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건설사들 주택 신규 프로젝트 잇달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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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상승으로 부동산경기 침체에 비용부담도 커져”

 

 지난 2분기 캐나다 주택건설사 22%가 신규 프로젝트를 취소했다.
 캐나다주택건설협회(CHBA,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 둔화로 67%의 회원들이 주택건설 물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분기 응답률 59%보다 늘어난 수치다.

 

캐나다는 최근 인구증가에 따른 주택수요를 맞추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적어도 580만 가구를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CHBA 관계자는 “건축비 상승과 인력 부족, 금융비용 부담 때문에 건설경기가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봄 기준금리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났을 때 주택건설사들도 공급물량 확대를 계획했으나 6, 7월 기준금리가 다시 오르고 주택시장이 식으면서 건설사들의 분위기가 차갑게 가라앉고 있다고 전했다.

 

주택건설협회는 분기별 1~100의 경기지수를 발표하는데 100에 가까우면 긍정, 1에 가까우면 부정적 기류가 강하다는 의미다. 
 2분기 단독주택(single-family builders) 경기지수는 39.9포인트로 1분기 34.5보다 나아졌다. 
아파트나 콘도지수(multi-family) 역시 33.5에서 41포인트로 다소 개선됐다. 

 

 하지만 이는 작년 1분기 80후반대 포인트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 때문에 CHBA 관계자들은 잠재적인 바이어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클로징 과정에서 모기지 대출경로를 다양화하거나 대출기준을 완화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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