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오른 금리…“차라리 변동이자율 택하자”
budongsancanada

 


 

금융권 투자전문가들 중앙은행에 “이젠 금리동결” 요구

 

모기지 이자율이 캐나다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지목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이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비용은 연간 30.6%의 기록적인 증가율을 보여 인플레이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모기지 부문을 빼면 소비자물가지수는 2.4% 상승으로, 중앙은행 목표치에 들어간 셈이다.
IG 자산관리의 수석 투자전략가 필립 페테르손씨는 “모기지 비용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감안할 때 중앙은행은 9월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준금리 5% 시대에 인플레이션이 3.3%이면 실질금리는 약 2%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중앙은행은 이것이 캐나다 경제에 무엇을 뜻하는지 알 것”이라며 금리 동결을 강조했다. 
또 “국내총생산이나 실업률 등 다른 경제지표를 보면 캐나다경제는 이미 약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면서 “중앙은행이 기대하던 것이 실현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정책을 펴기에 앞서 당분간 기다리는 것도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금리에 대한 방향성은 불안정하지만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이미 정점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레이츠닷시에이(RATESDOTCA)에 따르면 변동금리 모기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모기지 견적과 비교했을 때 변동금리 견적비율은 7월에 13%를 기록했는데, 이는 한 달 전 3%에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모기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이 현재 금리가 정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당분간 약간 더 높은 이자를 물더라도 내년쯤 이자율이 내려간다고 한다면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가 장기적으로 더 나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