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2월23일~3월1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공격이 지속되며 장기전으로 성격이 바뀌면서 미국과 유럽 등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본격화 되면서 우려했던 바와같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까지 치솟는 시세를 연출하면서 캐나다 달러화도 0.7906을 넘는 시세를 기록하면서 이번주 내로는 0.8000을 돌파하기 위한 시도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언급한 우크리아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점차 미국과 나토와 러시아의 대결 구도로 바뀌어 가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국가들은 러시아를 초강력 제재로 경제를 공습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로 인해 러시아는 더욱 잔인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다른 어떤 사항을 제외하고 무고한 생명이 전쟁으로 희생이 되는 비극은 당장 멈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명이 희생되는 상황에서 경제적 실리나 명제 언급 자체가 대단히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로 이번 전쟁이 마무리 되더라도 비극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러시아에 대한 SWIFT제재와 러시아 관련 자산동결 등으로 국제 경제는 경색이 될 것이고, 국제유가는 곧 배럴당 $140을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금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으로 캐나다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상치 못한 국제적 사태가 발생한다면 큰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2월23일~3월1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도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한국의 원화는 지금까지보다 앞으로 더욱 큰 변화와 변동성에 봉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위에서 예상한대로 조만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14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갱신한다면 어디까지 상승을 예측하기 대단히 힘든 상황이 될 것이며, 특히 기타 국제원자재도 국제유가를 뒤따라 지속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한국 수출채산성은 갈수록 악화되며 한국의 원화도 지속적인 약세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러시아 루블화의 폭락을 통해 한 나라 통화가 국제적인 관련성으로 인해 엄청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으며, 향후 전쟁의 방향과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강도에 따라 러시아뿐만이 아니라 중국 위안화도 언제든지 폭락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은 이번 제재를 통해 러시아 경제를 고사시키고 금융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능력을 과시하면서 중국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 즉, 미국과 미국 달러화에 대한 도전을 함부로 하지말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만약, 향후 러시아 경제가 휘청이면서 그 여파가 중국 위안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면 한국의 원화도 중국 위안화와 동조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우병선)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