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쟁 줄어든 틈에 일부 매수자들 움직여”

관세전쟁 이후 더 얼어붙어… “장기 투자라면 자산 보유할 기회”


이달 초, 부동산 중개인 A씨는 Christie Pits 지역의 반단독주택에 두 명의 입찰 경쟁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는 앞서 인근 주택을 7건의 입찰 경쟁 끝에 팔기도 했다.
그러나 입찰 마감을 기다리는 동안 캐나다와 미국의 관세 부과 마찰이 심각해졌다. 결국 Christie Pits에 집을 사려던 예비 입찰자들은 보류를 결정했다.

중개인 A씨는 일간신문 ‘글로브앤메일’과 인터뷰에서 “마감 당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에 완전히 상황이 뒤집혔다”면서 “‘무역 전쟁’이라는 단어가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주로 활동하는 Bloor St. West와 Bathurst St. 주변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고 설명했다.
TD은행 관계자는 “최근 온타리오 시장이 캐나다에서 가장 매수자 친화적인 시장으로 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중앙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2.75%로 인하한 조치 때문에 관세 우려 속에서도 주택 수요를 어느 정도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중개업체 Bosley Real Estate의 P 중개인은 “32년 동안 이 일을 해왔는데, 이런 봄 시장은 처음”이라며 그러나 최근 GTA 일부 지역에서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3월 중순 한 주 동안 3건의 신규 매물을 확보했으며, 추가 2건도 진행 중이다.
그는 온타리오 주의 봄방학이 끝난 직후, Leaside 지역에서 134만9000달러에 반단독 주택을 시장에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P 중개인은 “매도할 계획이라면 빨리하는 것이 낫다”며 “가을이 되면 또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Re/Max Escarpment Realty의 M 중개인은 Oakville, Mississauga, Burlington 등에서는 경쟁이 줄어든 틈을 타 협상에 나서는 매수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물이 너무 많고, 일부는 가격이 과도하게 높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이 중개인은 단기 투자자들이 과거처럼 부동산을 빠르게 사고팔며 차익을 남기는 것은 어려워졌지만,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매수자들은 여전히 견고한 자산을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 혼란은 결국 일시적이고, 향후 안정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카테고리별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