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관련 컨설팅 비용만 수십만 달러 부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위협으로 인해 일부 캐나다 기업들은 실제로 무역을 하기도 전에 이미 수십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했다.
또한, 수개월간 지속된 무역 불확실성 때문에 거래와 투자가 지연되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도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포스트(https://financialpost.com/)가 7일 보도했다.
맥밀런 LLP 법률사무소의 국제무역 부문 파트너인 윌리엄 펠러린은 “직원들의 시간과 로비스트, 세관 중개업자, 무역 변호사, 회계사 등 컨설턴트 비용을 포함하면 어떤 기업은 수만 달러, 어떤 기업은 수십만 달러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하루 만에 자동차 산업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고, 6일에는 캐나다-미국-멕시코 협정(CUSMA) 하에 미국으로 반입되는 상품에 대해 4월 2일까지 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혔다.
CIBC 캐피털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캐나다 기업들이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요 투자 결정을 미루는 것은 상당한 ‘간접 비용(soft cost)’으로 작용한다”며 “이는 엔지니어링, 건설, 기계 등 자본 지출과 연관된 경제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흐름이 관세로 인해 중단되면서 경제적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속적인 관세 부과 및 철회뿐만 아니라 각국의 대응까지 고려하면 피해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전문가는 “기업들은 잇따른 정책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극도로 어렵다”며 “매우 높은 규제 준수 비용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정책을 따라가려는 세관 직원들의 혼란으로 인해 국경에서의 통관 지연사태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펫푸드 제조업체 관계자는 “관세에 대한 끊임없는 변동으로 인해 기업 경영 계획을 세우는 것이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사진-https://financialpost.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