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운영 청산하고, 법 절차 준수하며 정관 개정”

 

토론토한인회가 최근 일부 한인 언론의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문을 냈다.
재정 투명성이나 정관개정에 대한 비판적 보도에 강력 반박한 것이다.
한인회 측은 이사회와 집행부 이름으로 입장문을 내고, “2017년 CRA 감사에 따른 벌금 등으로 존폐 위기에 몰렸던 한인회를 정상화 시켰고, 10만 달러 이상이던 운영 적자를 털어냈다”면서 “한인회 정관개정 작업도 회원들에게 이메일 등으로 진행사항을 공지했으며, 온타리오 관련 법에 맞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사진 선출은 기존의 7인 이사선임위원회가 아니라 총회에서 회원들이 선출하도록 바꿔 민주적으로 개선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인회 측은 “언론사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인정하지만 사실을 호도하는 것까지 용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토론토 한인회의 공식 입장문 전문 

존경하는 토론토 한인회원, 동포 여러분,
최근 일부 언론에서 토론토한인회 운영이나 집행부 구성원들을 향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한 음해성 기사를 잇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인사회의 분열을 획책하고, 한인회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장하려는 시도라고 판단합니다.
한인사회의 화합을 저해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는 문제에 대해 한인회에서는 그동안 집행부 회의 등을 잇따라 열어 대응 방안을 수차례 논의했습니다.
언론의 건전한 비판 기능을 인정하더라도, 잘못된 팩트에 대해서는 정정보도 요구나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의견이 집행부와 이사회 안에서 많았습니다. 상식적인 수준의 감시와 견제 역할을 넘는 과도한 비판기사는 토론토한인회뿐만 아니라 캐나다 한인 이민사회 전체의 분열과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 집행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언론사와 한인회의 공개적인 마찰이 결과적으로 한인동포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더 많았습니다.
따라서 토론토한인회는 최근 일부 언론의 사실과 명백히 다른 보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법적 다툼을 벌이기 보다는 일단 한인회의 당면한 과제인 차기 집행부 선출과 올해 준비 중인 행사, 프로그램 운영 등 현안에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런 배경에는 현재 집행부가 CRA 감사 등으로 한때 파산 위기에 몰렸던 토론토한인회를 다시 정상화시켰다는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회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만 한인사회에 퍼진 오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적어도 한인회원들에게는 그동안의 토론토한인회의 운영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설명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1. 토론토 한인회의 법적 지위 및 운영 방식
토론토한인회(Korean Canadian Cultural Association, KCCA)는 캐나다에 등록된 비영리 문화단체로서, 한국 및 캐나다 한인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을 가지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한인회는 캐나다 및 한국 정부로부터 상시적인 운영 지원을 받지 않으며, 한인 이사회 및 동포 여러분의 후원금으로 자율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단, 특정 목적의 사업이 정부 보조금(Grant)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해당 사업에 한하여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나, 이는 명확한 용도가 지정된 예산으로 다른 목적에 전용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운영 원칙은 한인회 뿐만 아니라 타 민족 커뮤니티 단체들도 동일하게 적용 받고 있습니다.

2. 재정 투명성과 부채 해결
토론토한인회는 건물관리와 회관 운영, 인건비 등에 매년 평균 20만 달러 이상의 고정적인 지출이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 10만 달러 이상의 누적 운영적자가 있었음에도 이사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으로 2023년 총회에서 한인회는 모든 부채가 완전히 해결되었음을 공식적으로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2017년의 캐나다국세청(CRA) 감사 과정에서 과중한 벌금과 자선단체(Charity) 지위 취소 등의 위기를 겪었으나, 지속적인 대응과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이를 모두 해소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법률 비용은 한인회의 재정에 상당한 부담이 되었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자선단체로서의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였습니다.

3. 한인회 정관 개정에 대해서도 경과를 알려드립니다.
지난 1월 25일 임시총회에서 통과된 한인회 정관은 단시간에 몇몇이 모여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수년간 지속된 개정 노력의 결과입니다. 개정과 관련한 주요 내용도 회원들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공지해 드렸습니다.
정관개정위원회는 기존 정관의 뼈대를 유지하는 것을 대원칙으로 하면서도, 온타리오 비영리 회사법과 배치되는 조항이 없도록 했습니다. 또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총회나 이사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정관 중 회원, 임원, 재정, 등에 관한 조항은 온타리오 비영리 회사법과 충돌이 없어서 그대로 유지하였으나, 이사회에 관한 규정은 온타리오 비영리 회사법과 달라 개정이 불가피 했습니다. 온타리오 비영리 회사법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이사는 총회에서 회원들이 선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인회의 옛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7인으로 구성된 이사 선임 위원회에서 임명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 정관에서는 30인 이내의 이사는 반드시 총회에서 회원들에 의해 선출되도록 명시했습니다.
개정안 최종안은 지난 1월 임시총회에서 승인을 얻는 등 개정 절차에 있어 관련법을 철저하게 준수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4. 한인 사회를 위한 주요 활동
토론토 한인회는 한인 사회의 발전과 동포 여러분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문화 강좌 및 시니어 프로그램: 한인 동포들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한 강좌 개설, 시니어 대상 건강 및 여가 프로그램 운영.
• 공동 행사 주최: 한인 사회 단체들과 협력하여 동포들에게 필요한 각종 행사 기획 및 운영.
• 주요 기념 행사: 한국 국경일 행사, 평화 마라톤, 가을 축제, 동포의 밤, 시니어 1 일 관광 등 다양한 커뮤니티 이벤트 개최.
토론토 한인회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캐나다 내에서 한국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5. 허위 보도 및 명예훼손에 대한 대응
최근 일부 한인 언론사의 기사들은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한인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특히,
• 한인회의 재정 운영 방식에 대한 왜곡된 정보 제공
• 특정 개인 및 단체에 대한 악의적인 음해
• 한인 사회 내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는 보도
등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인사회의 단합을 저해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인회는 앞으로도 당면한 현안에 집중할 예정이나, 음해성 보도가 지속된다면 법률 자문을 거쳐 해당 매체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것은 이번 집행부 뿐만 아니라 차기 또는 미래 토론토한인회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민주 사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과, 언론의 비판과 감시 기능을 인정하더라도 어디까지나 사실을 왜곡하여 한인사회를 분열시키는 행위까지 용납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언론사는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아니며, 정확한 팩트가 아닌 지극힌 개인적인 감정을 담아 보도하는 부정확한 기사가 있다면 언론사 역시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6. 동포 여러분께 드리는 감사 인사
최근의 악의적 보도에도 불구하고, 한인회를 향한 동포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묵묵히 한인사회를 위해 힘써 주시는 한인회 임원 및 후원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토론토 한인회는 “동포들을 위한 한인회” 라는 본연의 목표를 지키며, 한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성실히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보다 투명하고 건전한 한인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토론토 한인회(Korean Canadian Cultural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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