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부동산시장, 새 콘도 분양 잇달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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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토론토서 31개 프로젝트(8천 유닛) 이상 분양 연기

 

 광역토론토와 해밀턴지역에서 31개 콘도 프로젝트가 예정보다 미뤄지고 있다. 가구 수로 따지면 8천 유닛 이상이다.

 

 콘도시장 조사업체 어버내이션(Urbanation)에 따르면, 착공 지연으로 토론토에서만 약 3천 유닛이 분양시장에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해밀턴에서 2천 유닛, 브램튼, 벌링턴, 옥빌, 미시사가에서도 수천 가구의 분양이 미뤄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가파르게 올라간 금리 때문에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어 있기 때문이다. 분양이 중단된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어버내이션 관계자는 “이들 콘도는 평소라면 이미 분양시장에 나왔을 것”이라며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쯤에도 GTA에서 이 정도로 콘도 분양이 지연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부동산업계는 “토론토 이외 지역의 콘도가격은 잠재적 구매자들이 엄두도 내지 못할만큼 비싼 수준은 아니다”면서 “그런데도 건설사가 쉽게 나서지 못하는 것은 부동산 경기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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