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1월26일~2월1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하단을 벗어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까지 이어진 미국 달러화 강세로 인해 캐나다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0.79를 하락돌파 하는 약세가 연출됐다.

미국달러지수는 최고 97.30까지 기록하면서 전세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으며, 3월 중순 FED 는 최고 0.50%까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예상이 흘러나오면서 미국 달러화의 갑작스러운 강세가 발생이 되었다. 하지만 캐나다 달러화의 경우 이번 주에 영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예상되면서 캐나다도 3월부터 최고 6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로 전환이 되었으며, 동시에 국제유가도 배럴당 $88을 기록하면서 캐나다 달러화 강세의 강력한 재료가 되고 있다.

게다가 캐나다 국내 경제지표도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실적이 발표되면서 캐나다 달러화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캐나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작년 11월 전달에 비해 예상치인 0.3%을 뛰어넘는 0.6%를 기록하면서 4분기를 포함해서 GDP 성장률이 6.3%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캐나다 국채 10년만기 금리도 1.804%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버금가는 상황이 향후에 벌어질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하여 지속적인 강세가 예상된다. 특히, 국제유가의 경우에는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올해 상반기까지 배럴당 $100까지 상승이 예상되고 있어 그와 동반되어 캐나다 달러화도 함께 강세를 보이며 0.81까지 상승이 예상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1월26일~2월1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이전에 설명한 국제유가가 배럴당 $88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상승추세가 오히려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되면서 배럴당 $100까지 예상이 되면서 한국 원화는 미국의 금리인상 예상과 국제유가 및 국제원자재 강세로 인해 점점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로 인해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200원을 넘는 약세를 지속하면서 현재 1,20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설날 연휴로 인해 주식시장이나 본격적인 외환시장이 휴장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 더욱 강한 약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외국인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선다면 일시적으로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1,210원을 넘을 수도 있으며, 한국 원화의 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재로서는 한국 경제지표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단 단기적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마무리되는 3월 중순 이후에 새로운 변화를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음주도 한국 원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서 1,200~1,2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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