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위기 콘솔 꾸미기
벤쿠버의 아름다운 봄이 시작되었다. 따사로운 햇살이 창문 가득히 스며들고 꽃 내음이 집 안 가득히 느껴지도록, 봄맞이 인테리어를 시도해보자.
겨우내 칙칙했던 집안의 가구나 소품이 답답해 보이고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을 때를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집에는 콘솔 또는 나지막한 서랍 장(콘솔 높이정도) 하나쯤은 갖고있을 것이다.
콘 솔은 가격이 비싸지 않은 가구로써, 집안을 꾸밀 때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품목이다. 주로 이미지 표현을 할 때 많이 쓰이는데 요번에는 봄 느낌이 나도록 꾸며보자. 콘솔 위에는 거울을 달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림을 달아보자. 꼭 한 개가 아니어도, 같은 내용의 같은 프레임의 그림을 나란히 두개를 건다면, 센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테이블 위에는 주로 풀 종류, 액자, 약간의 소품, 램프 등이 올라간다. 풀의 색도 연한 연둣빛의 흰색 자잘한 꽃잎이 섞인 것이 봄을 연상시키게 한다. 콘솔 밑에도, 콘솔 크기의 작은 러그를 깔아주고, 러그 위에, 큰 항아리 꽃병을 놓고, 소담스러운 조화 꽃꽂이를 해보는 것도 매우 아름답다.
마찬가지로, 콘솔 높이의 서랍장도 같은 느낌으로 꾸밀 수 있을 것 이다. 디자인에서는 조화와 균형을 기본으로 하면서 리듬감과 함께, 강조하는 것이 느껴지도록 표현하는 것이다. 콘솔 옆쪽으로도, 윙체어나 나무의자라도 하나 비스듬히 놓고, 의자 위에 쿠션을 올려놓으면,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가 되는 것 이다.
이와 같이 콘솔은, 여러 용도로 꾸며질 수 있다. 서랍장 또한, 실증 났다면, 손잡이만 바꿔도 새로운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못 쓰게 된 그릇도 예쁜 천으로 감싸서 그 안에 포프리를 담아서 디스플레이 한다면, 그것 또한 멋진 소품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