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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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Partnership)(7)
JOHNCHO

 

(지난 호에 이어)

 단 한가지 우리 민족은 암사슴 한 마리를 서로 차지하려 한 무리의 수놈들끼리 싸우는 동안 엉뚱한 다른 무리의 수놈이 암놈을 차지하는 것과 같이 우리 민족은 언제나 집안끼리 싸움을 하느라 중국, 또 일본에게 나라와 역사를 빼앗기고 모든 일을 사고 후에 해결하다 보니 그 대가로 수 많은 희생자들이 생기며 거기에 따르는 아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삼대째 독재정치를 하면서 자기나라의 국민을 속이고, 굶기고, 죽이고,  또 계속된 희생을 강요하며 세계의 평화에 대한 위협은 물론 아직도 같은 동족인 남한에 군침을 흘리는 북한 정권. 서로가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또 자기만의 욕심을 위해 저희들끼리 서로 감시하며 싸우고, 다투고, 속이고, 또 아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북한은 지금도 틈틈이 남침의 기회를 엿보고 있을 것이다.

 

 물론 뼈아픈 사연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남한을 세계 경제대국으로 만드는 아주 특별하고 똑똑한 우리 한국 국민들인데, 어찌 보면 삼대째나 독재를 하며 나라를 망쳐버린 북한의 위정자들에 발이 묶여 지난 70년 이상을 꼼짝 못하며 종노릇을 하고 있는 2천만이 넘는 북한동포들을 보면 참으로 우매하고 어리석은 국민이기도 한 것이 아이러니(Irony) 아닌가?

 

 물론 필자 역시 그곳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면 별수가 없었겠지만 만약 현재의 북한동포들이 우리들같이 세계가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샅샅이 알게 된다면 현재 파워를 행세하고 있는 모든 위정자들은 무사치 못할 것이기에 안간힘을 다하며 바깥 정보를 차단하고 막으려 애쓰고 있긴 하지만 과연 그것이 얼마나 더 오래 갈 수 있을까?

 

 어찌 보면 그들도 역시 본인들이 살기 위해선 수 많은 사람들의 귀와 눈을 막으며 발버둥칠 수밖에 없는 것인 셈이니, 누가 누구를 탓할 수 있나 생각을  해본다.

 

 2주 전인 10월 31일자 토론토 스타지에선 필자가 공동 소유한 골프장 근처를 지나는 Bradford Bypass Hi-way에 대해서 필자와 필자의 아들(현 온주정부 교통부 소속)에 대한 관련을 암시하는 기사가 전면 페이지를 포함 총 4면이나 할해를 하며 대서특필 기사화를 했다.

 

 이제 곧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늘 일어나는 집권당의 선심공세, 상대방의 흠집내기가 시작되었는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나라 역시 정치하는 사람들은 별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행히 골프장 매입 시기가 필자의 아들이 정치에 입문하기 이전에 일어났으니 망정이지 잘못 했으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골프장 매입이 아들의 앞날에 큰 누(累)가 되었을 뻔했다.

 

 그래도 아들 덕에 필자 같은 일반사람의 이름이 캐나다 최고 일간지인 스타에까지 오르내리니 기사 내용은 별로지만 어찌보면 덩달아 유명해졌다 생각하니 속으론 좋다는 마음도 생기니 사람은 참으로 바보같고 또 어리석은가 보다.

 

 지난밤엔 이 생각 저 생각, 밤새 뒤척이다 이른 새벽에 일어나 뒷마당을 바라보니 캄캄한 새벽녘이지만 아직도 떠있는 달빛 때문인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여기저기 수북이 쌓여있는 낙엽들은 마치 여러 개의 무덤같이 보이고 아직도 떨어지지 못한 잎새들은 가지에 매달려 사정을 하는 듯한 모습들이 마치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이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고 있는 우리 노년들의 인생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망설일 필요도 또 머뭇거릴 필요도 없는 원 웨이(One Way)의 외길이며, 이미 쏘아놓은 화살같은 인생들인데 말이다. 이제 세계인구가 70억이 훨씬 넘어 80억에 육박하고 있다는데, 이미 돌아가신 우리들의 조상들은 말고라도 이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저마다 한 소설의 주인공들이 되어 여기 저기서 70-80억 개의 역사를 만들어 가며 살고 있으니, 그 많은 사연과 소설들은 어디에 저장되고 또 과연 누가 읽어주기나 하는 것인가?

 

 지구의 앞날을 예견하는 과학자들의 말도 저마다 각각인데, 이제 우리 인류의 잘못으로 인하여 공기를 오염시키고 생태계를 마구 망가트려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면서 북극과 남극의 눈이 모두 녹아내려 곧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은 물속에 잠기며 인류는 멸망한다는 설도 있는가 하면 인간의 무궁한 과학의 발전을 논하는 정반대의 의견도 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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