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에 캐네디언타이어는 실적 감소
국내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속속 보고하면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에어캐나다는 북미 10개 주요 항공사 가운데 최악의 출발 지연 비율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새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30일 마감된 분기에 8억3,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3억 8,600만 달러 손실과 큰 대조를 보인다.
에어캐나다는 2분기 영업 수익이 전년도 39억8천만 달러에서 54억3천만 달러로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에어캐나다 관계자는 항공수요가 늘었고, 티켓 가격도 상승한 것이 수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매장 문을 닫기도 했던 식료품 체인점 메트로(Metro Inc.) 역시 매출 증가에 힘입어 수익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도 2억7,500만 달러에서 올해 3억4,670만 달러로 26% 급증했다.
Metro는 국세청이 세금 관련 제도를 일부 바꾸면서 세금 혜택 때문에 수익이 늘어난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피자피자(Pizza Pizza Royalty Corp.) 2분기 매출이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체 관계자는 “토마토 소스 등 원가의 상승에 직면해 이들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반면 10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캐네디언타이어(Canadian Tire)는 최근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들의 심리 위축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수입과 수익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지난 분기 캐네디언타이어의 순이익은 9,94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억4,520만 달러보다 32% 감소했다.
2분기 매출도 전년도 44억 달러에서 3% 감소한 42억6천만 달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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