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의 곡간 채우기와 부자들의 부(富) 먹어치우기
인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기업경영을 갈구하길.
▲자본주의는 기업이 무제한의 이윤만을 벌리는 창고지기여서는 안된다. 빌 게이츠는 9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고 10% 만 자식에게 상속하겠다고 말했다. ©류제룡
종로1가동 청소부 아저씨 리씨(53세)의 저녁은 골목골목을 닿을 듯 닿을 듯 몰고 있는 짐빠리 오토바이는 낡을 대로 낡았지만, 여유로움으로 밤은 명쾌로움이라면 어떨는지. 아저씨의 고향 '청석은 거금도(고흥군 금산면)이지만 적대봉(섬 중심지 산) 아래 청석골이다. 17년 미화원으로 씩씩하고 체력이 고흥장사 김일 선수 후예답다.
은퇴 후, 연금 받으면 고향에 내려가 살겠네요. 용역이라 연금은 없다하네. 8년을 더 하면 25년 상당한 노후보장일 텐데.
용역 회사가 고용한 인간시장의 늪지를 본다. 회사는 밝히기 비밀이지만 회사이익은고소득임이 예상은 되지만, 그러나 용역직은 초저녁에서 아침 동이 틀 때까지 거리를 말끔이 정리하는 미화원에게 늘 경이로움까지 느낌은 냄새와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골목에서 끄집어 내 오는 직업의 책임, 뉘라서 그 일을 계속하리오.
"처음 단추를 잘못 끼웠지요." 리씨를 보면 고향을 떠나 서울에 정착 한 이주민의 세월을 더듬으며 눈시울이 붉어진다.
▲한국의 소득 불균형은 97년 외환위기 전후엔 상위 10%가 국민 전체의 32.9%를 차지했고, 20년 후인 지금은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8.5%(2015년 통계)를 차지한다. ©류제룡.
|
미화원의 삼륜차가 멎는다면 골목은 며칠 만에 쓰레기 더미의 냄새로 도심은 미관이 허물어진다. 낮은 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밤의 노동일꾼들, 바이오리듬의 생체적으론 안쓰러움과 위안을. 할 말은 없다. 각자의 직업은 그렇게 굳어진 인식이다. 내가 편안히 잠드는 밤에 누군가는 오들거리며 거리에서 혹은 소방관은 불 속으로 뛰어오른다. 이렇게 도시는 내가 기피하는 궂은일을 누군가는 대신하고 한 달의 급료를 받고, 가족의 생계와 나의 존재를 영위하는 직업의 다양함, 나는 잠들고 누군가는 월급 받아 가면 그런 하던 일은 당연함 아니겠느냐고.
1997년 11월 21일을 기억하세요
대한민국의 창고가 거덜 난 아이엠에프(IMF) 꼭 20년이 되는, 사람의 나이로는 성년이다. 그때 그 울음의 현장, 그후 수많은 은행, 기업, 회사, 개인 영업장은 통폐합 되거나 패망하고, 떠돌이 가장이 거리에서, 빚더미의 올가미에 씌워 진 고락의 시간들, 누군가는 말한다. 아이엠에프가 다시 오면 주식을 사거나 뭣을 하겠다고. 그때 폭락 된 부동산을 거머쥔 운 좋은 굴러 온 넝쿨의 금덩이를 얻은 부의 융기는 그랬다.
1997년 당시의 외환보유고가 204억 달러이고 2017년 지금엔 3845억 달러로 세계에서 9번째의 외환 부국임에 틀림없네요. 1997년에 100억 달러 경상수지 적자(경상수지:국제 간 거래에서 자본거래 제외의 경상수지-상품수지, 서비스, 상품, 경상이전수지 등을 포함)에서 2017년 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934억 달러이다.
그렇다면 아이엠에프는 독인가. 20년이 지난 후에 글로벌기업의 자유무역은 날개를 달고 글로벌 기업군의 성장은 세계시장, 특히 미국시장에서 흑자 규모는 311억 달러 (2016년), 중국시장에서 467억 달러(2015년 한은 통계 자료). 11월 방한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디엠젯(DMZ) 가는 헬기에서 "놀라운 것을 보았다"는 것은 이동 중의 하늘 아래 깔린 현대적인 공단이거나 건물들의 경제요소가 아니겠는가.
부를 먹어 치우는 하이에나 기업군 및 기득권의 극심한 편중
최근 11월 발표 된 비정규직은 849만 명에 이른다.
위에서 언급 된 미화원인 리씨와 같은 길을 걷는 생존을 위한 노동, 생존노동자라 할 만한 불평등은 어떻게 직업안정이 보장될 것인가. 구제 할 방법은 있는 것인가. 대통령 공약사업은 뜻대로 이행 될 것인지. 모호함과 난제 중의 난제는 정치권과 노사정 협의의 가장 깊은 골짜기에서 샘물을 파 올리는 인내와 협치의 예술적 가치의 아름다움에 대한 접근만이 구원의 길이 될 것이다. 미다스 손(그리스 신화, 손대는 일마다 성사)이 아닌, 감성을 갖는 사랑의 손이 절실히 필요함을 직시해야 할 사회적 구성 간, 기업 간의 활로일 것이다.
한국의 소득 불균형은 97년 외환위기 전후엔 상위 10%가 국민 전체의 32.9%를 차지했고, 20년 후인 지금은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8.5%(2015년 통계)를 차지한다.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은 국가의 부의 편중에 매우 헐거운 나사 조임, 세법완화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만능처럼 법인세와 보유세 등에 완만한 운용은 전국의 투기장화를 만든 주인들이다.
여기에 부동산 정책에 칼을 들이 댄 용감한 여전사가 칼을 차고 등장된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6월 23일 부동산 정책 발표에서 통계를 인용한다. 투기적 심리로 부동산 가격을 쥐락펴락 하는 증거로 최근까지 3주택 소유자가 6.19 % 상승했고, 4주택 소유자는 4.4% 증가, 5주택 증가자는 7.47 %의 큰 증가는 무얼 말할까요. 은행저금리와 보유세 등을 활용한 재테크의 무한공간이었다.
자본주의는 기업이 무제한의 이윤만을 벌리는 창고지기여서는 안된다. 빌 게이츠는 90% 이상을 사회에 환원하고 10% 만 자식에게 상속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아 네 인생은 나와 별 게이다. 하지만 아버지가 이룬 최소한의 거름을 주마. 그것으로 너는 새로운 인생을 꿈꾸라는 격려, 도전하라, 더 창조의 아름다움에 도전하는 것은 사회와 인류의 진보와 후진의 국가에 뿌려주는 단비로 지상은 더 아름다움으로 가꾸는 책임을 전수한다. 기업가의 창조는 구원자로서 희생은 기업경영의 최고의 가치라고. 이제는 한국의 글로벌기업은 그들의 성장이 국민들의 내수에 힘입은 성원과 국가의 집중지원으로 일군 신화적 창조다. 이제는 하이에나적 이윤추구의 창고 쌓기의 경영에서 다 함께 행복이란 과일생산의 건실한 농장주 역할을 기다린다.
늦은 밤거리를 말끔히 소지하는 육체노동자, 비정규직에 대한 편견 없는 임금체계와 그룹이 간직한 유보자금을 더 필요적, 인간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기업경영, 더 높은 진취적 기상으로 개척자의 환한 환호를 갈구하기를.
*필자/류제룡. 작가.
http://breaknews.com/sub_read.html?uid=543561§ion=sc11§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