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nsungmo
서울장신대 전 총장/서울 한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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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서
munsungmo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서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
왈츠가 울려퍼질 때
마음은 어느새
너의 손을 잡고
너의 눈을 마주하고
너의 허리를 휘감아 춤추며
돌고 또 돌다가
다시 제자리로 온다

 

그래 
인생은 그렇게 아름다운거야

 

너와 함께 음악을 듣고 춤을 출수만 있다면
삶은 그렇게 푸르른 꿈인거야

 

너의 진주 같은 눈망울 속에서
나를 볼 수만 있다면

 

깊이를 모르는 나의 동공 속에
너를 담을 수만 있다면

 

돌고 또 돌아
제자리에 다시 오는 인생일지라도
더없이 아름답고 푸른 행복일거야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에서
흐르는 왈츠 선율에 맞추어
나는 지금
너의 손을 잡고
너의 눈을 마주하고
너의 허리를 휘감은 채
돌고 또 돌면서
아름답고 푸른 춤을 추고 있다

 


-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나우 강 유람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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