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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수 재활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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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1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40)-장애인, 노약자지원법처럼 사랑을 나누는 BI법

 

먹구름이 사라지고 해님이 방긋 웃는 주말 오후다. 하늘엔 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고 내 마음도 구름처럼 부풀어 오른다. 비 개인 오후, 어디론가 나가고 싶은 충동에 밖에 나가 운동을 하였다. 운동을 끝내자 심신이 나른해지며 기분이 좋아진다. 눈을 감으니 그리운 사람들의 모습이 떠 오른다. 


그들과 함께 나누며 쌓은 추억이 나의 전 재산이다. 떠올리면 마음이 흐뭇해지고 계속 사용해도 마르지 않는 행복의 샘, 추억여행… 친구가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인사 한번 나눈 사람을 다 헤아려도 그리 많지 않음에 놀라고…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가지 못한 나라가 훨씬 더 많다. 


며칠 전 학교를 마치고 사회로 진출하는 딸아이에게 벗을 많이 사귀고 여행을 자주 다니라고 말했다. 여행과 만나는 사람을 통해 삶의 지혜와 좋은 추억을 얻을 수 있다. 친구들과 여행 다니며 힘들었던 일도 지금은 다 소중한 추억이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 나를 찾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 


괴테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라고 하였다. 젊은이처럼 속도를 내고 싶을 때가 있지만, 그 보다는 내가 과연 올바로 가고 있는지 뒤돌아 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어느덧 그저 건강하게 오늘을 살고 있음에 감사 드려야 할 나이가 되었다. 하루, 하루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을 회상하는 한정된 시간이 내 앞에 가지런히 놓여있다. 


나이 들며 작은 일에서 큰 기쁨을 얻는 지혜가 생겨났다. 사랑은 기쁨의 원천이다. 그 동안 너무 동떨어진 두 모습으로 살지 않았나 반성해 본다. 교회 안에서의 모습과 실생활에서의 삶처럼, 사랑과 미움을 한 가슴에 담고 산다. 사랑을 더 키우고 앞세우는 모습으로 변하고 싶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길이 이리 복잡하니… 


얼마 전 친구의 사망소식을 들었다. 육척 장신의 건강한 체구로 함께 만리장성을 걷기도 했는데… 작년에 한국에 나오라는 그의 말을 따를 것을… 친구여 곧 다시 만나자. 더 늦기 전에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으로 방향 고정시키고 살아야겠다. 


아름다운 세상... 내게 주어진 여백은 관심과 배려의 모습으로 채워 넣고 싶다. 오늘 JTBC 뉴스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세계 반도체 시장점유율이 낮은 일본과 미국이 묵시적 합작으로 우리나라 기업 삼성과 SK를 공격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이 도전을 극복하고 더 도약할 것이다.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으며 멀리서 성원을 보낸다. 


세계미래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이곳 캐나다도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이들과 BI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이 법은 능력 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제정된 법이다. 장애인, 노약자지원법처럼 사랑을 나누는 법이다. 우선 이 법의 근간을 이루는 채무삭감과 파산에 대해 알아보자.


1. Consumer Proposal (채무삭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채무금액 및 지불기간 조정과 관련된 제안을 허용하는 법적 절차로, 채무총액의 약 30% 지불할 것을 제안, 채권자의 동의를 구하는 방안이다. 별도로 약 10%의 법정관리비를 지불하여야 한다(총 비용 채무총액의 약 40% 소요됨).


분할 지불 기간 5년이고, 무이자로 원금만 상환하면 된다. 동의된 제안 이행시 잔여 채무금액이 탕감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재정 형편이 나아졌고 빠른 신용회복을 원한다면 언제든 합의금 잔액을 지불, 종료할 수 있다.


2. Bankruptcy (파산): Unsecured Funds(미 담보 부채: 신용으로 대출된 Loan, Credit Cards, 개인간의 부채)와, 미납세금, 각종 사용료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채무를 전액 탕감 받는 방안이다. 최소의 경비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단기간(9개월)에 파산상태에서 벗어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이제 BI법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마음 속 고민을 털어버리고 내일을 준비하자. 캐나다는 미국 파산법에서 제외된 미납세금도 포함하여 일괄적으로 처리해 준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우리는 여러 복지혜택을 받는다. 그 중의 하나가 BI법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자세다.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찾기 바란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용기를 내면 BI법이 당신의 조력자가 되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어려운 순간도 곧 지나간다. 희망을 품고 내일을 준비하자. 작은 사랑을 품고 나누면 행복이 자라난다.


 

 

 

<저작권자(c) Budongsancanada.com 부동산캐나다 한인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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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8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9)-당신 삶에 새 희망을 심어줄 법

 

1주간 휴가를 내고 아침부터 집안 일을 하였다. 화단 정리, 잔디 깎기, 뜰 청소 등 3시간 예상했던 일이 6시간을 훌쩍 넘겼다. 봄부터 부분적으로 꽃과 채소를 심고 정성을 기울였지만 전반적인 조화를 고려하지 않았다. 


올초 작년에 모아 놓은 씨앗을 버리자니 마음이 편치 않고, 올 가을이면 새 씨앗을 모을 수 있는데 계속 보관하는 것도 현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어, 주위 분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씨앗을 아무 생각없이 이곳 저곳에 뿌렸다. 무계획하게 뿌린 씨앗이 많이 움터, 화단 이곳 저곳에서 각기 키자랑을 한다. 너무 어수선한 화단이 되었다.


마침내 기다리던 휴가가 시작되었다. 키순과 색상을 고려 다시 배열하였다. 작년 여름에 이식한 수국이 말라 죽었다. 그런 실수를 다시 하고 싶지 않다. 매시간 물을 다시 뿌려주며 영양제도 듬뿍 제공하였다. 


일을 마치자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 되었다. 깨끗이 정리된 정원을 보니 몸의 피로가 사라진다. 올해 들어 처음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였다. 그들과 뒤뜰에서 식사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친구와 함께 하는 시간이 좋다. 만남은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날씨도 선선하고 예상된 소나기도 식사를 마치고 난 후 조금씩 내렸다. 집안으로 장소를 옮겨 담소를 이어갔다. 친구와 함께하는 순간이 즐겁고 행복한데, 자주 만나지 못하고 사는 현실이 안타깝다. 참석해 준 친구들과 비 맞지 않고 야외에서 분위기 좋게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음에 더욱 감사의 마음이 생겨 난다. 


“비가 더 많이 와야 갈라진 땅이 아물고, 뙤약볕에 지친 식물이 이번 여름을 쉽게 보낼 수 있을 텐데…”하는 내 마음이 구름에게 전해졌는지 친구와 작별하는 아쉬운 시간에 하늘이 눈물을 쏟아낸다. 장대비가 쏟아진다. 나도 꽃들도 애타게 기다리던 비다. 


작열하는 태양으로 풀죽어 고개 숙인 깻잎과 상추가 반갑게 비 친구를 만났다. 내일 아침엔 키가 훌쩍 자라 있으리라. 우산을 쓰고 잠시 친구 배웅했는데 팔다리가 비에 흠뻑 젖었다. 이별의 아쉬움이 시원하게 씻겨 졌다. 소중한 만남과 순간들… 감사할 것이 있는 삶, 행복하기에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미국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로 무고한 사람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사랑받지 못하여,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한 이들이 증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생명의 고귀함을 모른 채, 이웃과 자신의 삶을 파괴한다. 서로 사랑하는 세상이 되면 모두 행복해 질 텐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일본의 대한민국 수출규제로 세계 증시가 동반하락하고 경제 전망도 어둡다. 그 여파로 인해서 인지, 혼자 짊어지기 버거운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가 늘어간다.


우리가 사는 이곳, 캐나다에는 이들이 새로이 시작하도록 돕는 BI (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이 있다.


캐나다는 여타 국가의 파산 관련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파산법에 제외된 미납세금도 캐나다 BI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채무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신분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만약 아래 나열된 조항으로 고민이 되면, 더 이상 재정난으로 고통 받지 말고 법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1. 미납 세금으로 고민을 한다.
2. 매월 발생하는 영수증을 기한 내에 지불하기가 어렵다.
3. 은행 구좌의 한도 초과 사용 가능 금액(Overdraft)을 자주 이용한다.
4. 생활비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사용액의 최소금액만 지불하며, 사용잔액이 매월 늘어간다.
5. 채무 총액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채무로 인해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6. Payday Loan을 사용하고 있다.
7. 빚 독촉 전화(Collector’s call)를 받고 있다.
8. 채무 통합(Debts Consolidation)을 고려하고 있다.
9. 사업을 정리하고 싶어도, 사업장 잔여 리스로 폐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10. 민사 소송으로 고통 받는다.


혼자 해결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된다. 정부 지원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혼자 고민하며 힘든 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 근심과 걱정을 BI법에 넘겨라. 다시 시작하려는 결심이 중요하다. 합법적으로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당신 삶에 새 희망을 심어줄 법이다.


사랑은 나눔의 과정을 통해 자라난다. 뒤뜰 채소와 꽃을 보살피며 나도 아름답게 익어간다. 수확의 계절이 다가 온다. 내 시간도 그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날까지 사랑의 열매를 키우며 정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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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8)-재정난은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이어 일본도 우리 조국에 무역 전쟁을 선포하였다. 예전에 사우디에서 건설 자재구매자로 일하며 느낀 독일 기업과 일본 기업을 경험하였다. 그 당시 일본 물품 구매를 하면 예비 부품을 살때 비 정상적으로 비싸게 팔아 곤욕을 치렀다. 반면 독일 제품은 본제품 판매시와 거의 동일한 가격으로 예비 부품을 살 수 있었다. 


전후 책임에 대해서도 독일과 일본은 대조적이다. 위안부, 강제 징용은 한 사람의 인생을 뒤바꾸어 놓은 중대 범죄인데 위안부는 없었다며 발뺌하고, 국가간 보상으로 다 종결되었다는 몰염치로 개인배상을 거부한다. 


역으로 부품 한국 수출 규제를 시작하여 세계 경제를 곤경에 빠뜨렸다. 이로 인해 우리 국가 수출의 21%를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지혜롭고 저력있는 우리 국민은 이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가 많다.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정부 도움으로 문제 해결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정부 재활지원법인 BI법을 소개한다. 이 법은 재정난으로 고민하며 사는 이의 재활을 돕기 위해 제정되었다. 


개인이 감당하기 무거운 짐을, 합법적으로 내려 놓을 수 있도록 돕는 법이다. 파산이나 채무 삭감을 신청하면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려 한다. 많은 이가 이 법을 이용, 버거운 짐을 내려 놓고 새 삶을 시작했다. 


1. 은행구좌 개설도 못하고, 직장에서 해고 되거나, 실직자의 경우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


- 사실무근이다. 언제든 은행 구좌 개설이 가능하고, 개인 정보 보호법에 의거 직장에 알리지 않기에 직장에서 알 수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 직장을 구하는 경우, 자금을 만지는 특수한 직종으로 세부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구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용조회가 필요한 직종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을 하지 않았을지라도 신용평가가 나쁘다면 이와 동일한 결과를 맞는다.


2. 체류 신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이 또한 틀린 말이다. 영주권 또는 시민권 획득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가족 초청에는 영향을 미친다. 파산, 채무삭감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초청 가족을 부양할 능력($85,000/년)이 안되면 동일한 결과가 발생한다. 법적으로 아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체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향후 신용카드를 소지할 수 없다.


-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한 다음날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처음에는 일반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고, Secured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Secured 신용카드란 담보로 일정 금액을 예치시키고 그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 회복하는 좋은 수단이다. 그 후 신용이 회복되면 일반 신용카드로 교체하면 된다.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쁠 경우, 일반 신용카드나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


4. 미납 세금은 파산이나 채무삭감으로 해결할 수 없다.


- 미국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해도 미납 세금을 해결할 수 없다. 캐나다 BI법은 여타 국가 유사법 대비, 더 많은 혜택 조항이 포함되었다. 미납 세금도 여타 채무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는 용기와 인생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재정난은 해결된다. 단 유자격 전문가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이 일을 직접 관장할 수 있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쏠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이제 BI법의 존재를 알았으니 혼자 고민하지 말고 법에 도움을 청하자. 재정난은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세부 궁금증은 무료 전화 상담으로 해소할 수 있다.


어려운 시기도 곧 지나간다. 용기 내어 다시 시작하는 과정과 이에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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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7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7)-신분 제약 없이 과중한 빚 부담서 벗어나도록 돕는 BI법

 

차창을 열고 신선한 아침을 온몸으로 느껴본다. 어제의 삶을 돌이켜 떠올린다. 평화로운 하루였다. 오늘도 여유롭게 하루를 지내리라. 나이 들어서인가? 안정적 삶이 가져오는 마음의 평화가 좋다. 요즈음 만사가 여유롭고 주변의 도전과 변화에도 갈등을 겪지 않는다. 다른 차가 급히 끼어들어도 “긴급한 일이 있으면 먼저 가야지”, 1차선 앞차가 서행해도 앞차 속도에 맞추어 천천히 따라간다. 


30분을 일찍 나선 후부터 출근운전 중 겪던 마음의 갈등이 사라지고, 평정과 이해심, 배려와 사랑이 넘치는 하루를 선사 받았다. 천천히 이런 저런 생각하며 운전해도 출근 시간 15분전에 도착할 수 있다.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 커피 한잔하며 아침을 여니 하루가 여유롭다. 


이 글을 읽는 독자 중 출근하며 운전으로 갈등이 생긴다면, 30분 일찍 아침을 열라고 권한다. 30분 투자로 여유롭고 평화로운 하루를 지낼 수 있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 이다. 하지만 내 마음이 그 순간을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시간의 속도가 달라지고, 길이가 변한다. 좋아하거나 즐거운 일을 하면 바람처럼 순식간에 지나가고, 원치 않는 일을 하면 멈춘 듯 더디게 흐른다. 


게오르규는 <25시>라는 작품을 통해 인간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의 순간을 25시로 표현했다. 즐거운 순간에 행복을 느낀다. 기쁘고 짧게 하루를 살고 싶다. 사람은 외로움에 약한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이 있다. 행복과 불행 역시 주변 사람들 영향을 받는다. 그러려면 낙천적이고 긍정적으로, 타인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살아야 한다. 


사랑의 감정이 이 모든 일을 이룰 수 있게 하는 원천이다. 사건 사고가 많은 세상에 살고 있으니 이별을 준비하며 살아야겠다. 화장으로 연기가 되어 바람 타고 정든 세상 구경해도 좋고, 수목장으로 나무가 되어 바람과 비를 느껴도 좋다. 킹 크림슨의 <Epitaph: 비석> 노래가 갑자기 떠 오른다. 학창시절 좋아했던 곡이다. 


선택은 남은 이의 몫이다. 만약 묘지에 묻힌다면 비석에 ‘사람과 예술을 좋아하고, 사랑을 나눈 이’라는 말이 적혀지면 좋겠다. 인생이란 도전과 그에 대한 대응이다. 그 과정을 겪으며 만드는 한 장의 추억이 소중하다. 기쁨과 행복도 느끼고, 후회가 밀려오기도 하리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고 그것을 즐기는 삶이 행복이리라. 더 사랑하며 살고프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국가다.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 제약 없이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100% 탕감되거나 일부 삭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을 받게 된다.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제약이나 불이익은 없다. 캐나다 BI법은 다른 국가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무가 $50,000 (카드 빚: $20,000, 은행 신용대출: $15,000, 미납세금: $10,000, 미납임대료: $5,000)이 있다는 가정시

 

 

 

 

 표에 나타나듯이 파산 신청이 채무삭감 신청보다 전반적으로 유리하다. 재정난은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근심을 떨쳐버려라. 용기 내어 내일의 희망을 품자. 힘들 때, 주변을 둘러 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세상을 살기 위해 돈이 필요하지만,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다. 물질 소유와 행복지수가 꼭 일치하지 않는다. ‘행복은 우리 마음에서 자라나니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자세로 오늘 하루가 주어졌음에 감사하자.’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푸른 하늘, 흘러가는 구름, 길가의 들꽃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매 순간 감사하며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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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2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6)-행복을 누리며 살 기회를 주는 BI법

 

액셀러레이터를 세차게 밟으니 차가 1차선으로 빠르게 질주한다. 잠시 느슨하게 운전하자 앞차와 10m 정도 간격이 발생하였다. 다른 차가 재빨리 끼어 든다. 이러다 출근 시간에 늦을 수도 있다. 정신을 바싹 차리고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 아무도 끼어들지 못하게 운전한다. 


이번에는 앞차가 서행을 한다. 그 앞으로 옆 차선 차들이 끼어든다. 참다 못해 2차선으로 차선을 바꾸고 속력을 낸다. 그리곤 1차선에 있던 앞차와 나란히 달리며 1차선에서 서행하는 운전자를 힐끗 쳐다보며 “천천히 가려면 2차선으로 가야지 왜 1차선을 타고 천천히 가냐?”고 마음속으로 구시렁댄다. 


조급함에 휩싸여 신경을 곤두세우고 운전, 출근 시간 전에 도착하였다. 그제서야 마음에 여유가 생겨 난다. 매일 출근 시간에 맞추어 1시간 15분전에 출발하다 보니 여유 없이 조급하게 운전하며 지내는 날이 계속되었다. 


3주전 그날도 정신 없이 회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제인을 지나 고속도로 400을 통과한다. 다리를 건너면 웨스턴이다. 근무 시작 1시간 전에 웨스턴을 지나면 정시 출근이 가능하다. 


그런데 앞에 공사표지판이 앞을 가로 막는다. 양측 4차선 도로를 완전히 봉쇄하고 경찰차가 그 앞을 지키고 있다. 나도 앞차를 따라 유턴하여 킬 스트릿으로 되돌아 갔다. 그리곤 “어느 길로 가야 지각하지 않고 도착할 수 있을까?” 바삐 머리회전을 한다. 


짜증난 마음에, 공사 안내 표지판 사전 공지 없이 무식하게 공사하는 것을 불평하며 러더포드로 향하였다. 그 곳 역시 많은 차들이 몰려 시속 30km로 달리다 섰다를 반복하였다. 조급한 마음에 이리 저리 차선을 바꾸며 얌체운전, 곡예 운전을 하였지만 40분이나 지각했다. 


오는 도중 앞차가 천천히 가거나 다른 차가 내 앞으로 무리하게 끼어드는 일에 대해 저속한 말로 구시렁대었다. 약 2시간을 마음이 불편하게 운전하고 회사업무를 시작하니 회사 일도 시큰둥하다.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공사로 막아 놓아 이리 저리 헤매다 늦게 도착했다. 


인터넷으로 공사 조회를 하니 제인과 메이저맥에 건설하는 종합병원으로 연결하는 상수도 공사로 길을 차단하였고, 8월말 공사종료 시까지 도로봉쇄가 이어진다고 한다.

또 다시 화가 치솟는다. 아니 주요 간선도로를 장기간 차단하고 공사하다니 참 어이가 없다. 한국이라면 교통량이 적은 밤 10시 이후에 공사 시작하고 아침 6시면 다시 도로를 개방하는 방법으로 공사할 텐데… 


평화롭지 못한 하루를 보내며 내 마음도 그에 따라 출렁대었다. 하루를 되돌려 연상한다. 타인에게 양보하기는커녕 그들 앞으로 끼어들며 나만 빨리 가려 했다. 나로 인해 기분 상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나도 불편하고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이런 생활을 바꾸자고 다짐하게 되었다. 


다음날 출근 시간 2시간 전에 출발하였다. 시간여유가 충분하니 마음도 풍요로워진다. 끼어드는 차에게 양보하며 좋은 생각으로 흐뭇하고 여유 있게 운전하니 마음에 평화가 있다. 


그래도 근무 시간 20분전에 도착하였다. 차 한잔 하며 차분하게 일 시작하였다. 전날과 다른,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요즈음은 항상 일찍 출발하여 여유로운 삶을 즐기고 있다. 작은 변화로 마음의 평화를 찾으니 세상이 더 아름다워 보인다. 


양보하고 배려하는 삶이 주는 기쁨을 만끽하며 하루를 즐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여러 경제지표가 경고음을 울린다. 불확실한 미래로 소비가 위축되고 그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위해 BI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자. 이 법은 능력 여하에 관계없이 누구나 최소한의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정된 법이다. 장애인, 노약자 지원법처럼 사랑과 자비를 나누는 법이다. 우선 이 법의 근간을 이루는 채무삭감과 파산에 대해 알아보자.


1. Consumer Proposal (채무삭감): 채무자가 채권자에게 채무금액 및 지불기간 조정과 관련된 제안을 허용하는 법적 절차로, 채무총액의 약 30% 지불할 것을 제안, 채권자의 동의를 구하는 방안이다. 별도로 약 10%의 법정관리비를 지불하여야 한다(총 비용 채무총액의 약 40% 소요됨).


분할 지불 기간 5년이고, 무이자로 원금만 상환하면 된다. 동의된 제안 이행시 잔여 채무금액이 탕감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재정 형편이 나아졌고 빠른 신용회복을 원한다면 언제든 합의금 잔액을 지불, 종료 기간을 앞 당길 수 있다.


2. Bankruptcy (파산): Unsecured Funds(미 담보 부채: 신용으로 대출된 Loan, Credit Cards, 개인간의 부채)와, 미납세금, 각종 사용료 등 거의 모든 종류의 채무를 전액 탕감 받는 방안이다. 최소의 경비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단기간(9개월)에 파산상태에서 벗어나며 신용회복이 시작된다.

 

 이제 BI법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마음 속 고민을 털어버리고 내일을 준비하자. 캐나다는 미국 파산법에서 제외된 미납세금도 포함하여 일괄적으로 처리해 준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우리는 여러 복지혜택을 받는다. 그 중의 하나가 BI법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자세다. 마음의 여유와 평화를 찾기 바란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용기를 내면 BI법이 당신의 조력자가 되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다. 어려운 순간도 곧 지나간다. 희망을 품고 내일의 태양을 기다리자. 작은 사랑을 품고 나누면 행복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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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30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5)-지금 힘들어도 가슴에 희망을 품고 살자

 

인터넷 미디어의 활성화로 정보나 지식을 얻기 용이한 시대를 살기에, 그 안에서 많은 스승을 만나고 그들의 삶에 감동하고 배우며 산다. 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얻은 경험이기에 가슴 깊이 오래 머물지 않고 쉬이 잊혀진다. 


또한 즐겨 보는 고향 뉴스에는 인상 쓰며 상대를 비방하는 보기 싫은 정치꾼들의 소식이 서두를 장식한다. 그들에게 배우는 것도 있다. 일신의 안위와 영광을 위해 변절하거나 거짓을 말하는 추한 사람이 되지 말자는 것이다. 


하지만 그런 뉴스를 보고 나면 마음이 어두워진다. 박쥐들이 대낮을 활개치며 자신들이 새라고 우쭐대며 사는 세상… 내 마음에 기쁨과 희망을 심어 주는 고향 소식을 듣고 싶다. 


친일 행적의 장택상을 초대 경찰청장에 추대한 미국과 이승만이 민족정기 말살을 시도하였다. 약점이 많은 친일 행적자들을 대거 등용하였다. 자신들이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려던 것이었다.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광복 운동을 하고 남북 분할을 반대하던 애국, 민족주의자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고문과 수감생활을 해야 했다. 


또한 연좌죄를 실시한 결과 애국자 자손 대부분이 숨도 크게 못 쉬고 숨어 살았다. 독립투사 후손과 친일파 후손의 삶을 대비한 뉴스를 접하며 마음이 착잡했다. 독립투사 후손 대부분 학력이 중졸 이하고 극빈자로 힘들게 살고 있다. 70세가 넘었지만 생활고로 아파트 경비원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후손을 보며 내 잘못처럼 부끄러웠다.


반면 나라를 팔아 먹은 매국노 후손은 떵떵거리며 살아간다. 외국 유학을 하여 교수된 후손이 많고, 사학재단을 소유한 이가 많고, 축적된 부를 앞세운 정치꾼이 많다. 이들은 사회정의 실현보다는 욕심 채우기에 급급하여, 사학비리나 부정축재를 하며 살아간다. 


또한 자기합리화를 위해 역사왜곡에 앞장선다. 나라를 팔아먹으며 축적한 재산은 당연히 국가가 환수해야 하지만 법조계에도 법꾼들이 많기에 국민들 분통을 자아내는 일이 더 많이 발생하였다. 권력의 시녀로 사는 편하게, 제 식구나 감싸며 불의하게 사는 법꾼이 많은 현실. 정의로운 국가,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 


새로 임명된 윤석열 검찰총장이 공명정대하게 정의를 세워주길 바란다. 역사 바로세우기로 후손에게 자랑스런 조국을 물려주어야 한다. 최근 마음의 암운이 사라졌다. 실망이 희망으로 변하는 사건이 생겼다.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으며 잠이 깨면 기분이 좋아 상쾌히 하루를 시작할 수 있듯이, 교회 생각으로 희망차게 하루를 보낸다. 


중학교 1학년 때 AJ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를 읽고 감동과 솟구치는 사랑으로 몇날 밤 잠을 설쳤었다. 주인공 치셤 신부, 무신론자 의사 윌리, 그리고 개신교의 피크스 목사… 모두 순수한 인간미와 사랑의 신념으로 살아가는 나의 멘토들이다.


반면 치셤 신부와 신학교 동기 밀리 주교는 뱀 같은 슬기와 비둘기 같은 웃음으로 치장하며 출세의 길을 달리는데 이는 여러 꾼들의 전형적 모습이다. 최근에 V교회에 새신자 등록을 하고 다닌 지 6개월 되었다. 그 동안 감동과 깨달음으로 가슴이 뭉클한 적이 여러 번 있었다. 


최근 실망스런 현실이 희망의 나날로 바뀌었다. 시간과 공간 제약으로 인생의 멘토를 직접 만나는 경우가 드문데 나에게 그런 행운이 찾아왔다. 치셤신부, 의사 윌리, 피키스 목사처럼 사는 H목사님을 만나게 되는 축복을 받았다. 그의 영향으로 변화되는 교회…. 솔선수범하며 즐겁게 봉사하는 신자를 보며 여러 번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예수님처럼 행동하며 살아간다. 그들에게서 예수님을 본 것이다. 말과 행동으로 예수님을 따르며 묵묵히 걷는 H목사님을 보며 교인들이 변하였다. 기쁘게 일하는 그들의 얼굴에 행복이 묻어난다. 주님께서 주신 축복이다. 나도 예수님 사랑을 실천하는 교인으로 변해 가리라. 


교회 생각이 어두운 뉴스를 잊게 하고, 밝은 미래로 향하는 희망을 불러온다. 교인의 얼굴로 발현하신 예수님을 볼 수 있는 주일이 기다려진다. 예수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으로 사는 교인들과 함께 길을 간다면 나도 변할 것이다. 감동과 깨달음의 연속인 삶! 나는 요즈음 교회 생각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재정난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희망의 BI법을 알려드린다. 캐나다는 사회 정의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국가다.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 제약 없이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100% 탕감되거나 일부 삭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을 받게 된다.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제약이나 불이익은 없다. 복지 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다른 국가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 힘들어도 가슴에 희망을 품고 살자. 재정난은 BI법이 해결해 준다. 주님의 사랑으로 창조된 우리… 주님께서 당신을 사랑하사 축복으로 오늘을 허락하셨다.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며 기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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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5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4)-재정난은 합법적으로 해결된다

 

‘인간답게 산다.’는 화두로 잠 못 이루는 밤이 연속되고 있다. 나도 사람이다. “나답게 사는 것이 인간답게 산다.”라는 말과 일맥 상통하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하는 밤이다. 


자신이 원하는 꿈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한 평생 진실되게 살아 온 김용현씨! 그의 인생 발자취를 살펴보는 SBS 스페셜 <어디에나 있었고, 어디에도 없었던 요한, 씨돌, 용현>과 암에 걸린 송영균씨가 치열하고도 의연하게 죽음과 대면하는 모습을 담은 MBC 스페셜 <암이 이겼다.>를 보고 그들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용기와 희망의 빛에 찔려 감동으로 가슴이 아리다. 나라면 저렇게 행동할 수 없었을 텐데. 라는 부끄러움과 감동으로 내일 어찌 살아야 할 것인지 고민하였다. 


군사독재시절 시위대 선두에서 민주화운동을 하였으며. 외면된 진실을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고. 이웃이 어려우면 앞장서 돕던 김용현씨! 1987년 정연관 상병의 의문사가 발생하였다.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후보를 투표했다는 이유로 구타당하여 사망한 것이다. 


단순 사고로 포장한 정 상병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고통 받는 그들 가족이 되어 함께 슬퍼하던 요한은 자신을 불살라 정의와 진실을 밝히는 횃불이었다.


수배를 피해 봉화치에서는 이웃과 자연을 사랑하는 자연인 씨돌이었다. 이웃의 온갖 어려움을 도우며 산불 감시인으로 살던 그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민간 구조대에 자원, 몸을 아끼지 않고 구조행위를 하였다. 진실과 사랑이 결실을 맺어 언론 조명이 비치려 하면 그는 조용히 사라졌다. 


구타와 고문 후유증에서 벗어나려 맨발로 30년을 살던 자연인 씨돌이 지금 요양원에 있다. 빛으로 주위의 어두움을 밝힌 그가 지금 오른편 반신불수와 언어장애로 힘들게 살아간다. 그에게 PD가 질문하였다. “왜 자신을 돌보지 않고 항상 희생으로 남을 돕는 그런 삶을 사셨어요?” 그는 왼손으로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서슴없이 적었다. 


그 글을 보며 내 삶을 되돌아 본다. 이웃의 무거운 짐을 외면한 채 가벼운 짐만 들어주며 생색내 온, 빈 수레 인생이 내 삶이었던 것 같다. 일요일 밤, 잠을 설친 이유다. 


오늘 저녁 아름다운 청년 송영균의 애잔한 삶을 들여다 보게 되었다. 병고와 눈 앞에 닥친 죽음으로 방황하는 젊은이… 암과의 투쟁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면서도 ‘철학, 죽을 때까지 읽기’라는 독서회를 이끌며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하였다. 


2019년 2월 32세 생일을 맞아 “2019년 말까지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다. 그러나 그는 2019년 3월 9일 세상을 떠났다. 그렇게 남은 시간을 사랑하다 떠났다. 우리 바람대로 이룰 수 없는 영역이다. “강영균씨 영혼이 천국에서 못 다 핀 꿈을 활짝 펼치며 살게 해 주십시오.”라고 주님께 기도하였다. 


시간의 소중함, 인간의 고귀함을 다시금 생각케 하는 밤이다. 요즈음 바르게 성장한 딸에게서 Father’s Day 저녁식사 대접을 받으며 차오르는 사랑과 뿌듯함으로. 김용현, 송영균씨의 속과 겉이 다르지 않은 청량하고 진실된 삶에 감동받아, 기꺼이 잠을 설치며 산다. 


주님 깨달음과 오늘, 이 순간을 주심에 감사 드린다.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와 BI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이 법은 일시적인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를 경제적 장애인으로 간주, 이들이 재활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BI법(Bankruptcy and Insolvency Act)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의 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하여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100% 탕감되거나 일부 삭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을 받게 된다.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제약이나 불이익은 없다.


복지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다른 국가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파산이라는 어휘에 신경쓰기보다는 제반 여건과 소요 비용을 고려, 어떤 방안이 나에게 적합한지 판단하여야 한다.


캐나다의 BI법은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해결해 주지 않는 미납 세금도 처리해 준다. 세부적으로 궁금한 사항은 전화 상담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법을 관장하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솔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여타 자격을 내세우며 호객하는 브로커가 많으니 유의해야 한다.


재정난은 합법적으로 해결된다. 어려워도 곧 지나간다. 용기 내어 내일의 희망을 품자.


“우와! 막 쏟아진다. 아! 소리없이 착한 사람들… 새벽별 반짝이는, 건강한 꿈 나라를 엎드려 두 손 모아 비나이다. 저 별들처럼 가리지 말고 만납시다.”  


김용현씨의 시다. 아름다운 세상… 순박하고 진실된 이들이 세상을 밝히기에 우리가 밝게 살아갈 수 있다. 독재 타도를 외친 그들의 희생으로 오늘 내가 자유롭게 산다. 당신에게 감사히 주어진 오늘, 사랑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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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6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3)-근심과 걱정은 BI법에 넘겨라

 

나이에 장사 없다더니. 식중독으로 황금주말을 집에서 쉬었다. 모든 계획을 미루고 낮잠 자며 그냥 뒹굴뒹굴대며 쉬었다. 정노환을 먹었더니 약 냄새가 입안에 가득하다. 아프지 말아야지 아프니 만사가 귀찮고 의욕마저 사라진다. 


저녁이 되어서야 통증이 약해졌다. 문을 열고 뒷마당으로 나갔다. 잡초 제거하고 그곳에 오이고추 모종을 심었다. 주말에 집에서 쉬며 뒷마당에 사랑을 쏟았다. 아파서 집에 있으면 집에 있는 대로 할 일이 많다. 


어둠이 내려 앞을 분간하기 어려워지자 하던 일을 대충 마무리하고 집안으로 들어 왔다. 전생에 시간을 허비하며 살았는지 이번 생에는 잠 많이 안자며 깨어 있는 삶을 추구한다. 


오늘같이 글 쓰는 날은 3시간 자고 일어나 글 쓴 후 바로 출근하여 풀타임 일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온다. 저녁 식사하고 뒷마당에 가서 앞이 안 보일 때까지 꿈지럭 댄다. 그 덕에 뒷마당이 제법 자리를 잡고 초여름의 교향곡을 연주한다. 작은 사랑과 관심이 바꾼 변화다.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사계 작품번호 37bis 중 제6번 6월 <뱃노래> 안단테 칸타빌레를 듣는다. 차이콥스키 사계는 비발디의 사계와 달리 12개월의 특성을 피아노로 표현한 소품집이다. 이 작품에는 계절이란 제목 뒤에 ‘12개의 소품’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페테르부르그 음악잡지 누벨리스트에 1876년 12개월간 매달 한 곡씩 실렸던 곡이다. 실제 작곡도 1875년 12월부터 마감시간에 맞추어 매달 한 곡씩 작곡하였다. 각 월에 적합한 시를 선정하면 차이콥스키가 그 싯귀를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계 6번 <뱃노래>는 러시아 시인 알렉세이 플레세예프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우리 물가로 가요 그 곳에선 물결이 우리의 발에 입맞춤 할거예요. 그리고 별들은 신비로운 슬픔으로 우리를 비출 것입니다. ” 3부 형식을 취하고 8분의 6박자 뱃노래 풍으로 안단테 칸타빌레로, 느리게 노래하듯이 시작한 후 중간에 잠시 격해지다가 다시 잔잔해지며 마무리된다. 매우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곡이다. 


기어 다니며 서서히 배우고, 청년기를 바쁘게, 때론 방황하며 지낸다. 비교적 안정적인 중년을 보내지만 풍랑을 만나는 어려움과 대면하기도 한다. 온갖 격변의 세월이 지나면 결국, 주님의 품 안에서 안식을 맞는 우리네 인생을 표현한 듯하다. “주님 저에게 풍랑에도 흔들림 없는 믿음을 주소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향후 경제 전망이 어둡다. 저성장으로 인해 혼자 짊어지기 버거운 재정난으로 고통 받는 이가 많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곳, 캐나다에는 이들이 새로이 시작하도록 돕는 BI (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이 있다.


캐나다는 여타 국가의 파산 관련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 파산법에 제외된 미납세금도 캐나다 BI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채무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 누구나 신분제약 없이 이 법을 이용,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만약 아래 나열된 조항으로 고민이 되면, 더 이상 재정난으로 고통 받지 말고 법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


1. 미납 세금으로 고민을 한다.
2. 매월 발생하는 영수증을 기한 내에 지불하기가 어렵다.
3. 은행 구좌의 한도 초과 사용 가능 금액(Overdraft)을 자주 이용한다.
4. 생활비가 없어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사용액의 최소금액만 지불하며, 사용잔액이 매월 늘어간다.
5. 채무 총액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채무로 인해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가 생긴다.
6. Payday Loan을 사용하고 있다.
7. 빚 독촉 전화(Collector’s call)를 받고 있다.
8. 채무 통합(Debts Consolidation)을 고려하고 있다.
9. 사업을 정리하고 싶어도, 사업장 잔여 리스로 폐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10. 민사 소송으로 고통 받는다.


혼자 해결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악화된다. 정부 지원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데, 혼자 고민하며 힘든 시간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 근심과 걱정을 BI법에 넘겨라. 다시 시작하려는 결심이 중요하다. 합법적으로 현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시련을 통해 우리는 성장한다. BI법이 당신의 봄을 불러 오리라. 뱃노래 도입부 4마디가 계속 귓가를 떠돈다. 진정 깨어 살려면 물리적 시간뿐 아니라, 내 의식이 깨어 고민하며 살아야 하는데. 나는 과연 자신에게 엄격한가? 지금 살아있음에, 눈부신 6월을 볼 수 있게 하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나? 


더 사랑하며 살아야지. 6월의 뒷마당처럼 나도 아름답게 변해가며 행복 향기를 이웃과 나누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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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8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2)-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정부의 도움으로

 

파란하늘에 하얀 계단이 생겨났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을 연상시킨다. 다뉴브강 참사로 사망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계단인 듯하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한인 관광객이 탄 유람선이 침몰하였다. 탑승객 33명중 7명만 구조되고 7구의 시신만 수습되었다. 사고가 난지 5일이 지났지만 실종자 19명 시신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큰 배가 뒤에서 작은 배를 추월하려다 충돌하여 작은 배를 침몰시켰다. 큰 유람선 선장은 인명 구조도 하지 않고 사고현장을 떠났다. 사고를 낸 후,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는 기회마저 외면하였다. 인명 경시의 한 예를 보여준 비인간적 뺑소니 사고다. 충돌 사실을 몰랐다고 거짓 주장하다 구속되었다. 세월호 선장을 생각나게 한다. 


버지니아비치 시청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으로 13명이 희생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15년 근무한 시청 직원이 동료 직원과 시민을 죽였다. 일 터에서, 모처럼의 휴가 여행지에서 사랑하는 이와 작별 인사조차 못하고 죽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 세상이다. 


사랑 결핍으로 세상이 황폐해져 간다.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를 한다. “주님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고 평화를 주소서. 이들이 천국에서 못다한 사랑을 나누게 해 주소서.” 


소중한 하루가 주어졌다. 잠시 묵상을 하며 뉴스로 인해 생겨난 애닯음을 추슬러 본다. 내 인생 캔버스에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나? 어느 부문을 수정해야 하나? 인생은 미완성이란 노래가 떠 오른다. 덧칠하여 수정하고, 여백에 계속 나를 표현하지만 만족되지 않는 여정이다.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가 떠오른다. 여주인공 니나처럼 내 욕망과 주관적 가치관에 따라 살았지만, 반 나치즘활동으로 투옥 당하는 고통을 감수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삶을 추구하며 생의 전반부를 보냈다. 하지만 인륜과 경험으로 인생을 깨달아 가는 점은 같은 듯하다. 이제 사랑의 가치를 깨달았으니 여백에 사랑을 그려 넣으며 살아 가리라. 


최근 경기 침체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대기업과 가격 경쟁으로 어려워진 컨비니언스 사업, 과당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요식업, 미용업, 저가 옷의 양산과 세태 변화로 사양길을 걷는 세탁업 등 교민들 주요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정부 도움으로 문제 해결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정부 재활 지원법인 BI법을 소개한다.


이 법은 재정난으로 고민하며 사는 이의 재활을 돕기 위해 제정되었다. 개인이 감당하기 무거운 짐을, 합법적으로 내려 놓을 수 있도록 돕는 법이다. 많은 이가 이 법을 이용, 버거운 짐을 내려 놓고 새 삶을 시작했다.


한국에서 습득한 지식이나 상식으로 캐나다 BI법을 잘못 파악하고 있는 이가 많다. 파산이나 채무 삭감을 신청하면 많은 불이익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진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나누려 한다.


1. 은행구좌 개설도 못하고, 직장에서 해고 되거나, 실직자의 경우 직업을 구하기 어렵다.


- 사실무근이다. 언제든 은행 구좌 개설이 가능하고, 개인 정보 보호법에 의거 직장에 알리지 않기에 직장에서 알 수 없고, 알릴 필요도 없다. 직장을 구하는 경우, 자금을 만지는 특수한 직종으로 세부 신용조회가 필요한 경우 이외에는 구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신용조회가 필요한 직종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을 하지 않았을지라도 신용평가가 나쁘다면 이와 동일한 결과를 맞는다.


2. 체류 신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 이 또한 틀린 말이다. 영주권 또는 시민권 획득하는데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 가족 초청에는 영향을 미친다. 파산, 채무삭감 신청하지 않은 사람도 초청 가족을 부양할 능력($85,000/년)이 안되면 동일한 결과가 발생한다. 법적으로 아무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체류 신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3. 향후 신용카드를 소지할 수 없다.


- 파산이나 채무삭감 신청한 다음날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단 처음에는 일반 신용카드를 받을 수 없고, Secured 신용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Secured 신용카드란 담보로 일정 금액을 예치시키고 그 한도 내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며 신용 회복하는 좋은 수단이다. 
그 후 신용이 회복되면 일반 신용카드로 교체하면 된다.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하지 않은 이도 신용평가가 나쁠 경우, 일반 신용카드나 신용대출을 받지 못한다.


4. 미납 세금은 파산이나 채무삭감으로 해결할 수 없다.


- 미국의 경우, 파산이나 채무삭감을 신청해도 미납 세금을 해결할 수 없다. 캐나다 BI법은 여타 국가 유사법 대비, 더 많은 혜택 조항이 포함되었다. 미납 세금도 여타 채무와 동일하게 처리할 수 있다. 정확히 알아야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는 용기와 인생에 대한 사랑만 있다면 재정난은 해결된다. 단 유자격 전문가 여부를 필히 확인하여야 한다. 직접 일 처리할 자격이 없는 이들이 광고로 호객한 후, 유자격 외국인에게 소개, 수수료만 챙긴다. 이 일을 직접 관장할 수 있는 유자격자는 트러스티와 인쏠벤시 카운셀러 뿐이다.


이제 BI법의 존재를 알았으니 혼자 고민하지 말고 법에 도움을 청하자. 재정난을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무료 전화 상담으로 세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


우리 모두 생의 한가운데 서 있다. 인생은 어려운 시기와 좋은 시간이 다 함께 존재한다. 어려운 시기도 곧 지나간다. 용기 내어 다시 시작하는 과정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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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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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231)-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

 

뒤뜰에 나가 둘러본다. 쑥쑥 자라는 난초가 이곳 저곳에서 키 자랑을 한다. 노란 튜울립, 하얀 트릴리움 그리고 이름 모르는 보라빛 들꽃이 활짝 피었고, 아이리스와 알리움 꽃망울이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서있다. 곧이어 라일락, 칸나, 백일홍, 수국, 다알리아, 수잔의 검은 눈동자(Black Eye of Susan), 그리고 코스모스가 꽃 잔치를 펼치며 내 눈과 마음에 기쁨을 채워주겠지. 


2년간 정성으로 가꾼 화단이 제법 구색을 갖추고 오늘 봄날을 선사한다. 밭으로 사용하는 화단 3곳 만이 썰렁하다. 잡초를 제거하며 살피니 한 곳에선 깻잎 새싹이 여기저기 솟아나 있다. 이 곳은 새싹이 더 자라면 기름진 흙을 조금 성토해 주어야겠다. 그러면 올해 필요한 깻잎은 충분히 수확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해에 고추를 심었던 곳에는 무엇을 키울까? 주말에 아사기 고추 모종을 사 심어야겠다. 마지막 한 곳은 상추씨를 뿌려서 신선한 상추쌈을 즐겨야지. 이런 생각만으로도 입가에 미소가 떠 오른다. 자연이 주는 힐링이다. 


즐겨보던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드라마가 종료했다. 재벌이야기나 불륜 등 가십성 소재로 만든 드라마에 식상해 하던 중 만난 좋은 작품이다. 건전한 주제와 짜임새 있는 시나리오, 알맞은 배역과 음악 선정, 뛰어난 연기력 등으로 마음에 울림을 준다. 


착하고 바르게 사는 부모가 사랑하는 아들의 추락사고 원인을 밝히며 겪는 이야기이다. 물질만능과 권력을 추구하는 현 사회의 부조리에 경종을 울려 준다. 자식에게 맹목적이고 이기적인 사랑을 쏟기보다는 모범이 되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 바른 교육임을 일깨워 주었다. 


이런 작품을 쓴 작가와 연출가에게 경외심을 품게 된다. 이런 작품들이 밝은 사회를 이끌어 갈 것이다. 드라마 속의 아빠와 나를 비교해 생각하니 나 역시 애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지 못한 부족한 아빠였다. 올바른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 본다. 


아이들은 둥지를 이미 떠났고, 이웃 사랑이라도 바르게 실천하며 살아야겠다. 무역 전쟁으로 인한 미래 불확실성이 세계경기 침체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재정난으로 고민하는 이웃이 생겼다. 작은 관심과 배려로 어두워진 마음을 밝힐 수 있으니, 우리가 먼저 그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자. 


캐나다는 사회 정의와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제반 법이 가장 잘 정비된 국가다. BI(Bankruptcy and Insolvency Act)법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분 제약 없이 과중한 빚의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 이 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된다.


1. 파산(Bankruptcy): 채무를 100% 탕감해 주는 방안
2. 채무삭감(Consumer Proposal): 채무의 일부(약 70%)를 삭감해 주는 방안


미납세금을 포함 대부분의 채무가 이 법에 적용되어 100% 탕감되거나 일부 삭감된다.


대개의 경우, 파산 신청시 더 많은 경제적 혜택을 받게 된다. 최소 비용으로 문제를 처리할 수 있고, 별도의 제약이나 불이익은 없다. 복지 국가인 캐나다의 BI법은 다른 국가 파산법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채무가 $50,000 (카드 빚: $20,000, 은행 신용대출: $15,000, 미납세금: $10,000, 미납임대료: $5,000)이 있다는 가정시

 

 

 

 

 

 표에 나타나듯이 파산 신청이 채무삭감 신청보다 전반적으로 유리하다. 재정난은 합법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니 근심을 떨쳐버려라. 용기 내어 내일의 희망을 품자. 힘들 때, 주변을 둘러 보는 여유가 필요하다. 


이 세상을 살아 가기 위해 돈이 필요하지만, 인생의 목적이 될 수 없다. 물질의 소유와 행복지수가 꼭 일치하지 않는다는 통계가 말한다. ‘행복은 우리 마음에서 자라나니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자세로 오늘 하루가 주어졌음에 감사하자.’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푸른 하늘, 흘러가는 구름, 길가의 들꽃이 함께 하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매 순간 감사하며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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