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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생명·안전보호와?나라 지키는 영광
namsukpark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에 6월 6일은 경건한 마음으로 애국선열과 국군장병들의 충절(忠節)을 추모하며 길이 되새기는 현충일이다. 6·25전쟁 당시 백척간두에서 “내가 두려움에 밀려 후퇴하면 너희가 나를 쏴라”며 진두지휘하던 올곧은 군인 정신의 자세와 외침은 지금까지도 울림이 크다. ‘누구나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지닐 순 있지만, 침과대적(枕戈待敵)같은 투철한 정신은 대한민국 국군의 위대한 전략자산이었다.

 절체절명의 국토방위와 위기상황에 평소 훈련된 용감한 군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자나 깨나 ‘나라 지키는 영광’에 살았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산봉우리에 해 뜨고 해가 질 때에 부모·형제·자매 우리를 믿고 단잠을 이루시는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를 다져가며 밤낮을 가리지 않는 장병여러분의 헌신에 삼가 힘찬 격려의 박수와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해드린다.

 2023년 5월 5일 18:39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550㎞ 궤도 도달… 탑재위성 8기 분리 완료됐다는 기쁘고 반가운 소식이 대서특필이다. 인공위성을 싣고 드넓은 우주로 향한 ‘첫 실전 발사’다. ‘다른 사람이 백(百)을 하면 우리는 천(千)을 해 내겠다’는 자세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WHA Aerospace)가 항공우주연구원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knowhow)를 전수받아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 역할을 국내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하는 셈이다. 누리호의 성공을 동력으로 삼아 정부의 각종 탐사 계획이 자생적 생태계 구축으로 이어진다면 아직은 미약한 단계에 있는 우리의 우주산업은 새로운 도약을 이룰 것이 틀림없을 테다.

 ‘저(低)출생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다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사회 문제까지 겹치면서 인구감소의 충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늦기 전에 지역사회 미래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 대응이 시급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제 성장을 이루던 산업화 시대를 지나오면서 치솟는 교육비와 양육 부담으로 1980년대 중반 가속화된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전례 없는 노동력 부족은 이미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치로 나타낼 수 있을 뿐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상황이 40년 안에 경제활동 인구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 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우크라이나 기온이 약 25°C 에 이르는 등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반격을 위한 거의 최적의 조건이 갖춰졌다”고 보도했다. 겨우내 대(大)반격을 준비해오며 비가 멈추고 기온이 오르고 진흙땅이 굳기를 기다려온 우크라이나군 최고위 장성이 짧은 길이의 영상을 올리며 “우리 것을 되찾을 시간”이 임박했음을 시사해 전초전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영상에서 전투를 준비하는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신이시여~ 우리의 결정적 공격, 우리의 성스러운 복수, 신성한 승리를 축복하소서!”라고 외친다. 러시아 점령지역 일부에서 인터넷과 통신이 중단된 것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임박했음을 나타내는 징후로 풀이된단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엿볼 수 있는 결연한 항전의지와 사기(士氣)는 전력(戰力)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선전(善戰)할 수 있었던 비결”로 비춰진다. 무기력하고 허둥대는 모습마저 보였던 러시아군의 전투능력이 향상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확보한 싱크탱크 ‘왕립서비스연구소’ 보고서에 따르자면, 러시아군은 전에는 ‘포병의 엄호사격’뿐이었으나, 이제는 작은 단위의 부대를 ‘장갑차와 방공 장비가 엄호하는’ 형태로 야간작전 및 진지(陣地)점령 능력이 향상됐고, 장갑부대와 전자전부대의 작전 운용 능력도 진화했다고 전한다.

 러시아의 ‘바흐무트 점령’에도 전쟁 판도는 ‘시계(視界)제로’이며 ‘육참골단(肉斬骨斷)’의 전략을 썼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 같은 분석은 대부분 친(親)우크라이나 성향인 서방 군사전문가들이 내놓은 것이라 하지만, 전황이 러시아에 마냥 불리한 것만은 아니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70여 년 전 한국이 다른 나라의 절실한 도움이 필요했을 때를 떠올려 주십시오. 당시에 정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가 한국에 도움의 손길을 뻗었기에 자유롭고 민주적인, 번영한 한국이 탄생했습니다. 지금의 우크라이나는 70년 전 한국과 같습니다. 이 사실을 기억해 주십시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5)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키이우 야간 공습이 격화하는 가운데 한국 특파원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국민과 정부를 향해 통일된 지지 입장을 가져주길” 거듭 호소했다.

 한국정치권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관련한 찬반논쟁에 대해 “한국의 평범한 사람들은 침략을 받은 이의 입장을 잘 알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키려고 발버둥 치는 우크라이나의 사람들을 지지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정의로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국가로서, 한국에 대해 매우 명확한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와 우크라이나는 한국을 두고 저울질하지 않습니다. 한국을 지지하고 한국과 함께 발전해 가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국민도 우리와 같이 통일된 입장을 가져주시길 요청하고 또 간청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인도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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