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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별
macho

 

사랑으로 짜낸 영혼의 기름으로 

작은 불꽃을 태우며 등불을 들고

내 영혼은 부단히 산비탈을 올라요

만년설 산정상에 있는 님의 등불은

흰옷자락에 더욱 빛을 발하여

어둔 산등성이를 오르는 내 앞길은

언제나 빛의 세례를 받고 있어요 

이리저리 거친 산 비탈길을 오르는

내 발걸음엔 님의 사랑을 바닥삼아

어떤 두려움이나 흔들림도 없어요.

 

 

 

온세상 은자들은 저마다

산을 오르고 또 오르고 있어요

님의 손길 따라 독수리 나래를 펼치고

자꾸만 날아올라 은하수 별빛을 타고   

무수한 산과 바다를 스쳐 지나고 있어요

세상 폭풍우의 위협에 시달릴지라도 

영혼은 산정상 님의 모습을 우러러 

산들바람처럼 거칠 것이 없어요

님의 등불에 내 어둠의 한기를 삭히며 

우주의 젖줄기인 은하수 소용돌이를 따라

비상하는 천사의 나래짓은 자꾸만

나를 이끌어 천상으로 비상하고 있어요.

 

 

 

현자들이 오르는 길은

서로 달라도 목적지는 하나

천국문으로 난 산 정상 위에

우뚝 서서 승자를 기다리는   

님의 타오르는 불멸의 램프불은

언제나 내 앞길을 비춰주고 있어요

내 입가엔 늘 평화의 노래가 흐르고

우주의 젖줄기인 빛의 안내를 따라

산 정상을 향해 “달리다 굼”     

님의 품을 향해 오르고 또 오르다보면

내 혼불은 불멸을 심지 삼아 타오르는 

계명성 새시대의 새벽별로 떠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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