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보고서… 경기 침체 가속화하면 투자 위축 불가피
“무역 다변화와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면 성장 가능성도”
(사진)온타리오주 수생메리의 알고마 스틸. The Canadian Press
딜로이트(Deloitte)의 최신 경제 전망에 따르면, 기업들의 선제적 활동으로 인한 단기적인 경기 부양 효과가 사라지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수입관세 부과로 인한 고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딜로이트는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관세 부과 전에 주문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으로 인해 투자 급감과 실업률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딜로이트 캐나다의 수석 경제학자인 던 데자르딘은 “캐나다가 완만한 경기 침체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과의 자유무역 상실은 2030년까지 캐나다 실질 GDP를 약 3% 감소시키는 보다 장기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향후 불확실성이 매우 커서 장기 예측이 어렵다고 강조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캐나다 GDP가 2분기에 1.1%, 3분기에 추가로 0.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연초의 있었던 활발한 경제활동 덕분에 2025년 전체적으로는 1.2%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연초의 활발한 활동은 특히 기계 및 장비투자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딜로이트는 이런 투자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 급증했지만 2분기에는 37% 급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과 같은 분야도 위축되면서 전반적인 기업 투자는 2분기에 1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 감소와 기업들의 신중한 태도는 고용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딜로이트는 올해 실업률이 3분기에 7.5%로 최고조에 달한 후 내년부터 다시 7%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물론이고 더불어 마크 카니 신임총리가 이끄는 자유당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불확실하다. 다만 딜로이트는 정부 지원이 변화하는 무역 패턴에 대비하기 위한 인프라 지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정책들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도 아직 불분명하지만, 경제학자 데자르딘은 생산성 향상과 무역 다변화에 집중한다면 예상보다 강력한 성장을 이룰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이 모멘텀을 활용할 수 있다면 캐나다 경제는 이 충격에서 더 강하고 회복력 있는 모습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