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3월2일~3월8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 예상범위를 완전히 벗어난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를 본격화 하면서 급기야 러시아산 원유와 에너지에 대한 수입 금지조치를 내리면서 러시아 경제를 완전히 마비시킬 수 있는 정도의 초강도 경제적 제재가 진행이 되면서 첫째로 러시아가 돌발적으로 어떠한 군사적 행동을 할지 모르는 불확실성과 강력한 미국의 파워가 확인이 되면서 전세계 자금은 금보다 더욱 안전하다고 여기는 미국 달러화로 모이면서 미국 국채금리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즉, 이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영토 전쟁은 두 국가가 엄청난 인명손실과 재산손실을 입으면서 미국은 잃어왔던 강대국으로서의 지위를 다시 찾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각종 보도에서 밝혀진대로 러시아 군대는 생각보다 약하고 훈련이 덜 되어 있었고,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는 수천억 달러의 외환보유고도 실제로는 거의 수백억 달러밖에 사용할 수 없는 외환보유 빈국임이 확인됐다.

단지 러시아는 핵무기를 보유한 것을 제외하고는 실제로 아무런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낮은 등급의 국가임이 드러나면서 반대적으로 미국이 변함없는 국제 최강대국임이 확인되면서 국제 기축통화로서 미국 달러화가 진면목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의 국제 경제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닌 불안전하고 변동성이 큰 상태이므로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 달러화 자체의 변동보다는 미국의 향후 정치적 결정이 전세계 환율 결정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3월2일~3월8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주에 언급한대로 한국의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캐나다 달러화보다 훨씬 변동성에 직면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정상적인 변동 범위를 이탈한 약세를 보여 주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무엇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을 넘으면서 국제원유 및 원자재를 100% 수입하는 한국으로서는 지금까지 상승한 것보다 미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 제재를 발표하면서 최악의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2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금을 비롯한 모든 국제원자재와 밀, 옥수수 등 식량 곡식들도 폭등을 하면서 한국의 향후 경제에 더 큰 문제가 예상이 되면서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220원을 넘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당분간 한국경제는 국제유가와 국제원자재 폭등 속에서 흔들리는 입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결과에 상관없이 현재와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왜냐하면 비록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를 차지하고 원하는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했다고 하더라도 미국과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쉽사리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고 오히려 이번 기회에 러시아가 완전히 경제적인 치명상을 입게 될 수 있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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