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부동산

“주택시장 활성화 통한 성장, 쉽지 않을 수도”… ‘글로브앤메일’ 지적


이번 연방 총선에서 어느 당이 승리하든, 차기 정부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부동산 문제를 떠안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은 “지난 25년간 캐나다 주택 시장은 닥쳐오는 모든 위기를 극복해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정책은 마침내 캐나다경제의 강력한 적수가 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택 가격이 평균 30% 하락하고 완전히 회복하는 데 14년이 걸렸던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의 금융위기 기간 동안 캐나다 부동산 가격은 9% 하락했지만, 경기 침체 종료 후 1년 이내에 회복되었다.
2014년 유가 폭락으로 캘거리 주택 시장은 5년간 정체되었지만, 전국적으로 부동산가격은 두 자릿수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부동산 활동이 잠시 중단되었지만, 이후 2년 동안 급격히 상승했다.

BMO 경제학자는 “이번에는 주택 시장이 과거처럼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주택 가격이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는 주택 시장의 출발점이 더 어렵다”면서 2022년 최고점 이후 시장에 따라 10%에서 20%까지 이미 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작년 가을 티프 맥클렘 중앙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가 주택 활동의 강력한 반등을 촉진할 것”이라는 부동산 업계의 광범위한 낙관론에 동조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주택 판매는 급감했고, 이에 따라 가격도 하락했다.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가족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던 소형 콘도 매물은 쌓여가고 있다.
소비자 신뢰지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무역 전쟁은 인플레이션율 상승을 유도하고, 캐나다 경제를 침체로 몰아넣으려 한다.
캐나다 정책 입안자들은 위기 상황 마다 금리 인하를 통해 주택 건설을 촉진하고, 가격을 상승시키며,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경제 성장을 되살리는 데 어느정도 성공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에는 주택 시장이 경제 성장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카테고리별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