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타가 분리독립을 원하는 이유

출처-캐나다통신

연방에 돈 뜯기고, 규제는 많이 받는다는 불만 커

앨버타 분리주의 단체인 Alberta Prosperity Project는 주 차원의 주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해 60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앨버타 일각에서 제기되는 불만은 무엇일까.


보수 정치인 카메론 데이비스는 CBC 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앨버타가 캐나다연방에 가입한 이후 망가지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스템을 항상 목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시스템이 동부지역에 권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서부지역은 연방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 식민지” 쯤으로 하찮게 여겨졌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CBC는 앨버타의 분리주의자들의 불만을 정리해 소개했는데, 첫째로 균등화된 연방 지원금(Equalization payments)이다.
연방 프로그램은 모든 주가 합리적으로 유사한 수준의 공공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연방 세금의 일부를 재분배한다.
앨버타주는 한때 연방지원을 ‘받는 주’였지만, 1960년대 중반부터 ‘주는 주’가 되었다. 때문에 앨버타 주민들은 이것이 불공평하며, 앨버타의 돈은 앨버타에 남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21년 앨버타 주총리였던 제이슨 케니가 지원금 균등화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했을 때, 약 62%의 유권자가 헌법에서 균등화 지불금 원칙을 삭제하는 것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퀘벡은 2025-26 회계연도에 연방으로부터 가장 큰 균등화 지원금(136억 달러)을 받았고, 그 다음은 매니토바(47억 달러)였다.
앨버타 보수층 일각에서는 앨버타의 돈으로 매년 퀘벡에 120억 달러짜리 수표를 발행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연방정부도 앨버타에 많은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이런 단순한 공식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둘째, 연방정부에 앨버타를 대표하는 정치권력이 적게 분배된다는 점도 불만이다.
앨버타는 2022년 연방 선거구 재분배에서 3석을 추가로 확보해 현재 하원 343석 중 37석, 약 10.8%를 차지하고 있다. 앨버타 인구는 전국의 약 11%를 차지한다.
하원 비율은 대서양 연안주가 높게 차지한다. 예를 들어 뉴브런즈윅은 10석(약 3%)을 보유하고 있는데, 인구 비율은 전국의 2% 미만이다.
상원에서 앨버타는 105명의 상원의원 중 6명, 즉 6% 미만으로 명확하게 적은 비율에 그치고 있다. BC, 서스캐처원, 매니토바도 각각 6명의 상원의원을 배출했지만,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은 각각 10명의 상원의원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권한이 적은 상원을 정치권의 대표성 잣대로 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한 앨버타 주민들은 총기 등록이나 최근 폐지된 탄소세 등 연방정책에 불만이 높다. 앨버타에 대한 심각한 규제로 받아들이는 셈이다.
석유 및 가스 산업에 대한 자유당의 환경정책 때문에 앨버타 경제가 피해를 본다는 의식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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