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개스비가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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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통계청 발표 3월 CPI 2.9%로 2월보다 소폭 올라

 

전문가들 "핵심지표는 하락세 유지"

 

 

3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가 2.9%로 나타나 2월의 2.8% 보다 0.1%p 올랐다.

통계청은 연간 인플레이션을 설명하며, 주로 휘발유 가격 상승 때문에 물가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풀이했다.

주거비는 1년 전에 비해 6.5% 상승하면서 전체 인플레이션에 계속 기름을 붓고 있다. 3월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5.4%나 상승했고, 렌트비는 8.5% 뛰었다.

 

식료품 가격은 1년 전보다 3.0% 올랐고, 의류와 신발 가격은 2.7% 하락했다.

개스 가격은 국제유가가 최근 오름세를 보이며 작년 3월과 비교해 4.5% 상승했다.

통계청은 휘발유를 제외한 3월 전체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2.8%로, 같은 통계의 2월 상승률 2.9%보다는 오히려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의 주요 근거로 삼는 핵심지표는 모두 2월에 비해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최근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고, "근원 인플레이션의 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증거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3월 물가통계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나타난 근원 인플레이션의 하향 모멘텀 추세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만약 4월 물가 데이터에서도 주요 핵심부분의 물가가 하락세를 유지한다면 6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다는 견해다.

다만 최근 벌어진 중동의 불안한 정세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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