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부과되면 자동차산업 붕괴 위기 빠질 것”

농업부문 미국 수출 비중도 60% 이상으로 큰 타격

미국의 관세 위협이 30일 유예되긴 했지만 산업 각 부문의 긴장감은 여전하다.
드류 스포엘스트라 온타리오농업연맹 회장은 CBC와 인터뷰에서 “올해와 내년 농사 계획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면서 “온타리오에서 생산되는 육류와 농산물의 상당 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5%의 관세부과됐을 때 소비자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고, 미국 수출이 줄어든다면 온타리오 농부들에게는 파괴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캐나다가 미국에 수출하는 6대 산업 가운데 온타리오주는 자동차 제조업과 농업 등 2개 분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석유 정제품과 알루미늄, 항공우주 등의 분야에서도 수십억 달러를 수출한다. 2023년 기준 온타리오의 미국 수출비중은 80%에 달한다.
농업제품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60% 이상이며, 통계청에 따르면 금액으로 47억 달러 정도 된다.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은 더 어둡다. 일각에서는 25%의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온타리오 자동차산업은 일주일 안에 붕괴되기 시작할 수 있다고 CBC가 전했다.
플라비오 볼페 온타리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 회장은 “평년에는 캐나다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80%, 530억 달러어치가 미국으로 수출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부과된 관세만큼 자동차 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지 묻는다면 불가능하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했다.
결국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5~10% 가량의 이익을 남기는 부품업체에 관세 부담을 떠넘기려 할 텐데, 이렇게 되면 산업 전체가 붕괴 위기에 빠질 것이란 예측이다.

(사진) 미국 관세 부과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온타리오자동차부품제조업체연맹 회장-C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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