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완공 사상 최고로 늘면서 렌트 공급이 수요 초과
Rentals.ca 2월 보고서
지난 2월 캐나다 전역의 평균 렌트비는 2,088달러로, 5개월 연속 전년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
Rentals.ca와 Urbanation이 공동 발행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평균 임대료는 4.8% 하락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토론토는 1년 전보다 월 평균 120달러 내렸다.
하지만 보고서는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평균 렌트비는 여전히 2년 전보다 5.2%, 팬데믹 이전보다 16.9%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임대시장에 새로운 공급이 늘어나고, 미국의 관세 부과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토론토의 렌트비는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특히 토론토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찾고 있는 수요자들은 특히 지난해 보다 좋은 조건의 매물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Rentals.ca 관계자는 “최근 임대시장에 나온 아파트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초저금리 환경에서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현재 시장 침체 속에서 완공된 물건”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목적 아파트의 평균 렌트비는 전년 대비 1.9% 하락해 2,070달러를 기록했고, 콘도의 경우 7.6% 하락하며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인 2,192달러에 도달했다.
온타리오주는 2월 평균 임대료가 4.2% 하락해 2,329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서 브리티시컬럼비아(BC)는 1.0% 감소한 2,45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앨버타(+1.4%, 1,732달러), 노바스코샤(+1.2%, 2,171달러), 서스캐처원(+5.2%, 1,329달러), 매니토바(+3.4%, 1,606달러)에서는 렌트비가 상승했다.
도시별로 보면, 캘거리는 연간 기준으로 가장 큰 임대료 하락폭(-7.0%→1,916달러)을 기록했고, 그 다음으로 토론토(-6.7% →2,615달러), 밴쿠버(-4.8% →2,870달러) 순이었다.
몬트리올(-3.0% → 1,974달러)과 오타와(-0.2% → 2,217달러)는 상대적으로 내림 폭이 작았으며, 에드먼턴(+2.9% → 1,531달러)은 오히려 렌트비가 올랐다.
토론토에서는 2베드룸 아파트가 7.0% 하락해 3,081달러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밴쿠버의 1베드룸 아파트도 5.8% 내려 2,526달러를 기록했다.
옥빌의 평균 렌트비는 작년 대비 12% 올라 2,829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온타리오 윈저(1,620달러)와 웰랜드(1,726달러), 채텀-켄트(1,787달러)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Urbanation 숀 힐데브랜드 대표는 “아파트 완공량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인구 증가세 둔화와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렌트비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사진-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