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갱신, 이젠 대출자가 갑?

경쟁 치열해지면서 금융권은 대출자 붙잡기에 사활

모기지 갱신 과정에서 ‘갑을’ 관계가 바뀌고 있다고 ‘파이낸셜포스트’가 21일 온라인판에서 전했다.
예전에는 은행 측이 칼자루를 쥐고, 주택담보대출 갱신 금리를 ‘받든지 말든지’ 하라는 식으로 대출자를 압박했으나 이제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올해만 해도 캐나다에서 120만 명 가까운 대출자들이 갱신을 앞두고 있어, 은행들은 이들을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은행들은 더 이상 처음 제안한 금리를 고집하지 않는다.

Financialpost에 따르면 은행들은 대출자들이 인터넷에서 경쟁 은행들의 금리를 비교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피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처음부터 보다 공격적인 금리 제안을 내놓고 있다.

예를 들면 RBC은행은 최근 모기지 갱신 경쟁에 우위를 점하기 위해 새로운 모바일 앱 기능을 출시했고, “팀 홀튼(Tim Hortons) 드라이브 스루보다 빠르게” 대출을 갱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과거처럼 터무니없는 금리를 제시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RBC 관계자는 “우리는 경쟁력 있는 금리를 고객에게 제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BC는 자동 갱신 금리를 웹사이트에 공시된 “특별 금리(Special Offers)”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은행들이 더 나은 금리를 제시하는 이유는 대출자들은 더 이상 은행의 설명만 믿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이 온라인에서 금리를 비교하기 때문에, 형편없는 조건을 제시하면 바로 외면당한다.
파이낸셜 포스트는 더 좋은 갱신 조건을 얻는 전략을 제시했는데, 먼저 본인의 대출 조건을 파악하고, 신용점수와 어떤 은행에서든 승인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라고 제안했다.

또한 갱신 만기 전에 금리가 오를 위험을 줄이려면, 최소 90~120일 전에 금리 보장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카테고리별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