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im
작은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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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일기
jakim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 밖을 바라보니 비가 내리고 있다. 한인회 이사장님인 공장헌 형님께 문자를 보내 ‘비가 오는데 골프대회를 강행하느냐’고 물었더니, 오후에 비가 갠다는 예보가 있고 해서 강행을 한단다. 컴퓨터를 열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매물들을 보낸 후 실버레이크(Silver Lake) 골프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토론토한인회 골프대회를 하는 날. 회사대표로 4명이 나가게 되었다. 버디 3개에 82타로 2등을 했는데, 이건 순전히 잘 치는 사람들이 불참한 덕을 톡톡히 본거다. 경품을 뽑는데 끝에 까지 하나도 안 되길래, 역시 내 운이 그렇지 했는데 맨 마지막 3번째에 내 번호가 불렸다. 삼성 50인치 TV.


집에 돌아오니 입이 찢어지는 여사님. 안마의자에 앉아 비몽사몽 졸다가 10시 45분 공항으로 향했다. 한 시간을 기다린 후 에드먼튼에서 휴가 받아 다니러 온 아들 앤드류를 픽업해 집으로 돌아오니 아폴로가 어쩔 줄을 모른다. 점프했다가 앤드류 손을 살짝 물기도 하는 둥, 이쪽으로 뛰려다 반대로 뛰기도 하는 둥. 오랜만에 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먹는 아들을 보며 방으로 들어갔다. 피곤하다.


 일요일- 오후 1시 반에 쇼잉이 있어 혼자 2부 예배를 갔다. 장로 투표를 하고, 장로가 되려고 하면 장로들한테 잘 보여야 한단다. 그렇지 않으면 추천을 못 받는다나, 집으로 돌아와 쇼잉하는 곳으로 갔다. 1시 반에 만나기로 한 사람이 한 시간이나 지난 후에 나타났다. 가끔 남의 시간을 아랑곳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짜증난다. 


3시가 되어 집사람과 아들 그리고 아폴로도 동행하여 지하철을 타고 센터아일랜드로 향했다. 날씨가 최고다. 페리를 타고 건너가 한없이 걸었다. 맥주를 한잔씩 하고 또 한없이 걸었다. 지하철을 타고 돌아 오는데 자리가 없어 서서 가는데, 이제 힘들다.


 월요일- 빅토리아데이다. 처음 이민왔을 때는 고비나 고사리를 뜯으러 갔을 텐데, 집 청소를 시작했다. 집이 좁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었는데, 요즈음에는 집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든다. 부부가 개 한 마리와 사는데. 


집사람은 음식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고기 픽업하고 뒷마당을 정리하니 두 시에 큰처남 형님네가 조카 민수와 함께 들어온다. 민수는 어제 한국에서 왔단다. 조카들이 자기 짝들과 도착하고 우리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딸이 도착해 고기를 구워 먹으며 노는데 처남형님이 많이 좋아지시긴 했지만 예전처럼 드시질 못해서 안타깝다. 


큰동서 형님도 투병 중이라 참석하지 못하셔서 마음이 아프고, 누나네도 가게가 바빠 참석하지 못해 아쉽다. 즐겁게 먹고 마시고 이야기 하다 일곱시 경에 모두 헤어졌다. 그래 저녁보다 점심이 더 편하다. 형님들 건강해 지시기를 기도한다.


 화요일- 아침에 가게 오픈 해주고,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Tridel 콘도 분양설명회. 콘도분양가가 장난이 아니다. 내가 평생을 벌어 모은 돈으로 웬만한 콘도 한 유닛도 못 사게 생겼으니. 


끝나서 돈벨리를 타고 올라가는데 차들이 무척 많아 서행하다 서다를 반복하다가 에글린톤 바로 위에서 앞차가 서길래, 차를 세우자 마자 뒤에서 누가 심하게 박는 소리가 난다. 깜짝 놀라 차에서 내리니 웬 약간 뚱뚱한 여자가 “Are you Ok?” 하면서 내린다. 


차를 뽑은 지 세 달도 안됐는데, 큰 하자는 없지만 정보를 주고 받은 후 미시사가로 쇼잉을 하러 갔다. 그런데 목을 돌리는데 여간 뻑뻑한 것이 아니다. 골치도 아프고, 끝나고 Collision Reporting Centre 에 사고를 접수 시키고 늦게야 집에 들어왔다. 집에 돌아오니 밤 11시. 여사님께서 하시는 말씀. “그나마 차가 많이 부서지지 않아서 다행이네.” 마누라로 신분이 하락하는 순간이다.


 수요일- 낮에 오행한의원 윤원장에게 어제 교통사고에 대한 물리치료를 받다. 오늘은 친구 세길이 구해준 야구장 티켓을 가지고 집사람, 딸, 아들과 함께 야구장으로 향했다. 자기가 힘들어도 항상 남에게 도움이 되는 친구 세길이. 이제부터라도 부디 잘 풀렸으면 좋겠다. 


야구를 보는 도중, 어제부터 오퍼를 주고 받던 리스팅에, 관심이 많다는 중국인 에이전트가 오퍼를 넣겠다고 한다. 경기 중간에 나 홀로 일찍 집으로 돌아와 결국 고객이 원하던 가격에 딜을 성사시켰다. 좋아하는 고객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새벽 12시 20분. 


 목요일- 3년째 사진사로, 잡역부로 봉사를 하는 시니어칼리지 소풍날. 모든 순서를 잘 마친 후, 사무실로 가 그 동안 여러 가지 서류 정리를 하려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선지 자꾸 집중력이 떨어지며 일의 진행이 안되, 결국 마치질 못했다. 


똘똘하기로 소문이 났던 나였는데(?) 이제 세월 앞에서 어쩌지를 못하는구나. 저녁때 큰처남 형님 생신잔치를 사리원에서 가졌다. 의사가 암세포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했단다. 그런데 옆에 계신 큰동서 형님은 아직 본격적인 치료도 못 받고 계시니 안타깝다. 지난 가을까지는 골프도 무척 잘 치셨는데. 두 형님 빨리 완쾌 되기를 기도한다.


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마누라의 헛소리, 이번 한 주일 무척 행복하고 있는데, 사람을 바닥으로 끌어 내린다. 마누라가 여편네로 내려가는 순간이다. 동시에 나의 위상 또한 바닥으로 떨어졌다.


 금요일- 바디샵에 들러 사고에 대한 견적을 받고, 윤원장에게 가서 물리치료 받고, 음식점 코비에 가서 집사람, 아들, 딸과 함께 냉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내일이면 아들이 에드먼튼으로 떠나니까, 우리 손녀딸 보면 볼수록 예쁘다. 


점심 후 계속되는 고객들과 약속을 다 마친 후, 집에 돌아와 뒤뜰에 누워 신문이나 읽으려는데 K형이 전화를 했다. 빨리와 삼겹살을 구어 먹잖다, 삼겹살에 맥주 한잔하며 이야기 끝에 내일 골프 치는 골프장 티켓을 10불이나 싼 50불에 구입했다. 열장이니 곳 백불을 절약한 거다. 


 토요일- 아들을 공항에 데려다 주려고 리빙룸에 나오니 아폴로가 심란한지 시무룩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있다. 앤드류와 이별이 싫은 거겠지. 또 한바탕 부둥켜 안고 작별을 나눴다. 오후에는 친구들과 웨스트뷰에서 골프를 치고 인정이네 집에서 돼지 갈비로 바베큐를 했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인지 골프는 엉망이었으나 돼지 갈비는 맛있었다. 오랜만에 소주를 꽤 마셨더니 취한 것 같아, 일찍 집에 와 잤다. 


그래 이번 한 주도 나름 열심히 살았고, 좋은 일이 나쁜 일보다 더 많았고, 아직은 건강해서 좋았다. 앞으로 8년간 더 열심히 일하자. 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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