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 관세 부과에 강경 목소리
미국이 캐나다에 대한 새로운 수입 관세를 부과하기 몇 시간 전, 온타리오주 덕 포드 총리는 미국 방송 NBC의 Meet the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관세 ‘제로’뿐”이라며, 이번 조치가 양국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포드 온주총리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발표할 조치에 대응해 추가로 65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지만 강하게 나설 것”이라며, 이러한 대립보다는 “미-캐나다 요새(American-Canadian Fortress)를 구축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포드는 “추가 650억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는 미국에도 큰 타격을 줄 것이며, 정말 원치 않는 일이지만,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미국이 캐나다에 어떤 관세를 부과할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하며,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거의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력에 대해 부과하려던 추가 요금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철회했지만, 이제 다시 고려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포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으로 당선됐지만, 이런 식으로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면서 “저는 이것을 ‘미국 해방의 날’이 아니라 ‘종말의 날(Termination Day)’이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