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는 옛성인의 명언처럼
나를 알기 위해 황도대 시간의 수레바퀴를 돌아온 나
우주법을 알기 위해 망각의 강을 건너와
다시금 별을 못박는 불멸의 못이 되기 위하여
거센 풍랑을 견디며 이 땅에서 저 땅으로
날마다 헤매돌고 있는가.
망각의 레테 강물이 씻어내린 지혜의 파편들을 모아서
잊혀진 자아를 찾기위해 시간의 강물을 굽어보는 나르시스트
이땅의 씨앗은 모두 제 자리에 못박혀 자아를 잃지 않았네
자신을 모른다 해도 한 자리에 못박혀서
순리대로 콩이 되고 팥이 되고 장미로 만발하고
나의 망각의 잠과 긴 율리시즈의 방랑을 일깨우고 있네.
참된 자아를 찾기 위한 먼 항해길에서
마침내 우주 대과업을 완성하는 태고적 지혜를 얻는 것
그리운 옛 황금성으로 귀환하는 길을 찾아가는 것
참된 나를 알기 위한 수억겁 기다림의 거친 방랑길에서
내 소자아를 이끄는 대자아를 만나
불멸의 합일을 이루는 영원한 기쁨을 꿈꾸고 있네.
토론토 거주 작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