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5 Dufferin St. 등 2027년부터 6곳 개소 예정
일부 시의원 “지역 주민 목소리 시청이 직접 들어야”
토론토시가 6곳의 노숙자 쉼터(shelters) 마련을 추진하는 가운데 시의회 일각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다고 ‘토론토선(torontosun.com)’이 보도했다. 지역 주민들의 의견 수렴 과정이 부실하다는 것이다.
토론토선에 따르면 토론토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노숙자 쉼터 예정지를 밝히고 있는데, 1220 Wilson Ave., 2535 Gerrard St. E., 1615 Dufferin St., 2204-2212 Eglinton Ave. W., 68 Sheppard Ave., 66 Third St. 등이다. 제라드와 더프린 쉼터는 2027년에 가장 먼저 개소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21일부터 열리는 회기에서 쉼터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한다.
이런 가운데 자신의 지역구인 윌슨 애비뉴에 쉼터가 들어설 예정인 James Pasternak 토론토시의원은 토론토시의 의견수렴 절차가 충분하지 못하다며 안건을 제출했다. 쉼터가 들어설 경우 지역사회에 주는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는 과정이 생략됐다는 주장이다.
Parthi Kandavel 시의원도 스카보로 남서쪽의 제라드 스트릿에 들어서는 쉼터와 관련해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
그는 ‘내셔널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지역사회에 들어서는 쉼터와 관련해 주민들의 피드백을 제공할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면서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한 중요한 결정은 제3자 컨설턴트를 통하지 말고, 시 관계자들이 주민들을 직접 만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노숙자 쉼터 관련 컨설팅 보고서는 주민들의 이런 움직임을 ‘님비 현상(NIMBYism)’으로 지적한 사례도 있었다.
629 Adelaide St. W.에는 한두 달 안에 새로운 쉼터가 문을 열 예정인데, 지역주민들은 투명한 협의과정이 생략됐다고 반발했다. 쉼터가 학교와 교회, 주택가와 붙어 있어 주민안전 대책을 먼저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단체 관계자는 토론토선과 인터뷰에서 “쉼터 추진에 대해 시의원들이 현안 질의에 나서야 하는 현실은 토론토시청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사진)노숙자 쉼터가 문을 열 예정인 629 Adelaide St. W. /Toronto Sun fil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