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닥쳐도 젊은층 주택구매 여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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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문제 해결 못하면 경제적 역동성 상실 우려

 

GTA 부동산시장 시나리오

 

 광역토론토가 캐나다의 경제성장 견인차로서 역할을 계속할 수 있을까.

문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극복 능력과 함께 젊은이들이 집을 구매할 여력을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에 달렸다.

 

금융업체 데자딘스(Desjardins)의 경제학자 지민 진(Jimmy Jean) 씨는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캐나다 최대도시의 주택구매 여건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토론토가 경기 침체를 경험하더라도 주택가격은 여전히 젊은층에게 쉽지 않은 난관이 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그는 토론토가 직면할 수 있는 경제상황 세 가지 시나리오를 예로 들었다.

 먼저 최악의 시나리오로, 1990년대와 비슷한 심각한 경기침체다.

 이런 상황이 또 벌어지면 토론토의 고용소득은 350억 달러 이상 감소하고,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그 여파로 내년 말 토론토의 평균 주택가격이 현재 수준보다 18만5천 달러 또는 16% 낮아질 수 있다.

 2025년까지 주택가격은 유형에 따라 올해 7월보다 34만 달러 또는 30% 더 떨어질 수도 있다.

 

온건한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두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토론토 주택가격이 내년 말까지 2023년 7월 수준보다 약 5% 낮은 수준에서 바닥을 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신규 매물이 줄어들고 인구 증가세가 강할 것이란 추정에서 가능한 세 번째 시나리오에서는 주택가격이 2025년 초까지 2022년 2월 최고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시 평균 거래가격은 133만4,062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그는 “마지막 시나리오는 부동산 소유자에게는 좋은 소식이겠지만, 잠재 구매자인 젊은층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기록적인 인구 증가에도 불구하고 온타리오는 결국 젊은이들이 가져오는 기업가 정신과 경제적 역동성을 잃을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우려다. (김용호 편집위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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