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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노래
macho

 

뱀처럼 슬기로워라라고 전할 때

코브라처럼 일어나

용기 백배 거짓 세상을 두렵게 하는

투명체 눈동자로 일어나라 하리라

비둘기처럼 순진하라 라고 하면

늘 길들여진 메신저가 되어

반드시 돌아오듯이

배반을 모르기에 배반을 모르는

세상의 전령사되어 노아의 방주에

홍수가 끝나는 날을 고지하며

올리브 잎새를 물고 날아오듯이

 

 

그날이 오기까지

나는 늘 슬기롭고 지혜롭기 위하여

외유내강

눈물을 훌리며 자신을 불사르는 순례자

부드러운 속에 단단함을 지닌 씨알

우주의 혼으로 일어나길

날마다 일어나 걸어가는

앞날의 등대불이 되기 위하여

한 몸을 불사르고 또 불사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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