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베드룸 팔리는데 23일, 콘도는 평균 37일 걸려”

부동산 플랫폼 Wahi 분석 “가족 거주에 충분한 생활공간 중요해져”
사진-CBC

봄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잃은 것처럼 보이지만 일부 부동산 유형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최근 광역토론토(GTA)에서 특정 유형의 주택은 다른 주택보다 훨씬 빠르게 매매되고 있다고 일간신문 ‘토론토선’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와히(Wahi)의 분석에 따르면, GTA의 주택 구매자들은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며, 이 주택 유형은 다른 것보다 거래가 활성화돼 있다.
2025년 1분기 주택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와히 측은 단독주택, semi-detached, 타운하우스를 포함하는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이 평균 23일 만에 팔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판매 속도는 방 2개짜리 주택은 물론 더 큰 방 4개짜리 주택보다도 빠른 것이다.


Wahi 는 각 주택 유형(예를 들면 방 3개짜리 단독주택)이 최소 5채 이상 판매된 동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커뮤니티에 따라 선호하거나 빨리 거래되는 주택 유형에도 차이가 있었다. 예를 들어, GTA 48개 커뮤니티에서 방 3개짜리 주택이 2주 이내에 팔린 반면, 방 2개짜리 주택이 비슷한 속도로 팔린 동네는 7개에 불과했고, 방 4개짜리 주택이 그만큼 빠르게 팔린 커뮤니티는 37개였다.
이는 주택 수요자들이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주택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감당할 수 있는 주택가격과 가족을 부양하기에 충분한 생활공간 등을 감안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추세는 와히의 2024년 캐나다인이 원하는 주택유형 설문조사 결과와도 일치하는데, 당시 조사에서는 3분의 2에 가까운 캐나다인이 단독주택을 선호하며, 방 3개가 가장 인기 있는 선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교(TMU)와 Missing Middle Initiative 연구에 따르면 적합한 주택 옵션을 찾기 힘들어하는 주민들은 더 저렴하고 넓은 숙박 시설을 찾아 GTA를 떠나 다른 온타리오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


1분기 콘도는 여전히 가장 느리게 팔리는 주택 유형이었다. 평균 36일 동안 시장에 나와 있다가 팔렸는데, 이는 단독주택보다 11일 더 긴 길다.
방 2개 이하의 콘도는 평균 37일이 걸린 반면, 방 3개 및 4개짜리 콘도는 34일 걸렸다.
전문가들은 “수요가 높은 동네에서 방 3개짜리 주택을 판매하는 사람들은 유리할 수 있는 반면, 구매자들은 이러한 지역에서 더 치열한 경쟁 입찰을 뚫어야 한다”면서 “이는 반대로 같은 지역에서 더 작거나 더 큰 주택 또는 콘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협상의 여지가 더 많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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