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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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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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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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6월30일~7월6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주 중반까지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이다가 주 후반에 급격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지난주 내내 국제 원유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배럴당 $72까지 하락했으며, 반대로 전세계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상대적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달러지수는
92.85까지 강하게 상승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 자본시장은 작년 COVID-19 이후 약15개월간 지속된 유동성 공급과 각종 자산가격의 상승이 거의 고점에 다다르면서 피로감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유동성에 의한 자산 가격의 상승은 유동성이 줄어들게 되면 반대로 자산 가격은 하락할 것이기 때문에 각종 자산들, 특히 위험자산들은 매도신호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미국 경제 지표와 상관없이 미국달러로 표시된 미국 채권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장기채권의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다.

즉, 좀더 싼 이자를 받더라도 이자 수입이 목적이 아니라 통화 가치가 확정된 안전한 자산을 보유하려는 수요로 인해 미국 달러화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7월7일 미국 FRB 에서 향후 유동성 정책과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미국의 유동성 회수 시기와 규모에 따라서 다음주도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강세, 캐나다 달러화 약세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캐나다의 경우도 다음주에 Bank of Canada 가 통화정책과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며 금주 미국의 정책방향에 맞추어서 뒤따라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6월30일~7월6일)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예상범위를 벗어나는 약세를 보여준 한 주였다. 그러한 배경으로는 위에서 설명한대로 미국의 경제지표와 상관없이 전세계적으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한국의 원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지난 5월달의 수입원자재 가격은 10% 이상 증가되어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를 불러오고 있다. 한국과 같이 수출위주의 경제구조 상황에서는 환율이 단순한 여행을 위한 환율이 아니라 많은 기업의 이익과 직결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작년부터 넘치는 국제 유동성으로 인한 각종 원자재 가격의 급등은 결국 수출품의 제조원가가 되면서 원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라는 결과를 가지고 온다. 그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위 박리다매식으로 환율을 더 약세로 유지하면서 환율 약세만큼의 수출단가를 낮추는 방식이 있으나 환율의 약세는 또 다시 수입원가를 늘리는 원인이 되므로 최악의 경우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도가 늘어나면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 약세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향후 중국 위안화의 방향에 따라 한국 원화도 그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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