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장애인공동체 10년 만에 자선단체 지위 회복
budongsancanada

 

                           지난 7월31일~8월3일까지 잭슨스포인트 라마다 리조트에서 열린 캠프.


기부자 세금공제, 면세, GST 환급 등 다방면서 도움 기대 
 

 토론토성인장애인공동체(회장 이성민)가 연방국세청(CRA)으로부터 자선단체 지위(Registered Charity Status)를 회복했다. 지난 2013년 7월 전임 사무장의 업무소홀로 세금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아 지위를 상실한지 10년 만이다.

 

 공동체는 “그동안 온갖 역경 속에서도 회원들이 일치 단결해 모범적인 활동을 펼쳐온 보람이 있었다”면서 “이번 일은 공동체가 한층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선단체 지위를 회복하면서 앞으로 기업이나 개인들이 공동체에 기부하면 세금공제 혜택을 받는다. CRA는 지난 5월 후원금부터 세금공제 혜택이 가능하다고 통보했다. 
 

 

공동체는 앞으로 조세 혜택도 받게 된다. 정부에 등록된 자선단체에는 연방 등 정부의 조세에서 일부 면제 혜택을 받으며, GST 환급 등 실질적인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부가 단체활동에 대한 공익성을 인정한 것이므로 기부자와 활동 참여자들에게 신뢰를 높여 원활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정부나 단체 등이 그랜트 사업을 시행할 때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그랜트 사업은 등록된 자선단체로 참여를 제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공동체 관계자는 “혜택이 많은 만큼 사회적 책임과 의무사항도 커진다고 볼 수 있다. 모두가 협력하며 잘 운영한다면 더 큰 성장의 기폭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4회 장애인연합 재활여름캠프가 역대 최고의 후원금에 다채로운 행사까지 더해져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7월31일~8월3일까지 잭슨스포인트 라마다 리조트에서 열린 캠프를 위해 100명 이상의 후원자들이 5만2천여 달러를 후원했다. 이는 목표액 5만 달러를 넘긴 것이다.
이번 캠프에는 45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 봉사자와 일반 참가자까지 모두 150여 명이 참가했고 낮 시간대 활동 참가자까지 합치면 총 180명 이상이 참여했다.
 

 

성인장애인공동체와 밀알선교단(단장 김신기)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 호응도 뜨거웠다. 배리(Barrie)에서 장애인 당사자와 남편, 아들까지 가족이 참가했고, 자원봉사를 위해 킹스턴에서 부부가 오기도 했다. 브라질에서 온 장애인 참가자는 캠프를 위해 귀국 일정을 조정하는 등 열정도 보여주었다. 
 시니어 오케스트라(조상두 목사 지휘)가 캠프 현장까지 가서 연주해주었고, 무용가 김민서씨가 아코디언 연주를 했다. 공동체의 난타팀, 장애 회원의 노래와 봉사자들의 백댄서 공연, 밀알의 춤과 노래 등 지루할 틈 없이 행사가 이어졌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