가 증상이 시작된 초기에 크기 때문이다. 항염증제 말고도 환자의 스트레스나 불안감 등을 줄여 얼굴경련 횟수를 줄이는 치료도 할 수 있다. 


또는 보톡스 주사 치료를 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눈꺼풀이 처지는 증상이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안구건조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한의사 입장에서 그 동안의 치료 경험에 비춰볼 때 발병 후 가능한 빨리 침을 맞기를 권유한다.


평소 얼굴근육을 쓰는 연습은 얼굴경련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윙크하기나 휘파람 불기, 껌 씹기, 입 벌려 웃기 등이 그 예다. 얼굴을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는 것도 좋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쓰면 눈의 피로가 쌓이고 얼굴근육의 경직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 눈 주위를 마사지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풍예방법


1)중풍의 원인질환 관리하기 


고혈압, 당뇨병, 부정맥, 고지혈증 등 중풍의 원인질환이 본인이게 있는지 여부를 정기검진을 통해 확인하고, 발견 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2)금연하기 


자료에 의하면 1년간 금연했을 경우 흡연하던 때에 비해 중풍 발생위험도가 반으로 감소하고, 5년 이상 금연한다면 비흡연자와 같은 수준으로 위험도가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중풍예방에 있어 금연은 필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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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중풍(6)

 

 

(지난 호에 이어)
반면에 이병동치는 다른 병일지라도 병의 원인이 같으면 같은 치료법을 사용한다는 이론이다. 예를 들어 오늘의 주제인 중풍과 심장병은 분명 다른 병이다. 그러나 병의 원인은 둘다 혈관이 막혀서 오는 병이다. 


중풍의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죽상동맥경화성 혈전증)이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이 점차 좁아져 혈관 내 혈류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혈관이 아예 막혀버려 뇌조직으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뇌에 손상이 오게 된다.


심장병은 혈관이 수축하여 혈액순환이 떨어지고 혈전 또한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심장혈관이 혈전으로 막히면서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런 경우는 혈전 용해제 같은 약을 투여하여 혈관내의 어혈을 제거하고 막힌 혈관을 뚫어 기혈이 순조롭게 순환할 수 있는 같은 치료법을 써야 한다.

 

중풍에 대한 잘못 알려진 한방상식


앞부분 “좌편마비 우편마비의 구분”에서 설명을 한 내용이지만 이따금 환자분들 중에 여자는 오른쪽에 남자는 왼쪽에 중풍이 온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어 보시는 분들이 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좀 황당하기까지 하였는데 이런 말들이 생겨난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의학을 이해하는데 잘못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원래 한의학에는 음양오행사상 같은 철학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한의학의 고전을 살펴보면 몸 왼쪽을 잘 쓰지 못하는 환자를 맥진 하면 왼손에 혈액과 가장 관련이 많은 심장, 간맥이 있어 왼손 맥이 부족하면 혈을 보하는 사물탕이라는 처방으로 주로 치료한다고 하였고, 오른쪽 맥에는 폐맥이 있다. 


한의에서는 폐주기(肺主氣) 라는 이론으로 폐가 기를 주관한다고 한다. 그래서 몸 오른쪽을 잘 쓰지 못하고 오른손 맥이 부족하면 기를 보하는 사군자탕이라는 처방으로 주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여기에서 좌혈우기(左血右氣)라는 이론이 나오는데 실제로 여자들은 혈이 허해지기 쉽고, 남자는 기가 허해지기 쉬워 여자는 오른쪽이 거스르는 것이 되고 왼쪽은 순종하는 것이 된다. 남자는 이와 반대로 왼쪽이 거스르는 것이 되고 오른쪽은 순종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운동마비가 올 경우 여자들은 오른쪽에, 남자들은 왼쪽에 오면 나쁘다고 하면서 운이 좋다거나 나쁘다고들 한다. 그러나 이것은 한의학에서 잘못 인식되고 있는 음양론 가운데 하나로, 중풍과는 전혀 근거가 없다. 실제 임상결과도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중풍 발병시 마비부위에 있어 남녀간의 좌우 차이는 없으며, 회복에서도 남녀간의 차이는 없다. 다만 우반신 마비의 경우는 우성대뇌반구인 좌반구에 병변이 생겨 언어장애가 더 잘 발생하기 때문에 비교적 언어장애가 적은 좌반신 마비에 비해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중풍 예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남녀나 좌우의 차이보다 오히려 중풍의 종류, 병 부위와 크기, 선행 질환의 정도, 평소의 건강상태, 나이 등이며, 급성기와 회복기에 어떻게 치료했느냐 도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갑자기 중풍이 발병되어 의식불명으로 입을 벌리고 팔다리가 늘어지며 눈을 감고 소변을 보고 코고는 소리를 내는 사람은 오장의 기가 끊어진 상태로,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증상은 모두 의식불명의 상태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중풍이 생명중추를 침범하거나 병소가 클 때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발병 초기에는 뇌출혈(뇌혈관의 출혈로 인한 뇌혈관 질환)이 뇌경색(뇌의 혈관이 막혀 뇌조직이 괴사한 상태)에 비하여 사망률이 높은 편이지만, 일단 회복기에 들면 반신마비의 호전율은 훨씬 양호한 편이다.


또 병소 부위에 따라 의식장애, 운동마비, 언어장애, 지각장애의 정도가 각각 다르고, 병소가 크면 클수록 사망률도 높고 더 중증이며 후유증도 더 많이 남아 예후가 불량하다. 


대체로 나이가 많을수록 예후가 불량하고, 급성기 및 회복기에 의사의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 자신 및 가족들의 적극적인 대처여부가 예후를 좌우한다. 특히 급성기의 합병증, 즉 폐렴, 요로감염 및 심장질환의 악화 등이 예후를 좌우하기도 한다.


중풍은 급성기를 지나면 일단 생명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회복기에 들어서게 된다. 일반적으로 치료 후 2~3개월이면 50~60%, 6개월이면 70~80% 정도의 환자가 부축 보행내지는 독자보행을 하며, 혼자서 세수하고 옷 입고 용변을 보는 등의 일상 생활동작이 가능하다.

 
이때 가족들 및 의사는 환자가 다소 불편한 몸이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사회생활에 적응하여 복귀할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한다. 

 

중풍예방 침, 한약, 주사에 대한 오해


한국에서 중풍예방 침, 한약, 주사를 맞고 왔다는 환자분들의 말을 듣곤 한다. 단 기간에 중풍예방이 가능한 침, 한약, 주사가 있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라 한국의 친한 의사를 통해 그 주사를 놓아준 의원에 약성분을 알아보니 헤파린이라는 성분이었다. 


헤파린이란 거머리가 흡혈할 때 피가 응고되지 못하도록 분비하는 물질이다. 혈액이 굳어 혈관을 막는 뇌졸중(중풍), 심근경색의 치료제이지 예방제가 아니다. 헤파린은 투약방법 또한 혈관으로 직접 24시간 동안 일정한 용량이 들어가야 하며, 뇌출혈, 장출혈 같은 부작용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약이다.


또한 어떤 곳은 레이저가 달린 바늘을 혈관에 꽂고 있으면 피가 맑아진다는 황당한 기계를 사용하는 곳도 있었다. 한의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침, 한약 예방요법은 불행히도 확인할 수가 없었다.


이러한 성분의 약, 침, 기계 등으로 환자들에게 미리 겁을 줘서 약이나 기타 치료를 받게 하는 의원들이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의학상식으로는 아직도 이해 할 수가 없다.

 

중풍에 쓰는 우황청심원의 효능은? 


한국 사람이라면 우황청심환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으리라 생각된다. 사용하는 용도도 다양한데 원래 우황청심환은 중풍에 사용하는 약이다. 우황청심환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며, 한국에서 사용하는 명칭은 우황청심원이다. 


우황청심원의 공인된 효능은 뇌졸중(전신불수, 수족불수, 언어장애, 혼수, 정신혼미, 안면신경마비), 고혈압, 두근거림, 정신불안, 급ㆍ만성경풍, 자율신경실조증 그리고 인사불성이다. 


즉, 우황청심원은 한약계의 구급약 겸 향정신성의약품이라 할 수 있다. 중풍의 구급약으로서 뿐만 아니라 심장 혈관계 및 뇌 신경계 질환에 널리 응용되고 있다. 이들 질환 이외에도 자율신경실조증, 정신불안증, 히스테리, 불면 등 여러 가지 질병 또는 증상에도 활용되고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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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0
중풍(5)

 

(지난 호에 이어)


중풍 후 경직과 전침치료 


침을 놓고 침에 전극을 연결하여 전기 자극을 주는 것을 전침이라고 한다. 통증과 마비가 있는 경우 등 대부분 전침이 사용될 수 있다. 팔다리가 마비된 운동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임은 물론 특히 중풍 후에 생긴 경직에 아주 효과적이다. 


중풍이 생긴 직후에는 환자의 마비된 팔다리를 움직여보면 힘이 없어 흔들흔들 거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팔다리가 점점 뻣뻣해져 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렇게 근육의 긴장도가 증가하여 팔다리가 뻣뻣해지는 것을 경직이라고 한다.


특히 팔은 팔꿈치가 안쪽으로 굽어져서 펴기가 힘들어지는데 걷거나 하면 더 심해져서 팔이 저절로 따라 올라와 굽혀지게 된다. 전침은 이러한 중풍 후의 경직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며 임상연구를 통한 여러 편의 논문들이 보고되었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중풍으로 기억력 손상을 입은 많은 환자의 경우 전침이 기억력 회복에 효과를 보인 적이 있었다. 이런 사례는 최근 서양의학에서도 뇌에 전기 자극을 줘서 기억력을 회복시키는데 일정부분 효과를 보았다는 자료가 있다.

 

2)중풍에 대한 뜸치료 


 뜸과 침은 모두 혈자리를 자극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자극하는 방법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뜸을 뜨면 쑥이 타면서 온도가 올라가 경혈에 온열자극을 주게 된다. 그리고 쑥이 타면서 생긴 물질이 화학적으로 혈자리를 자극하게 된다. 


온열자극이 가해지면 조직성분 중의 열분해물질, 항히스타민류인 가열단백체가 혈중에 흡수된 후, 이차적으로 효과적인 생체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뜸치료 효과의 대부분은 온열자극에 의해 나타난다. 


화학적 자극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쑥이 타고 난 재에 항산화작용이 뛰어난 카테콜(1, 2-dihydroxybenzene)성분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뜸의 효능에 대한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조직세포의 기능촉진작용, 심장기능강화작용, 면역증강작용, 지혈작용, 항산화작용 및 진통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중풍환자를 치료할 때 뜸은 침만큼이나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풍의 예방과 운동장애 및 배뇨장애에 대해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3)중풍에 대한 한약치료와 효과 


중풍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한약은 중풍의 발생 및 진행과정에서 주요원인으로 작용하는 화열(火熱), 습담(濕痰), 허증(虛症)을 제거하거나 조절하기 위해 사용된다. 환자마다 주된 발병 원인들이 다를 수 있으며,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발병 후 진행경과에 따라 원인과 증후들이 변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환자마다,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한약의 종류가 한의사에 의해 다르게 처방된다. 임상적으로 제반 원인들은 환자의 체질과 깊은 관계가 있다. 


사상의학으로 보면 화열증은 소양인과 태양인에, 습담증은 태음인에, 허증은 소음인에 많이 나타난다. 따라서 중풍의 원인적 측면과 체질을 같이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풍 초기에 많이 사용되는 한약의 치료효능 및 안전성에 대하여 미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에 보고된 바에 의하면 급성기 뇌경색 환자들에게 한약(처방명:청폐사간탕)을 하루 세 번, 2주간 복용시킨 후 치료경과를 평가한 결과 기존의 양의학적 치료만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서 중풍의 증상이 유의하게 호전되었으며, 한약복용에 의한 부작용이나 간장과 신장의 부담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중풍에 사용되는 한약들은 뇌혈류 개선작용, 뇌세포 보호작용, 뇌부종 개선작용, 항혈전작용, 혈압강하작용, 진정작용, 이뇨작용 등 중풍으로 인한 뇌손상의 회복을 위해 중요한 효능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 한약 치료는 중풍의 회복에 꼭 필요한 침구치료와 함께 사용되면 치료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중풍에 한약치료는 언제까지 해야 하나? 


 중풍 발병으로 인한 후유증은 발병 후 처음 3~6개월 동안에 가장 많이 회복되고 그 속도도 비교적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시기를 지나면 회복의 속도도 느려질 뿐만 아니라 회복 정도도 첫 3~6개월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들게 된다. 


그러므로 발병 후 처음 3~6개월 동안에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한약치료 및 침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발병 후 3~6개월 이후에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한약복용을 줄여 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갑자기 중단하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복용회수를 줄여 나가는 것이 권장된다. 이후 환자의 상태가 더욱 호전된다면 소량의 한약을 복용하는 유지요법을 쓰거나 치료를 중지할 수 있다.


그러나 중풍은 반복적으로 재발되는 경우가 흔히 있으므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일정한 시기마다 반복적으로 병의 상태를 평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중풍 발병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겨울철에는 병의 상태를 다시 진찰하는 것이 중요하며 예방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한약으로 하는 중풍 예방


 최근 들어서 한약의 고지혈증개선효과, 동맥경화억제효과, 항산화효과 및 뇌신경세포보호효과에 대한 보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임상에서도 한약의 장기간 투여시 환자의 중풍 재발율을 현저하게 저하시켜 중풍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한의에서는 동병이치(同病異治) ,이병동치(異病同治) 라는 원칙으로 진단하고 치료를 한다. 양의에서는 병증 중심의 치료 원칙이라면 한의에서는 현재 나타난 병의 결과도 중요하지만 모든 결과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듯이 병의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에 치료의 중점을 둔다. 


동병이치는 같은 병일지라도 병의 원인이 다르면 치료법이 다르다는 이론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변비로 환자가 의사를 찾아 왔을 때 양의사는 제약회사에서 나온 변비에 좋은 약을 100명이 와도 같은 약을 처방해 줄 수 있다. 변을 편하게 볼 수 있으므로. 


그러나 한의에서는 환자에게 변비가 왔다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것은 변비가 온 원인이 무엇인지를 진단의 기준을 두고 치료를 한다.


A라는 환자는 체질이 몸에 열이 많아 위의 열이 장으로 전달되어 장 안의 진액이 증발해 변이 장 안에서 굳어 잘 나오지 못하는 경우의 변비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위와 장의 열을 낮춰 진액 증발을 줄이는 치료법을 쓴다. 


반면에 B라는 사람은 열도 없고 몸도 차고 기력도 없는데 변비가 올 수가 있다. 이러한 경우는 비장의 허함으로 인해 장의 힘이 약해 변을 항문까지 밀어내 주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는 비장을 튼튼하게 하여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하게 해 변이 항문까지 잘 내려갈 수 있도록 하는 A와는 전혀 다른 치료법을 써야 하겠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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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6
중풍(4)

 

 

(지난 호에 이어)

 

중풍의 응급처치


중풍의 전조 증상이 있으면 바로 911을 불러야 하지만 그 사이에 취할 수 있는 간단한 응급 조치를 설명한다. 


1, 마음과 몸을 편안하게 안정시켜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 상반신을 높게 해서 심장보다 머리를 높여 주고 뇌압이 올라가지 않게 한다.
3, 옆으로 눕게 하여 구토를 하더라도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지 않게 한다.
4,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가 바로 되게 하여 숨이 막히지 않게 한다.
5, 열이 심할 때에는 알코올이나 찬물을 수건에 적셔서 이마나 앞 가슴 등을 닦아 준다.
6, 열 손가락 끝을 모두 따 주는 것도 좋다.
7, 의식이 있고 음식 섭취가 가능한 정도의 상태라면 천마 생즙을 갈아서 먹이거나 떫은 감즙을 먹이거나 생무를 즙을 내어 먹이거나 하는 등의 응급조치를 한다.
8, 중풍으로 쓰러지면 한시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발병한 지 오래 될수록 치료가 어렵고 회복된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좌편마비, 우편마비의 구분


뇌졸중으로 인한 후유증은 뇌의 어느 쪽에 손상을 입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뇌는 매우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장기이기 때문에, 뇌의 좌우에 따라 그 수많은 기능이 또 달라지게 되기 때문이다.


우뇌, 좌뇌, 소뇌, 뇌간의 4가지 영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어디에 손상을 입었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 또한 다르다. 이번 호에서는 좌뇌, 우뇌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1)우뇌에 발생한 뇌졸중


오른쪽 뇌는 우리 몸의 왼편을 관장하고 있다. 또한 거리나 크기, 속도 측정 같은 분석적이고 지각적인 일에 연관되어 있다. 전체가 아닌 한 부분에 대한 초점을 맞추는 것도 오른쪽 뇌의 역할이다. 


뇌졸중이 우뇌에 발생하면 보통 왼쪽에 반신마비가 온다. 그러나 반신마비는 몸의 한쪽 편에 마비가 오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우뇌의 손상으로 인해 공간지각 능력에도 장애가 생기기 때문이다. 


즉, 거리를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넘어지거나 팔을 뻗어 물건을 잡는데도 어려움이 생긴다. 간단하게는 셔츠의 단추를 채우거나 신발을 신는 것도 이전처럼 쉽게 해낼 수가 없다. 


그러나 환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어렵다. 이전과 똑 같은 상태로 돌아가기를 원하는 환자들의 소망이 현실적인 어려움과 부딪히게 되면 문제는 더 커지게 된다. 


지팡이나 보조기 없이 걸으려고 하거나, 심지어는 공간지각 능력의 손상으로 거리를 측정하기 어려운 환자들이 자동차를 운전하려 드는 것이다. 다른 문제도 있다. 우뇌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왼쪽을 무시하는 경향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유는 왼쪽의 시야가 손상되기 때문인데, 그렇기 때문에 왼쪽에 있는 사물은 물론 왼쪽에 팔 다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거나 놓치게 되는 것이다. 기억력 장애는 주로 단기적인 것이 많다. 즉, 30년 전의 한국에서 이민 오기전의 일들은 기억하지만, 당장 오늘 아침에 먹은 반찬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Mount Sinai Hospital의 중풍 환자 중 기억력에 손상이 와서 몇 개월 치료한 경험이 있다. 홍콩 사람인데 이민 온지 오래 되었는데 기억력의 상당부분이 손상되어 그렇게 잘하던 영어를 거의 잊어버려 고생했던 환자가 있었다. 몇 개월의 침 치료를 통해 거의 완치되었다.


2)좌뇌에 발생한 뇌졸중


왼쪽 뇌는 우리 몸의 오른편을 관장하고 있다. 언어능력, 논리적, 분석적인 일에 연관되어 있다. 뇌졸중이 좌뇌에 발생하면 반대편인 오른편에 마비가 오고 기억력이 감퇴하고 언어신경에 문제가 와서 말을 하거나 이해 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심하면 실어증이 올 수도 있다.


또 양 눈의 오른쪽 시야가 잘 안 보일 수 있으며 구조화가 필요한 수학문제 풀기, 계산, 어떤 문제에 대한 분석능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문제를 결정하는데 주저하고 심하면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데 장애가 나타나고 글씨 쓰는데 장애가 나타난다.

 

중풍의 한의 치료


1)중풍에 대한 침치료 


침치료는 중풍치료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이다. 발병 초기의 응급처치는 물론 운동장애, 언어장애, 연하장애, 안면마비, 감각장애 등의 후유증을 회복시키고,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침치료가 운동장애 및 기타 장애를 효과적으로 회복시킨 사례에 대한 많은 연구보고가 이미 나와있다. 실제 임상에서는 중풍 발병 1개월 이내의 급성기 환자들은 매일 혹은 주 3회 이상 침치료가 필요하며, 이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시술된다. 

 

*침치료의 기전 


치료기전은 급성기와 회복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1)급성기


중풍 발생 초기의 급성기에는 뇌세포로 가는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신경세포의 손상이 진행된다. 이 시기의 침치료는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신경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침치료군이 대조군에 비해 제반 증상이 완화되고, 세포파괴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침치료는 글루타민산에 의한 신경세포의 흥분을 억제하고, iNOS 활성과 세포 자살 기전을 억제하며, 신경성장인자의 발현은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회복기


회복기의 기능회복에 대한 침치료의 작용기전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뇌혈류의 증가다. 뇌혈관이 막혀서 혈액공급이 중단되게 되면, 막힌 혈관에 의해서만 혈액을 공급받던 중심부는 심하게 손상되지만, 중심부 주변의 손상되지 않았지만 혈액공급의 부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뇌세포들이 있다. 이 부위는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면 정상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두 번째는 침과 같은 감각자극이 뇌의 가소성(Brain plasticity)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능은 하지 않으나 파괴되지 않은 뇌세포들은 혈류가 증가되면 다시 그 기능이 회복될 수 있으나, 뇌경색 중심부에 위치하여 완전히 파괴된 세포들은 다시 회복될 수가 없다.


이런 경우에 주변의 살아남은 뇌세포가 빠른 속도로 새로운 회로망을 구축해 죽은 뇌세포의 기능을 대신해 줌으로써 팔다리의 기능이나 언어기능 등이 회복되게 되는데, 이러한 뇌가 가진 재조직 능력을 전문용어로 ‘뇌의 재조직화’ 혹은 ‘뇌의 가소성’이라고 한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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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3)

 

 

 

(지난 호에 이어)
따라서 이 경우에도 뇌졸중의 위험 인자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하며, 적절한 혈소판억제제나 한약 중 활혈거어(活血祛瘀)제를 투여하여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뇌졸중의 재발을 예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뇌졸중에서 회복된 사람은 뇌졸중 이전에 비해 몸놀림이 느리고 어둔한 편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재활치료 또는 낮은 강도의 운동(정기적인 산책 등)을 통해 근력 및 관절 운동 범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식이요법은 고칼로리 및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출혈성 뇌졸중


뇌 안에서 혈관이 터져서 생기는 뇌혈관 발작. 문제가 생긴 혈관 부위에서 혈액이 차츰 새어 나와 뇌 안에 고여서 주위의 뇌 조직을 압박하여 손상시키게 된다.
뇌출혈이란 두개 내에 출혈이 있어 생기는 모든 변화를 말하는 것으로 출혈성 뇌졸중이라고도 한다.뇌출혈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크게 외상에 의한 출혈과 자발성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1)외상에 의한 출혈


급성 경막하 출혈, 만성 경막하 출혈, 경막외 출혈 등 두부 외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출혈을 말한다.


(2)자발성 뇌출혈


다음과 같은 질환 중에 뇌출혈을 일으킨 것을 말한다.


- 고혈압성 뇌출혈
- 뇌동맥류
- 뇌동정맥 기형
- 모야모야병
- 뇌종양 출혈
- 전신질환 가운데 출혈성 경향이 있는 경우


이중 고혈압성 뇌출혈은 만성 고혈압과 관련 있는 경우가 많으며, 혈압 상승의 정도 및 기간과 관련이 있다. 또 고혈압성 뇌출혈은 출혈 부위에 따라 피각출혈(putaminal hemorrhage), 시상출혈(thalamic hemorrhage), 피질하출혈(subcortical hemorrhage), 뇌교출혈(pontine hemorrhage), 소뇌출혈(cerebellar hemorrhage)로 나눌 수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졸중 가운데 약 10%를 차지하며 나이, 고혈압, 뇌경색, 관상동맥 질환, 당뇨 등이 그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50대에서 60대에 주로 발생하며 성별의 차이는 거의 없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내출혈을 초래하여 약 40% 정도의 사망률을 보인다.


뇌동맥류에 의한 출혈은 90% 정도가 뇌주막하 출혈로 발생하며, 사람이 일생에서 가장 극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20%의 환자에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기 전 기분 나쁜 정도의 경고 두통(warning headache)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출혈은 뇌 생성 과정 당시 뇌동맥과 뇌정맥 사이에 정상적으로 생겨났어야 할 모세혈관이 생기지 않고 뇌동맥에서 뇌정맥이 바로 연결되어 혈관 덩어리를 형성하는 뇌동정맥 기형이 발생하여 일어나는 출혈이다. 


뇌동정맥 기형 환자의 반 정도에서 뇌출혈을 초래하며, 아직 파열되지 않은 뇌동정맥 기형 환자가 출혈을 일으킬 확률은 매년 2~3% 정도이다.
외상에 의한 출혈에는 두개골 내면과 경막(Dura) 사이 어느 위치에서 출혈이 생기는 지와 언제 생기는지를 기준으로 급성 경막하 출혈, 만성 경막하 출혈, 경막외 출혈로 구분할 수 있다.


 
중풍의 증상 


 1)반신불수 


 한쪽의 운동신경마비증상으로, 운동신경은 대뇌에서 내려오다 연수에서 좌우가 교차되기 때문에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반대쪽에 마비가 오게 된다. 예를 들어 우측 뇌에 손상이 있으면 좌측에 마비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손상부위에 따라 드물게 같은 쪽이나 양쪽 모두에서 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2)감각마비 


 저리거나 아프며 감각이 둔해지면서 남의 살 같거나 벌레가 기어 다니는듯한 느낌이 나고, 촉각이나 통각의 민감도가 떨어진다. 중풍환자 186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연구에서 52.15%에서 이상감각을 호소하였고, 여자에서 남자에 비해 한열감과 같은 온열에 대한 이상감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이상감각으로는 온도감각의 이상, 뻐근함과 통증, 뻐근함과 무거운 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두통과 구토 


 발병 초기에 갑작스런 두통과 구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는, 뇌압(뇌 속의 압력)이 갑자기 높아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뇌혈관이 막혔을 때(뇌경색)보다는 뇌혈관이 터졌을 때(뇌출혈) 많이 나타난다. 
특히 뇌지주막의 혈관꽈리가 터져서 생기는 질환(지주막하출혈)일 때는 그 정도가 아주 심하고, 뇌종양일 때도 나타날 수 있다.


4)언어장애 


 갑자기 말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뇌의 언어중추의 손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며, 언어중추가 있는 좌측 뇌손상(우반신마비)의 경우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5)어지러움 


뇌간(숨골)과 소뇌의 혈액공급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위의 물체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거나 술 취한 듯한 느낌을 가지는데 심하면 메스꺼움과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 빈혈이나 귓속(내이)의 이상으로 생기는 어지러움과 구별되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나타나지 않는다. 


6)기타 증상들 


이외에도 안면마비, 시야장애, 복시, 연하장애, 치매, 대소변장애 등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중풍 증상이 발병한지 1년이 지나서도 호전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 이런 증상들을 중풍후유증이라고 말한다. 

 

중풍의 전조증상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중풍 발생 위험 정도를 평가 받고 필요 시 예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1) 갑작스럽게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2) 한쪽 손에 힘이 없어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다리가 후들거려 비틀거린 적이 있다.
3) 손발이 저리거나 힘이 없어진다. 특히 엄지와 검지가 더 저리다.
4) 말이 어눌해지거나 뒷목이 뻣뻣해진다.
5) 얼굴이 자주 붉어지며 열이 위로 솟구쳐 올라오는 듯한 느낌이 온다.
6)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자주 생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다.
7) 어지러우며 속이 메스껍다.
8) 한쪽 눈이 침침해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거나 눈이 침침하다.
9) 귀에서 소리가 난다.
10) 눈꺼풀이 자주 떨린다.
11) 얼굴이 마비되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12) 눈이 충혈되고 눈의 혈관이 터진다. 눈의 혈관과 뇌혈관의 상태가 비슷하므로 특히 눈이 쉽게 충혈되는 사람은 중풍을 조심해야 한다.
13) 갑자기 현기증이 나서 아찔하다는 느낌과 함께 한쪽으로 쓰러지곤 한다. 


그러나 중풍은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신의 몸을 세심하게 관찰하여 몸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처하여 중풍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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