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배출 생활쓰레기, 미국으로 못 가나

관세전쟁 중에 중단 가능성 제기
환경단체 “매립지 확장하려는 정부의 꼼수” 비판도

미국과의 관세 마찰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온타리오에서 배출되는 생활 쓰레기의 미국 운송이 중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CBC 등에 따르면 온타리오주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발생하는 폐기물의 3분의 1을 미국 3개 주로 보냈으며, 미시간주로만 4천만 톤이 보내졌다.
온타리오주는 매년 1천2백만에서 1천5백만 톤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주 감사관실과 폐기물 처리업계는 온타리오주의 매립 용량이 향후 10년 내에 소진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이런 가운데 온타리오주정부는 최근 드레스덴(Dresden) 근처 York1 매립지의 재개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온주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 처리는 모든 경제 문제와 마찬가지로 자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정부 측은 매립지 재개장의 이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캐나다의 생활쓰레기를 더 이상 받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주 지방자치단체 협의회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폐기물 전환율이 증가했지만,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도 증가했다.
주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가운데 기업체 등이 60%를 차지하며, 98%는 재활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환경보호단체들은 “주정부가 트럼프의 관세를 핑계로 새로운 또는 확장된 매립지를 추진하고 매립지 건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규제를 완화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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