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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macho

 

만물의 영장이라는 잡식 동물인

인간이란 온갖 동식물을 즐겨 먹으며 살아간다

동서고금 육해공의 동물이 인간의 밥상에 오른다

중년에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된 한 이국 친구는

도축장 프로를 보고 난 후 채식주의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들수록 건강을 위해 고기를 먹으라는 말에 

사람들은 미안한 마음도 없이 육식을 즐기고 있다

음식이란 동물과 생선의 희생제를 통해 저차원에서

인간계로 오르는 유일한 통로라는 믿음이 우주법이런가.

 

 

잔혹한 아즈텍 문명의 피라미드 제단길 

인신 공양의 역사는 태양신과 인간의 합일을 향한

지름길로 하나되는 신성한 우주 제식일 뿐이런가 

신인 합일을 위한 아즈텍인들의 신성한 축구 경기란

양 팀이 목숨을 걸고 대결하여 승리한 팀의 주장만이

신의 제물로 바쳐지는 최고의 영광을 입는 것이라고 하니

진정 아즈텍인은 신인 합일의 모순된 비법을 믿었던가.

 

 

광물계와 식물계와 동물계가 먹이 사슬로 이어지고

인간과 초자연 신과의 연결고리를 헤아리는 밤

모든 식물계와 동물계를 희생시켜 음식으로 취하여

저차원의 세계를 인간계인 나와 한 몸이 되게 하여

신의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까지 비상을 꿈꾸는

내가 이 땅의 책임감으로 영혼이 버거워질 때

보름달은 슬며시 내게 미소 짓고 이름 모를

뭇 별들도 응원의 박수 갈채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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