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관세 갈등, 항공우주 산업 비용 증가 우려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갈등이 심화됨에 따라, 항공기 부품부터 엔진 수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항공우주 산업 제품의 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캐나다 항공우주 무역 단체들이 경고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4월 2일부터 주요 무역 파트너를 대상으로 보복 관세를 시행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이미 부과된 25%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에 이어 추가적인 무역 분쟁이 예상된다.
캐나다 연방정부 역시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1,25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놓고 고심 중이다.
캐나다 항공우주 산업 단체 Aero Montreal 관계자는 CTV와 인터뷰에서 “검토 중인 보복 관세 리스트에 포함된 미국산 부품 중 일부는 대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안전 인증이 필요한 센서 등의 항공기 부품은 다른 공급처에서 쉽게 구할 수 없다.
그는 “비용 증가, 생산성 저하, 경쟁력 약화 등 항공산업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결국 미국과 캐나다 모두 부담을 지게 될 것이고, 그 피해는 최종적으로 승객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캐나다항공우주산업협회(AIAC)는 현재 시행 중인 관세와 추가 관세가 북미 지역의 항공 엔진 유지보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특히 항공기 정비·수리·운영(MRO) 시설의 공간 부족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보잉사 관계자가 엔진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Ellen M. Banner / Pool / The Seattle Times/A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