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모임 후기
이번 모임은 봄이 다가온 좋은 날씨에 오크빌 끝 쪽에서 사시는 온명룡 씨 댁에서 가졌읍니다.
차고가 4개가 되는 집(세미)들이 들어선 동네를 지나니 조용한 개인주택단지가 나오고 온 선생님 댁 대문에 들어서니, 높은 천정과 지하실이 꾸며져 노래방이 완비된 주택이었습니다. 얼마전 한국에서 오신 어머니와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미 오크빌 전선생님 가족, 재정상담가 김 재철씨가 와 계셨고 각자 1개음식을 만들어 왔으나, 추가로 음식을 준비하신 Mrs. 온 께서 수고하신 것 같았습니다. 온선생님 부부 둘다 조용하시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여기저기 볼수 있었습니다. '어둠의 경로'의 전문가이시고, 워낙 영화를 좋아하셔서 출근전 한 두편을 뛰시고 회사에 가실 정도여서 모두들 역시 대가는 대가이시구나 하고 감명을 받았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니, 허정석씨 가족도 당도했습니다.
저녁을 먹으며 "어둠의 경로"에 대한 이야기에 꽃을 피우다 보니, 피커링 사시는 이웅범씨 가족도 도착했습니다. 따님을 매주 시합에 데려다주는 그 정성, 잠시 기대치않은 짬이 생기셔서 참석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자리의 젊은 꽃, 김재철 재정상담가는 변함없이 90도각도로 공손하게 절하시는 모습에 다들 군기가 잡힌 군대 내무반에 와있는 착각이 들정도로 감명을 받았습니다.
온선생님은 귀찮은 것 마다하고 한국 드라마, 영화 구워주셨고, 가지고 간 외장 하드가 금새 다 차버렸습니다.
노래방시간이 되어 내무반의 귀엽둥이 김 재철씨가 최근 갖도착된 신형 유무선 마이크를 잡고, 누나들의 심금을 울리는 부드러고 애절한 노래를 부르더니, 나중에는 덥다고 갑자기 웃통을 벗는 바람에 나이 지긋하신 누님들이 줄행랑을 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피커링 Mrs 리의 열창은 모두들 감명을 받았고, 카수인 전 선생님이 마이크를 잡으니, 노래방 기계가 자극을 받아 점수가 사라지는 헤프닝이 일어났습니다.
아마 입력 데이타가 그 상한치를 벗어났던 모양입니다. 준 가수가 노랠를 부르니 90점대로 점수가 다시 나오니, 역시 전선생님 점수는 상한치를 벗어난 모양입니다.
이야기에 꽃을 피우고 또 피워 아쉬었으나, 주최측에 폐를 줄이고자 10시 50분경 일어섰습니다.
다시 한번 자리를 마련해주신 Mr & Mrs. 온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모임의 은혜를 입고, 다음 정기 모임 6월말 모임은 존 리 선생님이 주최할 예정입니다. 다음 토의 주제는 "카나다 이민 정착 성공기" 가 되겠습니다.
그전이라도 갑자기 모여 웃고 이야기할 일이 있거나, 같이 운동할 일이 있다든가, 여럿이 축하할 좋은 건수가 있으면 시간이 되시는 분들끼리 모일수 있겠습니다. 알려 주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