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대표단 “의미 있는 논의…. 무역갈등은 여전”
(사진) 덕 포드 온주총리가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회담 이후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Photo-Reuters, CBC)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략 목표가 무엇인지 좀더 뚜렷하게 알게 됐다고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이 입을 모았다.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와 커스틴 힐먼 주미 캐나다대사, 연방 장관들은 지난 13일 워싱턴D.C에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 등을 만나 90분간 회담했다.
회담 후 캐나다 대표들은 트럼프가 캐나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관세를 고집하는 이유를 더 명확히 이해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주 관계자는 cbc와 인터뷰에서 “관세는 이제 미국의 글로벌 정책”이라며, “이는 세계 무역구조에 있어 역사적인 변화이며, 미국도 이를 잘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대표단과 미국 측의 회담에서 첫 30분 동안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의 관세 정책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대표단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초점이 연방 지출 적자를 해결하는 데 맞춰져 있다”며 적자 해결을 위해 미국 정부는 세 가지 주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규모 예산 조정으로, 정부 지출과 감세를 병행하면서도 적자를 증가시키지 않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지출 축소는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 효율성 부서’가 주도한다. 관세는 새로운 세수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며, 동시에 이를 통해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미국은 4월 2일부터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산업별로 관세를 부과할 계획인데, 미국 측은 이에 협조하는 국가들이 우선적으로 관세 조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담 이후 힐만 주미 캐나다대사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이었으며, 의미 있는 논의가 있었다”면서도, “캐나다와 미국 간의 지속적인 무역 갈등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덕 포드 온주총리는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가진 회담 중 가장 좋았으며, 우리는 양국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를 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