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카니 총리지명자 선출 후 경쟁 치열
연방 자유당이 최근 마크 카니 신임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보수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지난 11일 발표된 나노스(Nanos) 조사에 따르면 피에르 포이리에브 대표가 이끄는 연방보수당은 36%의 지지를 얻고 있으며, 마크 카니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자유당은 35%로 상승했다. 신민당(NDP)은 15%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때 20%까지 벌어졌던 연방 보수당과 자유당의 격차는 단 1%포인트 차이로 박빙이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캐나다인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정치권에도 변동이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
나노스 측은 “이 데이터는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사임과 후임을 둘러싼 경쟁, 그리고 악화하는 캐나다-미국 관계가 캐나다인들의 여론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왔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지난 4주 동안 트럼프와 미국과의 관계가 캐나다인들에게 가장 우려되는 문제로 떠올랐으며, 이는 일자리와 경제에 대한 걱정을 앞질렀다.
이 기간 동안 보수당의 전국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자유당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한 달 전만 해도 보수당은 자유당보다 약 20%포인트 앞서 있었다.
선호하는 연방총리를 묻는 질문에서는 여전히 보수당 포이리에브가 트뤼도를 앞섰다.
총리 지명자 신분인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는 트럼프와 포이리에브에 맞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는 분열과 정복 전략으로 우리를 약화시키려 한다. 포이리에브의 계획도 우리를 분열시키고 결국 정복당할 준비를 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맞서 포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마크 카니는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캐나다를 팔아넘길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