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론토 다운타운의 신축 콘도 공사 현장. -THE CANADIAN PRESS/Chris Young
지난 2월 광역토론토(GTA)에서 단 400채의 신축 주택 및 콘도가 판매된 반면, 2만2,000채에 달하는 매물이 거래되지 않은 채 시장에 남아 있었다.
이는 2월 기준 사상 최악의 성적표라고 부동산 업계 보고서가 밝혔다.
건설산업 및 토지개발협회(BIL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월 주택판매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감소한 것이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약 85%나 하락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알투스 그룹(Altus Group) 측은 “향후 미국의 관세 수준에 대한 불확실성이 구매자들의 우려를 더욱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신축주택 가격은 올해 초 대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으며, 2024년 대비 3% 미만으로 떨어졌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53만6,734달러로 전년 대비 2.9% 하락했으며, 콘도 벤치마크 가격은 102만1,760달러로 전년 대비 2.4% 내렸다.
지역별 데이터를 살펴보면, 단독주택의 경우 대부분이 토론토 외곽에서 거래되었다.
반면, 콘도는 토론토 시내 비중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전체 152건의 거래 중 56건이 토론토에서 발생했다.
BILD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주택 판매와 착공을 촉진하는 것이 캐나다 경제를 지원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최근 보수당 피에르 포이리에브 대표와 마크 카니 연방총리가 각각 130만 달러 및 100만 달러 이하 신축 주택에 대한 GST(상품 및 서비스세) 감면을 발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이 실질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보다 많은 구매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넓히고, GTA의 시장 현실을 반영한 가격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