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 1월 보고서 “리스팅 11% 늘어” 가격 상승 억제할 수도
온타리오 평균 거래가격 전년 대비 6.2% 하락
지난 1월 캐나다의 부동산 거래가 전년 12월 대비 3.3% 감소했다. 반면 1월에 새로 나온 매물은 전월 대비 11% 늘었다.
관세 부과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미국과의 무역전쟁 가능성 때문에 1월 마지막 주에 주택 판매가 감소했다고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밝혔다.
CREA는 최신 주택 보고서에서 “1월의 매물 증가는 일반적으로 느리게 움직였던 겨울 부동산 시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것”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의 변동을 제외하고는 “198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록상 가장 큰 월간 신규공급 증가”라고 전했다.
CREA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 위협이 분명히 주택수요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타이밍에 공급량이 늘어난 것은 가격 상승을 억제하게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부동산업계 일각에서는 그동안 봄 시장에 거래가 늘고, 가격은 오름세로 급격히 쏠릴 수 있다는 전망을 했으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67만64달러를 기록했다.
CREA는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보인 지속적인 약세로, 지난해 전국종합 MLS 주택가격지수(National Composite MLS Home Price Index)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BC주와 온타리오주는 여전히 주택 구입비가 가장 비싸지만, 1월 평균 주택가격은 BC주에서 3.8%, 온타리오주에서 6.2% 하락했다.
이런 하락세는 퀘벡주의 7.3% 상승을 상쇄했다. 앨버타에서는 0.4%, 서스캐처원 0.7%, 매니토바 0.3% 등 상승세는 약했다.
CREA는 현재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1월 말 기준 전국 주택재고는 4.2개월치에 해당하고, 이것은 장기 평균치인 5개월치보다 적다고 전했다.
CREA의 제임스 메이베이 대표는 “변동 폭이 적은 가격 움직임과 낮은 이자율 등을 감안할 때 봄에 부동산 활동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무역전쟁 위협이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