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난영
CCC 한인학부 기독상담학 교수

[문난영] 예비 부부의 갈등

예비부부 A와 B는 결혼을 석 달 앞두고 있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잘 어울리는 커플이었다. 흔히 말하는 ‘티키타카’가 잘 맞았다. 함께 있으면 웃음이 끊이지 …

[문난영]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S는 50대 여성이다. 그녀는 알코올에 중독된 남편과 30년 가까운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결혼하기 전의 남편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었다. 술자리에서는 먼저 술값을 계산할 만큼 통이 큰 사람이었고, 주변 …

[문난영] 평범함의 가치

K는 30대 직장인이다. 그는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원만했고, 특별한 경제적 어려움도 없었다. 객관적으로 보면 부족할 것이 없는 삶이었다.  그는 열심히 살고 있으나 자신의 …

[문난영] 인간의 가치는 어디에서 오는가

B는 20대 초반의 청년이다.  “저는 요즘 제가 한심하게 느껴져요. 이렇다 할 직업도 없고, 딱히 잘하는 것도 없고요. 사회에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랑받을 자격조차 없는 게 아닌가 싶어요.” B에게는 무언가를 잘 …

[문난영] 사과는 말이 아니라 행동

직장 내 갈등을 자주 일으키는 동료가 있었다. 그는 의견 충돌이 생기면 상대에게 심한 모욕을 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면 어김없이 찾아와 고개를 숙였다. “내가 좀 심했지, …

[문난영] 지나간 일이 나를 가두지 않도록

20대 후반의 여성 K는 평범한 저녁에 길을 걷다가, 혹은 잠들기 직전에 문득 떠오르는 기억으로 무너져 내린다. 이미 몇 년이 지난 일이다.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남성이 그녀를 원치 않는 상황으로 …

[문난영] 어디에도 없는 ‘내 자리’

50대 초반의 이 여성은 인천공항 입국장을 나설 때마다 늘 기분 좋은 긴장감과 기대를 품는다. 캐나다에서 풀타임 직장인으로, 그리고 두 자녀의 든든한 어머니로 치열하게 살아가다 1년 만에 마주하는 한국의 공기는 언제나 …

[문난영] 꽃길만 걷고 싶어요

30대 초반의 한 여성이 있다. 대학을 졸업한 뒤 그녀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처럼 안정적인 풀타임 일자리는 쉽게 손에 잡히지 않았다. 여러 번의 지원과 …

[문난영] 소홀해지는 부부, 다시 가까워질 수 있을까

결혼이라는 관계는 서로를 향한 온전한 집중에서 시작된다. 처음에는 상대의 작은 표정 변화에도 마음이 움직이고, 짧은 대화 한 마디에도 하루의 피로가 사라지던 시절이 있다. 마주 보는 눈빛과 다정한 언어가 일상을 채우고, …

[문난영] 부모님을 통해 배우는 인생 – 시간이 가르쳐 주는 가장 깊은 깨달음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흐르지만, 그 흐름이 유독 시리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 평생 거대한 산과 같았던 부모님의 어깨가 한없이 작아 보일 때가 바로 그러하다. 대개의 자녀는 부모를 한 명의 독립된 인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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