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부족에 중소기업 380억불 수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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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계약 놓치는 경우도. “적극 대책 필요”

 

국내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노동력 부족 때문에 할 수 없이 계약을 거절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면서 380억 달러 이상의 잠재적 수익을 잃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캐나다중소기업연맹(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CFIB)이 9만7천여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들은 2022년 작업을 완료할 인력이 부족해 계약이나 판매를 거절하거나 마감시한을 연기해야 ??했다.

보고서는 특히 건설부문의 소규모 사업자가 가장 많은 사업 기회를 잃었으며, 지난해 손실액이 96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건설업계에는 최근 수만 명의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캐나다가 다가오는 10년간 수백만 채의 주택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건축업에 종사하는 많은 기술직 근로자들이 퇴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CIBC는 최근 “건설 분야의 빈 일자리가 약 8만 개에 달해 사상 최고치”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CFIB의 경제학자 로레-애나 보말 박사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우리는 노동력 부족이 중소기업에게 큰 대가를 치르게 한다는 것을 항상 알고 있었다”면서 “직원채용 문제 때문에 고용주는 더 많은 시간을 일하거나, 비즈니스 운영시간을 줄이고, 때로는 어쩔 수 없이 서비스 계약을 거절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다. 이는 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할 만큼 충분한 직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연맹은 고등학교의 업무통합 학습프로그램 등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적극적인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퇴직자들의 경력 연장을 지원하기 위한 세금 정책이나 혜택도 제시했다.

CFIB 관계자는 “노동시장 접근 방식을 바꾸지 않는 한 장기적인 인력 부족은 물론 기업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정부가 모든 연령대의 노동시장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을 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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