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털루대 교수, 통계 활용해 당첨 확률 분석
캐나다 ‘국민커피’ 팀 홀튼의 ‘Roll up to Win’ 이벤트가 올해 다시 돌아왔다.
워털루대 생물통계학과 마이클 월러스 교수는 이벤트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분석에 들어갔다.
월러스 교수는 건강과 접목한 통계이론 연구를 전문으로 하며, 영양학, 종양학, 안과 질환 연구자들과 협업하고 있다.
2020년, 팀 홀튼이 오랜 전통이던 컵 가장자리를 말아 올리는 방식 대신 온라인 게임으로 이벤트 진행방식을 바꿨을 때, 월러스 교수는 자신의 통계 지식을 활용해 96번 중 94번 당첨되는 놀라운 결과를 기록했다. 그의 당첨률은 무려 98%였으며, 대부분의 경품은 무료 커피와 도넛이었다.
올해는 온라인 게임과 함께 다시 실물컵도 제공되면서, 월리스는 당첨 확률을 분석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를 시작했다.
월러스 교수는 과거 데이터를 통해 특정 시간대에 게임을 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플레이를 할 때는 당첨 확률이 낮아지는 반면, 플레이어 수가 적은 시간대에 하면 확률이 높아진다”고 CTV 뉴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또한 2020년 첫 온라인 게임에서 당첨되지 않은 경품이 나중에 다시 배정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이벤트 후반부로 갈수록 당첨 확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월러스 교수는 2020년 실험에서 새벽 3시쯤 게임을 하면 당첨 확률이 50% 증가하는 반면, 오전 중반(출근 시간대)에 하면 10% 감소하는 패턴을 확인했다.
이 같은 분석작업을 통해 그는 낮 동안 당첨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밤에는 상대적으로 느리게 증가하는 점을 확인하고, 플레이어들의 행동 패턴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팀 홀튼은 이번 이벤트에서 새로운 수학적 공식을 도입해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을 반영한 확률 조정 시스템을 추가했다.
월러스 교수는 이번에도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평일과 주말을 포함한 일주일 동안 여러 시간대에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다.
그는 “이제는 단순히 특정 시간대가 아니라 요일별로도 당첨 확률이 달라질 수 있다. 팀 홀튼이 과거 데이터를 반영해 요일에 따른 변화를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올해는 실물 컵과 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점도 변수다. 개인 컵을 가져오면 앱에서 2번 참여가 가능하고, 종이컵을 구매하면 앱에서 1번, 컵에서 1번 참여할 수 있다.
월러스 교수는 “앱에서 참여하는 것과 종이컵을 이용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당첨 확률이 더 높은지 비교해 보고 싶다”면서 특히 종이컵만 이용하는 사람들이 앱 참여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앱을 사용하지 않고 종이컵으로만 참여하는 사람이 많다면, 앱 내 경쟁률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그는 또한 팀 홀튼 제품을 구매하면 추가 게임 참여권을 받을 수 있는 점을 활용해, 수프를 많이 사서 디지털 참여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워털루대 교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인해 앱 이용자가 증가할 수도 있지만, 정확한 데이터는 실험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월리스는 2020년 그의 연구 결과가 공개된 후, 많은 사람들이 팁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한 박사 과정 학생의 부모님이 내 조언을 듣고 새벽에 플레이했더니 실제로 당첨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올해 이벤트에서 실물 컵과 앱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고 있다. 그는 이른 시일 안에 이에 대한 확률 분석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팀 홀튼 이벤트는 3월 23일에 종료되며, 4월 29일까지 경품을 등록해야 한다. 무료 음식 경품은 4월 9일까지 팀 홀튼 매장에서 교환할 수 있다.
주요 경품은 2025년형 폭스바겐 전기차와 삼성 TV, 기프트카드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