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와 토끼네

대한항공으로 서울을 나갑니다. 돈을 막 하늘에 뿌리게 된거지요. 애기는 $250달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애기 좌석은 따로없구 일찍가서 체크인한후 꼭 앞자리를 획득해야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유모차를 가져가도 된답니다. 애가 생기니 짐도 많아지고 걱정도 많아졌네요. 어디누가 잠자는 소의 젖을 짜주면 비행기에서 애기에게 먹이련만...

얼마전 애기 장난감 첨으로 손 부르르떨며 $20불짜리 사고 얼마되지않아 공갈젖꼭지사며 또 바들바들 떨었습니다. 개당 $5정도 하더군요. 그것도 싼게...(와이프는 저를 째째하다는듯 쳐다보며 공갈협박젖꼭지를 끝내2+2개... 합이 4개가 됐답니다.) 아기반응은 좋습니다. 재울때 좀 편하구...손도 덜 빨구...공갈젖꼭지가 과연 애기에게 좋은건가? 고민좀 했습니다. 근데 누군가가 그러는데 모유가 아닌 분유먹이면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모유먹이면 애가 공갈만 물구 그래서 나쁘다고 하고요.) 글구 학교들어갈때 그거 물고 가는애들은 본적이 없으니 걱정말라고 하더군요. 여태까지 지켜본바로는 음...공갈빨고나서 밷으면 입 양쪽으로 메기수염처럼 자국이 생깁니다. 정말 볼만하죠. 그게 단점인지는 뭐 잘 모르겠습니다.

유모차와 카시트를 따로 따로 사면 선택의 여지가 많지만 2 in 1식으로 된건 몇종류 없습니다. (참고로 따로된건 많이 불편하다구 하더군요). 제기억에 의하면 $100, $179, 그리고 $269, 요런 3가지가 일반적으로 구입할수 있는 2 in 1식 유모차입니다. 각종 백화점및 Babies R Us에 가면 구입할수 있지만 이상케도 Winners에서는 찾아볼수 없더군요. 한편으론 Sheridan Mall에 가면고급유모차들이 즐비하게 있는가게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약 $500~600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나왔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병원에서 아기 데리고 퇴원할땐 카시트가 꼭 있어야 퇴원시켜줍니다. 그러니 맘에드는걸로 미리 준비하시고 채우는 연습도 하시길...

"모유를 꼭 권장 합니다." 의사,가족,친구 모두 그렇게 얘길하더군요.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게 다음 순서대로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1. 아기의 건강을 위해.(또한 아이의 성격?까지 좌우) 2. 편리해서. 3. 경제적이므로. 모유를 2주정도 시도하다 실패한 우리경우로 보면 2번-3번-1번 순서인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세번째이유 때문에 모유를 먹이려고 부단히 노력했지요...왜냐면 우유값 징하게 비쌉니다. 특히 가루보다 concentrate이 비싸구요. 지금은 돈을 더 써서라도 덜 힘들게 관리하는방법이 없나 알아보고 있습니다. 하루마다 젖병삶고 하루(24시간기준) 10번 ~ 15번 정도 우유따라놓고 닦고 씻고 하다보면 시간 정말 자~ㄹ 갑니다. 어떻게 보면 얼차레 받는 느낌도 들더군요. 이쯤되면 자연히 아기의 건강이니 성격이 어쩌구하는건 당연히 뒷전으로 가게 되지요. 아이 성격만 좋아지고 엄마아빠는 폐인되면 뭐합니까? 어쨌던 장단점이 각각 있다구 합니다만, 가능하면 모유를 먹이는게 좋다구 생각이 듭니다. 좀 덜 힘드니까요. 그렇다구 분유먹이는 것을 후회한다는건 아니구요. 왜냐면 부모로써 아기에게 앞으로 살면서 신경써주고 잘해줘야할것들은 아직도 무진장 많이 남았으니까요. 방식.

일반적으로 기저귀? 하면 하기스를 생각하죠. 유명해서 값도 타사 제품에 비해 더 비싸구요. 하지만 제가 간만에 비싼게 비지떡인것을 발견했습니다. 팸퍼스가 훨씬더 부드럽구 값도 싸더라구요. (예: 84개짜리 1번; 팸퍼스 19.95, 하기스 24.99 월마트에서) 참고로 기저귀 아웃렛이 두세군데 있습니다만(100개에 20불한다더군요) 질이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월마트에도 싼거는 있습니다만 ($12.99 - 84개)꺼칠해서 안쓰게 되더군요. 방식.

흔적을 남기셔야죠

1. 아내와 아이가 건강했으면 좋겠다. 몸도 마음도. 2. 가족이 그립다. 올해에는 볼수있었으면 좋겠다. 3. 담배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제 3월이면 3달째다. 전엔 내가 끊을수있을거라고는 생각해보지도 않았지만 지금와서 보니 담배는 정말 잘끊었다는 생각이 든다. 4. 정의롭고 용기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