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제2호 한인여성판사 탄생…부부가 함께 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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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고등법원 판사에 임명된 줄리아 변호사 부부  
 


줄리아 신 & 마이클 도이 판사 부부


 온타리오 주에 제2의 한인여성판사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줄리아 신(Julia Shin Doi , 한국명 시은·56) 변호사.


 신 변호사는 지난 10일 온주고등법원(Superior Court of Justice of Ontario) 판사에 임명(named to the bench)됐다.


 특히 신 판사의 일본계 남편 마이클 도이씨도 2018년 온주고법 판사에 임명돼 부부 판사가 탄생하게 됐다.


 신 판사는 토론토 다운타운 법원에서, 도이 판사는 브램튼 법원에서 각각 재판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신 판사는 토론토의 신화승(89).장영자(83)씨 부부의 1남2녀 중 장녀로 2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토론토에서 성장했다. 1994년 법조계에 입문한 그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1997년 한인변호사협회, 2007년 아시안캐네디언변호사협회를 잇달아 창립했다.


 2011년부터 메트로폴리탄대학에서 법률자문위원으로 일하면서 2014년 여성단체 Women's Executive Network가 선정한 '캐나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포함되기도 했다.


 신 판사에 대해 법조계 동료 인사들은 "두 딸을 둔 모범 부모인 신 판사가 새로운 임무를 훌륭하게 잘 수행해낼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온주에선 지난해 김동연(캐롤라인)씨가 첫 한인 여성판사로 임명된 바 있다. 김 판사는 김근래 전 온주실협 전무의 장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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